안녕하세요, 강남허준 박용환 원장입니다. 얼마 전 인터넷에서 본 가십 기사 중에서 브라질의 가수인 ‘포카’라는 분이 이런 일을 겪었다고 올린 적이 있는데요. “얘들아, 남자 앞에서 방귀 뀌는 걸 부끄러워하지 마. 정말 창피하게 되는 것은 방귀를 참다가 갑자기 쓰러져서 응급실에 실려 갔을 때 남자친구가 그 원인을 듣게 되는 거야…”라는 말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가스가 바깥으로 나올 때 다른 분들이 주위에 있다면 당연히 참게 되겠죠. 그런데 이 상황을 잘못 참다가는 큰일이 벌어질 수도 있다는 거죠.
장에서는 가스가 많이 발생하게 되는데, 대부분의 경우에는 장에서 흡수가 되거나 ‘간문맥’이라는 혈관을 통해 간으로 가서 처리됩니다.
그런데 어떤 경우에는 장에서 흡수가 되지 않고 팽창해 장벽을 자꾸 밀어내게 되는데, 그것이 신경을 자극하게 되어서 통증이 일어나게 되고요. 그 통증은 복통으로 이어져서 데굴데굴 구르다가 어느 순간, 이게 잘못돼서 미주 신경과 결합하게 되면 어지럽고 식은땀이 나면서 갑자기 쓰러지는 ‘미주 신경 실신’까지 유발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응급 상황이 아니더라도 방귀를 자꾸 참아서 만성적으로 참는 습관이 들면 장운동이 저하되어서 변비를 발생시키거나,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혈액에 다시 유입되면서 간에서 처리하게 되는데, 이때 간에 손상을 입히게 될 수도 있어요.
장에서 만들어지는 가스는 입으로 삼킨 공기와 그리고 장내에서 소화, 발효되면서 생기는 가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보통 하루에 7L 정도의 가스가 장에서 발생한다고 하는데요. 대부분은 다 흡수되거나 혹은 바깥으로, 입으로, 땀으로 배출이 되는데요. 그중에서 1L 정도가 방귀, 즉 가스로 배출되게 됩니다.
사람들이 한 번에 배출하는 가스량을 대충 조사해봤더니, 개인차가 있겠지만 평균을 내봤을 때 한 150ml 정도 된다고 해요. 이런 조사들은 대부분 다 40대, 몸무게 70kg 정도의 남성을 기준으로 하는데, 딱 제가 그 표본 정도가 되겠네요. 그래서 저 같은 사람들은 하루에 4번에서 많으면 10번 정도의 방귀를 뀌는 것은 정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몇 번이나 뀌시나요? 혹시 낮에 안 뀐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나요? 그렇다면 주무실 때 뀌게 될 겁니다.
만약에 낮과 밤 동안 그렇게 뀌지 않는다면, 아까 말씀드린 장에 가스가 너무 팽창에서 복통을 일으키게 되고요. 며칠 동안 방귀를 안 뀌게 된다면 간 자체가 굉장히 손상되기 때문에 방귀 뀌는 것을 나쁘다고 하면 안 되죠. 물론 좀 민망할 수는 있지만요.
그래도 기왕이면 가스를 줄이고 싶으신 분들은 첫 번째, 입으로 들어가는 공기의 양을 좀 줄이면 됩니다. 숨을 쉬고, 음식을 먹기 때문에 당연히 공기의 유입은 있겠지만, 더 많이 들어가게 되어서 가스를 유발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식사하실 때 급하게 삼키는 것, 식사할 때 물과 함께 먹는 것, 껌을 많이 씹는 것 그리고 빨대를 사용해서 마시거나, 흡연하면서 공기를 들이키는 경우에도 공기량이 훨씬 더 많이 유입되기 때문에 가스를 더 많이 유발하게 됩니다.
두 번째, 발효가 되는 음식물을 줄이는 거죠. 대부분 당분이 많은 것, 그래서 탄수화물의 양을 좀 줄이고요. 과일류도 가스를 많이 유발하게 되고, 장에 염증을 일으키고요. 탄산음료를 많이 드시는 것도 가스를 많이 유발하게 됩니다.
세 번째, 음식으로는 조금 전에 말씀드린 탄산뿐만 아니라 브로콜리라든지, 마늘, 양파, 콩, 밀, 유제품들이 가스를 더 많이 일으키고요.
네 번째는 식습관 중에서 식후에 바로 눕는 것도 가스를 굉장히 많이 유발하기 때문에 식사 후에 걸어주게 되면 조금 더 가스 발생량이 줄어들게 되죠.
마지막으로 자세 중에서 평소에 가벼운 운동을 하거나 복부를 마사지하거나 제가 알려드리는 복부의 혈자리를 누르거나 또, 고양이 자세라든지 무릎을 끌어안고 있는 자세들은 가스를 원활하게 배출하면서도 조금 더 줄여줄 수 있는 자세가 되겠습니다.
누구나 다 가스는 배출합니다. 그러니까 너무 부끄러워하지 마시고요. 한두 번은 참을 수 있는데, 자꾸만 습관적으로 참게 된다면, 장에 복통을 유발하고 또, 다른 큰일을 유발할 수 있으니까 적절한 장소를 잘 찾아가서 가스를 잘 배출해 주시기 바랍니다.
방귀는 부끄러운 게 아닙니다. 독소를 잘 배출하시고, 더 건강해지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강남허준, 박용환 원장이었습니다. 건강하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