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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매출 20억! 28살에 월 2천만 원 버는 횟집 사장님

30대 자영업자 이야기 유튜버 _ 이하 Q)

파도수산 김은영 사장님 _ 이하 사장님)

사장님) 저는 지금 대전에서 월 매출 1억 6000만 원 정도 나오는 횟집을 운영하고 있거든요. 이름은 김은영이고 28살입니다.

Q) 여기가 사장님 가게예요?

사장님) 네. 제 가게예요.

Q) 아니 어떻게 여성분이 횟집을 운영하게 되셨어요?

사장님) 저도 잘 모르겠어요. 그냥 일하다 보니까 이렇게 흘러 들어와 가지고.

아르바이트생) 안녕하세요.

사장님) 오늘 하라고 한 거 했어?

아르바이트생) 네. 이제 메뉴판 붙이려고요.

사장님) 어. 빨리해야 해. 시간 오래 걸려.

아르바이트생) 네. 금방 할게요.

사장님) 정리하고 넣어 놔. 음료수 정리하고.

Q) 포스가 장난 아니네요?

사장님) 여자가 살아남으려면 이 정도는 해야 해요. 여자 같지 않다는 얘기 많이 들었어요.

Q) 목소리도 되게 예쁘신데?

사장님) 20살 때 성대결절 와 가지고 그래서 목 계속 안 좋아요.

Q) 사장님은 주로 가게에서 어떤 일 하시는 거예요?

사장님) 어… 다? 못 하는 게 없어요. 여기 일손 필요하면 여기 갔다가, 저기 필요하면 저기 갔다가. 그냥 뭐. 제일 잡일꾼.

Q) 혹시 회도 뜨시나요?

사장님) 기본이죠. 제가 다 가르쳤어요.

Q) 여기 직원이 되게 많은데, 직원이 총 몇 명이예요?

사장님) 지금 홀에 5명 있고요. 주방에 3명 정도 있어요.

Q) 이건 뭐예요?

사장님) 저희 가게 메뉴판인데, 저희가 이거 하나하나 손으로 작성해서 만들고 있거든요.

Q) 메뉴판을 손으로 만드세요?

사장님) 네. 저희는 직접. 이게 옛날에 썼던 메뉴판인데, 저희가 메뉴랑 가격 수정을 너무 많이 하다 보니까 메뉴판이 너무 더러워져서 지금 다시 만들고 있어요.

Q) 박스로 만드신 거예요?

사장님) 네 저희는 박스 하나하나 재단해서 만들어요.

Q) 박스로 만든 이유가 있나요?

사장님) 저희 가게 분위기도 그렇고, 레트로 갬성 느낌이죠.

사장님) (아르바이트생에게) 오와 열 맞추고, 저쪽 의자 빼면 불편하잖아. 그런 거 확인해 가면서 줄 맞춰야 해.

Q) (알바생에게) 사장님이 말씀하실 때 좀 쎈데, 어떤가요?

아르바이트생) 그렇게 무섭지 않아요. 저희에게 잘해주시기 때문에 무섭진 않고요.

Q) 지금 뭐 하시는 거예요?

사장님) 저희 일간 매출 정리요. 저희가 매일 저녁 정산을 하거든요.

Q) 이번 달에 벌써 1억이 넘었네요?

사장님) 저희 원래 이 정도는 나와요. 요번에 조금 부진하긴 한데.

Q) 이게 부진한 거예요?

사장님) 영업시간이 단축되어서요. 배달로 매출이 좀 나가긴 하는데, 그래도 부진한 겁니다.

Q) 사장님 엄청 능력자셨네요?

사장님) 제가 능력이 있는 게 아니라, 애들이 다 열심히 해서 그런 거예요.

Q) 뭐 하시려고 앞치마 매신 거예요?

사장님) 직원 애들에게 숭어 치는 거 알려줘야 해서요. (아르바이트생에게) 나가서 숭어 일단 다섯 마리만 퍼 와.

아르바이트생) 넵.

[숭어 손질하는 중]

사장님) (아르바이트생에게) 저번에 한 번 봤잖아. 가운데 벌려서 내장 빼고. 제가 왼손 잡이니까 이게 불편해요. 내장을 못 밀어내 가지고.

Q) 사장님은 이렇게 고기 잡는 거 어디서 배우신 거예요?

사장님) 제가 스무 살 때부터 주방에서 일했는데, 이 정도만 할 줄 알아요. 많이는 못 하고. (아르바이트생에게) 여기 비늘 잘 쳐줘야 해. 안 그러면 칼이 들어가다가 헛돈다고.

Q) (아르바이트생에게) 할 수 있겠나요?

아르바이트생) 할 수 있습니다.

사장님) 귀여워.

Q) 사장님이 귀엽다고 해주셨는데 어떠세요?

아르바이트생) 감사하죠.

사장님) 뭐가 걸리면 뼈에 걸린 거야. 넣으면 안 돼. 꼬리 갈라주고. 할 수 있지? 칼 너무 움직이면 신경 찔러 그거.

아르바이트생) 네, 알겠습니다.

Q) 5시밖에 안 됐는데 손님이 차네요?

사장님) 원래 꼭 밥 먹으려고 하거나 한가하단 생각 들 때 되면 이래요. (아르바이트생에게) 포스 안 찍혔는지 확인해야 해.

Q) 사장님 볼 때마다 직원분들 혼내고 있네요?

사장님) 혼내는 게 아니라 말투가 이런 거예요. 얼마나 상냥한데요.

Q) 사장님이 잘해주시나요?

아르바이트생) 네 엄청 잘해주시죠.

Q) 여기 배달도 하시나요?

사장님) 저희가 코로나 때문에 배달도 같이 겸하고 있어요. (아르바이트생에게) 안 나온 거 체크해 봐, 안 나온 거.

Q) 그러면 지금 배달 매출은 얼마나 나오는 거예요?

사장님) 2천만 원 정도 나오고 있어요.

Q) 모니터는 일부러 저렇게 만들어 놓으신 거예요?

사장님) 네. 저희 상호명이 ‘파도수산’이다 보니까, 바다에서 먹는 느낌 들게 하려고 설치한 거거든요.

Q) 손님들 반응이 어떤가요?

사장님) 저기서 사진 많이 찍으세요. 저기서 먹는 것처럼.

Q) 아닌 것 같은데…

사장님) 원래는 저 바다를 크게 하려고 했거든요. 앉았을 때 바로 옆에 LED가 보일 수 있게. 근데 그게 안 됐어요. 사실 반응은 별로 없어요. 내 돈!

Q) 여기는 왜 이렇게 배달도 많고, 홀에 손님도 많은 거예요?

사장님) 저희가 불필요한 스끼다시 같은 걸 없애고 메인 메뉴를 집중적으로 많이 드리고 있거든요. 그래서 조금 더 인기가 있는 것 같아요.

Q) 여기는 밑반찬이 없어요?

사장님) 있어요. 있는데, 확 줄인 거죠.

Q) 뭐 있어요?

사장님) 콘이랑 김, 미역국 정도 나가고 있어요.

Q) 그거밖에 없어요?

사장님) 대신에 그만큼 다 회로 가요.

Q) 여성분이셔서 일할 때 더 힘든 게 있나요?

사장님) 없는 것 같아요. 제가 성격 좋은 편이 아니어서 무시도 안 당하는 편이고, 괜찮아요.

Q) 혹시 그러면 반대로 여자라서 좋은 점이 있나요?

사장님) 실수해도 약간 용서해 주신다는 것?

Q) 주로 어떤 실수를 많이 하셨어요?

사장님) 주문이 많이 들어오니까 정신이 없어서 음식을 깜빡하고 못 갖다 드리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Q) 지금부터 웨이팅인데, 하루에 몇 팀 정도 오세요?

사장님) 보통 한 4~50팀 정도 오세요. 요즘은 시간제한이 있어서 그거에 조금 못 미치는 편이에요.

Q) 그러면 한 달 매출이 어느 정도 나오는 거예요?

사장님) 1억 6천만 원 정도 나와요.

사장님) 저희 포스기를 한 번 보여드릴게요. 지금 여기 8,700만 원이 23일까지의 매출인데요. 배달 뺀 것이거든요.

Q) 배달 포함하면요?

사장님) 보통 하루에 배달은 100만 원 이상 나오는 것 같아요. 지금 23일이니까 배달까지 2,300만 원 정도 나오고 총매출은 1억 좀 넘는 거죠.

Q) 창업 비용은 얼마나 들었어요?

사장님) 제가 여기 원래 직원으로 들어갔거든요. 한참 일을 열심히 하면서 돈을 많이 모았는데, 사장님께서 그걸 아시고 제가 주방 일이랑 홀 일을 다 하고 있으니까 저보고 여기 지분을 인수하라고 말씀하셨어요. 지금은 지분 50% 정도 가진 사장이 된 거예요.

Q) 그럼 여긴 사장님이 창업하신 게 아니네요?

사장님) 네, 제가 처음에 한 건 아니죠.

Q) 그러면 한 달에 얼마 버시는 거예요?

사장님) 거의 2천 정도 가져가고 있는 것 같아요.

Q) 어디 가시는 거예요?

사장님) 이제 마감 시간 다 되어서 마감은 직원들 시키고, 저는 정산할 거 있어서 그 일 하러 가요.

Q) 원래 꿈이 장사하는 거였어요?

사장님) 네. 저 스무 살 때부터 쭉 장사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계속 주방에서 많이 일했어요.

Q) 장사가 꿈이었던 이유가 있나요?

사장님) 어릴 때부터 무슨 생각을 했냐면요. 술 같은 음료가 마진이 많이 남잖아요. 물장사가 답이라는 생각을 어릴 때부터 했어요. 제가 또 술을 좋아하기도 하고요.

Q) 그러면 일 끝나고 매일 밤 이렇게 사무실로 오시는 건가요?

사장님) 매일은 아니고, 일이 바쁘다 보니까 2~3일에 한 번씩 오고 있어요.

Q) (대전도사 주식회사) 이게 회사 이름인가요?

사장님) 네. 여기 대전도사.

Q) 이게 뭔 뜻인가요? ‘대전도사’가.

사장님) 대전에서 도전하는 사람들입니다. 11월에 이제 홀 매출이랑 배달 매출 합해서 지금 1억 6,000만 원 정도 나온 거예요. 여기서 주류, 공산품, 인건비 빼고 이 정도 남는 거예요. 여기서 제가 50% 가져가는 거고요.

Q) 28살에 이렇게 2,000만 원이 넘는 돈을 벌고 계시는 거잖아요. 어떠세요?

사장님) 열심히 해도 이렇게 못 벌 수도 있는데, 일단은 대표님이 기회를 주셔서 이렇게 벌 수 있는 게 너무 좋고요. 앞으로 좀 더 열심히 하면 될 것 같아요.

Q) 그러면 대전도사 대표님은 왜 사장님에게 기회를 주신 거예요?

사장님) 우리 회사에서 매장 10개를 운영하고 있는데, 여기가 다 이런 구조로 굴러가게 되어 있어요. 직원을 뽑아서 직원에게 이렇게 지분을 넘겨받을 기회를 많이 주는 거죠. 그러면 직원들이 그만큼 열심히 하게 되고, 사장님도 매장을 믿고 맡길 수 있게 되는 거예요. 그렇게 윈윈 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놨어요.

Q)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사장님) 감사하게도 파도수산에 많은 분이 가게를 내 달라고 찾아 주셨는데, 저희가 이번에 분점을 내드렸거든요. 그곳이 저희보다 조금 더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대흥점 사장님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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