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용 유튜버 _ 이하 욱스터)
신사용 유튜버 아내 _ 이하 와이푸)
욱스터) 안녕하세요, 구독자 여러분 저는 욱스터입니다. 저는 지금 미니 일렉트릭 행사에 와 있어요. 저희 와이푸가 가장 좋아하는 차가 이제 또 ‘미니’지 않습니까? 와이푸를 데리고 왔는데 와이푸가 지금 배가 너무 아프다고 화장실에 갔습니다.
와이푸) 어, 가면 돼?
욱스터) 네. 오케이, 오케이…
와이푸) 다른 차들은 그렇게 안 해줬던 거 같은데 왜 내가 나가니까 ‘오오오…’ 막 이러면서…
욱스터) ‘제발 좀, 속도 좀 낮춰요… 천천히!’ 강남 한복판에서 지금 시승을 하고 있잖아요. 그래서 미니를 실제로 타고 있는 나이대의 고객분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그대로 저희가 체험을 해 보는 거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이 미니를 타고 전시회도 보고, 브런치도 픽업하고, 옷도 사고, 약간 이런 콘셉트라고 하는데…
와이푸) 와, 그래도 토요일날날 이 강남 한복판에 와이푸가 시승차를 운전하고 있네.
욱스터) 그러니까.
와이푸) 이런 날이 다 오네요, 여러분.
욱스터) 그리고 이게 지금 거의 한 1시간 정도의 코스입니다. 그런데 이제 픽업하고 전시 보고 이러면은… 한 2시간 정도가 걸릴 것 같은데요. 이 2시간의 시승코스를 전부 다 이제 마무리를 하고 마지막 도착지에 도착을 했을 때, 남은 주행거리를 체크를 해서 가장 높은 사람들한테 소정의 상품을 준다고 하거든요. 저는 그거 받을 생각 별로 없고요. 얼마나 배터리가 빨리 닳을지, 나는 그게 제일 중요하거든.
와이푸) 지금 주행가능거리 아까 167km였어.
욱스터) 꽤 높이 있었네. 미니 일렉트릭이 주행 거리 가지고 말이 많기는 한 것 같아요 156km가 공식적인 주행 거리거든요. 그런데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는 이 미니 일렉트릭은 일반 내연 기관의 플랫폼을 그대로 사용한 거예요. 전기 차 전용으로 밑에 배터리를 깔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놓은 그 플랫폼이 아니라, 일반 내연 계열에 쓰던 플랫폼을 그대로 가져와 가지고 남는 자리에다가 배터리를 채워 넣은 거예요. 그래서 일반 전기 차만큼의 그런 배터리를 넣을 수가 없었고 그렇기 때문에 주행가능거리가 짧아질 수밖에 없는 건 맞아요.
와이푸) 워낙 작은 차니까…
욱스터) 그런데 반대로 생각을 해 보면 미니가 도대체 왜 이 짧은 주행 거리의 리스크를 가지고 뭐 이렇게 만들어냈냐.
욱스터) 미니를 타는 사람들의 라이프 스타일이 그렇다는 거죠, 그들이 판단하기에. 이 사람들은 자기의 생활권 반경, 한 10 여 km, 20 여 km 안에서 생활을 하면서 그런 구매자들의 니즈를 파악을 하고 만들어낸 거겠죠. 그런데 또 반대로 생각을 해 보면 ‘아니, 그러면 미니 좋아하는 사람들한테만 팔 거냐.’ 잠재적인 구매 고객들을 끌어올 수는 없는 거잖아요. 완전 이런 성향의 타겟팅을 해 버리면… 조금 의아한 차이긴 합니다. 우리 와이푸가 운전을 하니까 너무 불안해 가지고… 긴장 파이어! 최근 들어 가장 초긴장 상태인 것 같습니다. 자기 차도 아닌데 시승차 운행해가지고 사고 나는 게 종종 있거든요.
욱스터) 그런 소식들을 저도 듣는단 말이에요. 그러면 업계 사람들 사이에서 굉장히 많이 회자가 됩니다. 한 방에 퍼지면서… 약간 그런 사례를 남기지 않기 위한 와이푸의 발버둥? 저렇게 잘 가는 미니가 거의 굼벵이처럼 기어갔죠.
와이푸) 뭐, 여기 차가 많잖아. 오빠도 굼벵이였을 걸? 박굼벵, 짜증나.
욱스터) 어쨌든 저희는 미니 고객들의 라이프 스타일 체험 첫 번째, 갑자기 뜬금없이 강남에서 전시회를 보러 갑니다.
와이푸) 우리 오늘 기념일이잖아.
욱스터) 예, 오늘 저희 처음으로 만난 날이에요. 공교롭게도 이렇게 기념일 날 미니가 좋은 행사를 준비를 해 주셔서 전시회도 보고, 이거 사진전이라는데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K현대미술관 2층.
욱스터) 다 봤고요, 유익했습니다. 드디어 와이푸가 운전 포기 선언을 해서 제가 하도록 하겠습니다.
와이푸) 아니, 원래는 남산 간다 그래서 남산에서 오빠가 조지라고 했거든요? 그런데 안 될 것 같아. 조져지는 건 나였다.
욱스터) 미니 일렉트릭! 시트 포지션 겁나 안 나와요. 여기서 잠깐 가속 능력 테스트를 해 보면… 별로네요.
욱스터) 미니라는 차 자체가 빠른 가속력보다는 짧은 휠 베이스, 작은 차체로 코너를 돌아나가는 그런 재미가 있는 고카트 성향의 그런 차이기 때문에 그거는 이제 남산의 소월길을 가면 느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이 회생제동도 모두가 두 가지가 있어요. 높은 회생제동과 낮은 회생제동이 있는데 회생제동이 많이 설정이 돼 있으면 액셀을 떼면 브레이크를 세게 밟은 것처럼 욱- 하고 갑니다. 약간 원페달 드라이빙처럼 액셀 양으로 브레이크까지 조절을 하는 그런 주행 방법을 익히셔야 돼요. 실제로 그게 편한지는 잘 모르겠어요, 저는.
와이푸) 나는 약간 좀 그런 적 있었어요. 멈추잖아, 그런데 내가 밟고 있는 게 엑셀인가, 브레이크인가…
욱스터) 그런 문제도 있긴 하겠다.
와이푸) 하다 보니까 갑자기.
욱스터) 페달이 ‘원래 차에는 2개인데 하나만 쓰고 주행을 할 수가 있다고? 와, 씨 편하겠다.’ 그런데 딱히 2개 쓰는 거에 비해서 엄청 편하고 그런 건 별로 없어요. 굳이 왜 그렇게 원페달 드라이빙을 해야 되나 싶기도 하고. 아무튼 얘도 그 원페달 드라이빙이 가능하다. 똑같습니다, 진짜. 저도 항상 마음에 들지 않았던 부분이 ‘왜 전기차는 그렇게 전기차스러움을 고집하는가?’ 였거든요. 전기차만의 미래지향적인 디자인, 실내는 심플하고 친한경적인 소재를 쓰고 이런 아주 천편일률적인 전기차의 고정관념. 그걸 저는 되게 마음에 안 들어하는데 얘는 미니 그대로를 다 담아내서, 그 점은 정말 괜찮다고 생각을 합니다. 타 있으면 그냥 미니예요. 제가 3세대 JCW 뚜껑 까이는 거, 와이푸 몰래 드림카 가져왔다고 했을 때 그때 탔던 거랑 완전히 동일해요.
욱스터) 대신에 달라진 건 이제 회생제동이랑 이 모드 버튼이 이렇게 회생제동, 모드 변경 두 개가 생겼다는 거죠. 스포츠로 갑시다. 스포츠 하니까 빨간색으로 딱!
와이푸) 그렇네.
욱스터) 아까 내가 스포츠 모드를 안 해서 얘가 느렸나 보구나! 아까 제가 그 가속력은 그냥 노말 모드였기 때문이었네. 지금 스포츠 모드로 넣으니까 토크를 다 쓰고 있어요. 한 번을 빡 치고 나가는 그 느낌이 ‘전기차 탔구나.’ 차는 빨개야 돼. 빨갛게 달아올라야지 이게 재미가 있지, 차가. 진짜 조용하다. 진짜 그냥 미니네요. 저는 JCW만 타봤으니까.
욱스터) JCW에 비해서 다른 건 승차감, 굉장히 소프트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미니는 단단하다, 불편하다.’, ‘그냥 겉모습만 보고 사면 안 된다.’ 라고 얘기를 하잖아요. 그 이유 중에 하나가 쇽의 문제도 있지만 저는 시트가 역할이 굉장히 크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미니 시트는 정말 미니스럽게 작기도 하고 굉장히 단단해요. 딱딱해요. 쿠션감이 별로 없어서 지금도 사실 쇽의 느낌은 부드러운데, 나름 이제 미니치고는 굉장히 부드러운 편인데 이 시트가 여전히 단단합니다. 그래서 좀 불편해요. 와이푸, 우리 오늘 기념일이잖아. 와이푸를 위해 꽃을 준비했어.
와이푸) 남편이 다 세팅해놓은 거야?
욱스터) 그럼!
와이푸) 남편이 다 관계자랑 얘기해서 해놓은 거야?
욱스터) 그럼! 다른 사람들은 못 받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