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2호점도 봐주러 가야 해서 지금 바로 이동해야 해요. 계속 그냥 관리하는 거예요. 사실 매출이 많이 나오고 이런 것도 좋은데, 제가 어쨌든 지금 스페어로 들어가 있잖아요.
그 이유가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서 있는 거지만, 직원들의 퇴사가 또 굉장히 위험하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돌아가는 게 지금은 저한테 제일 중요한 문제인 것 같아요. 매출이 너무 많이 나와도 직원이 힘들까 봐 문제죠. 아무래도 아무 일도 없는 게 저한테는 제일 좋은 방향성인 것 같아요.
장사하면서 힘들었던 적이 있는데, 지금 가고 있는 돈가스집 2호점에 6월에 불이 한번 났어요. 아무래도 내부 수리랑 보험사 청구하고 그런 기간이 있다 보니까 2~3주 정도 가까이 쉰 것 같아요.
이게 오토로 매장 4개를 돌린다고 해서 쉽게 돈을 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계속 신경 쓰고 관리를 해야 하는 거예요. 직원분들 보시기에는 제가 노는 걸 수도 있어요. 근데 계속 일하고 있고, 장사라는 게 사실 마케팅도 기획을 직접 해야 하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따로 할 일이 많은데, 기본적인 업무만 끝나면 그런 부분들도 직접 관여를 하고 있어요.
아직 제가 28살이지만, 어렸을 때 많이 놀아서 그런지, 지금은 제가 원하는 프랜차이즈 회사를 구축하고 싶어요.
목표는 저도 이제 프랜차이즈 대표가 돼서 가맹점을 내는 게 제 목표라 내년 초에 테스트 점포에서 저희가 판매할 음식들이나 컨셉을 준비하려고 같이 일할 사람들도 모아놨고요. 계속해서 미래의 발전을 생각하고 성장하고 있는 거죠. 스스로 업그레이드가 되는 것 같아요.
제가 술집 장사로 시작했잖아요. 그때는 책도 안 읽고 누구의 말도 안 들었어요. 몸으로 다 부딪치고, 실패한 다음에 깨달았기 때문에 제가 지금 장사한 지 6년 차 됐다고 말씀드렸는데, 사실 매장이 4개가 되기까지 1년 반밖에 안 걸렸어요. 이거를 깨달은 지가 얼마 안 돼서 그렇게 된 거고요.
제가 몸으로 때우면서 알게 된 부분들을 실제로 매장에 도입해 보니까 잘 되더라고요. 근데 이제 그걸 제가 책을 읽고, 누구의 도움을 조금이라도 받았으면 4년이 아니라 2년 안에 될 수도 있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사실 경력 있는 사람도 안 뽑았거든요. 제가 음식을 안 해봤으니까 무시를 당하는 게 싫었어요. 이제는 그래서 남의 도움도 좀 받으려고 하고, 굳이 내 경험만이 아닌 남의 경험을 얻으면 시간 단축이 되니까요.
시간이 얼마 없어요. 어차피 몇 번은 망할 거라는 각오를 하고 있기 때문에 무너지는 시간을 조금이라도 줄이고자 지금은 호텔 출신 다 뽑고 서로의 의견을 수렴하면서 진행하고 있다 보니까 제 자존심을 조금만 낮추면 매장의 안정화가 더 빠른 것 같아요.
지금 프랜차이즈 대표가 되려고 하는 목표에 돈을 많이 벌기 위함이 있지만, 부모님은 목표가 된다기보다는 저의 배경이 된 것 같아요. 열심히 사시면서 잘 키워주셨고, 속도 많이 썩였는데… 제가 경제적 자유를 얻으면 부모님 먼저 잘해 드리고 싶어요.
마음속에는 죄송한 마음이 항상 있었어요. 제가 한 달 동안 집에 안 들어간 적도 있는데, 부모님이 경찰에 신고하고 그러셨어요. 그런데 솔직히 속마음으로는 집에 가고 싶었어요. 근데 그때도 내가 지금 들어가면 지는 느낌이고, 자존심 상하고… 그래도 결국엔 들어갔죠. 그때 생각하면 지금도 많이 죄송하죠.
친구들은 다 직장 다니고, 그 친구들은 주말에 쉬고 하지만, 저는 그런 거는 솔직히 부럽지가 않아요. 이미 이 생활을 6년 동안 해왔기 때문에 이틀 연속 쉰 적도 한 번도 없고요. 쉬는 거에는 전혀 그런 욕심이 없어요. 저는 안 쉬어도 돼요. 목표를 이룰 때까지는 안 쉬는 걸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돈가스집 1호점보다는 자리가 좋은데, 여기도 엄청 안 좋은 편이에요. 1호점은 D급 상권이고요. 2호점은 한 C+ 정도 되는 것 같아요. 그래도 매출이 잘 나오는 편이에요. 여기 코로나 때는 월 매출 5,500만 원까지도 팔았었고요. 상가 임대도 잘 안 되는 곳이었어요. 대신 장점은 여기는 바로 뒤에 주차장이 있습니다.
이 자리가 불난 자리예요. 매일 기름을 정제하다 보면 돈가스 튀기고 나온 빵가루가 나와요. 근데 그걸 식히고 버렸어야 했는데, 안 식히고 쓰레기통에 바로 넣어서 거기에 영수증 빌지랑 확 붙어서 번져버렸어요. 직원들이 한 10시쯤 퇴근하는데요. 한 11시 반 되니까 소방차가 막 지나가더라고요. 어디 가는 건가 했는데 우리 가게였던 거죠.
여기가 돈가스집 2호점이에요. 여기는 공실에다가 새로 인테리어를 한 거기 때문에 깔끔합니다. 1호점은 저희가 권리금이 없던 초밥집을 인수해서 집기만 넣어서 오픈을 했어요. 그래서 오픈할 때 들어간 비용은 보증금 뺀 금액으로 2,000만 원에서 3,000만 원 정도에 한 거 같아요.
여기 보시면 화재로 생긴 그을림 자국이나 이게 안 지워져요. 물때가 아니라 그을림인데 지워지질 않아요. 이런 부분도 다 타서 다 뜯어버린 거예요. 여기는 그래도 주방이 훨씬 넓어요.
근처에 공무원분들이나 뒤쪽 가면 회사가 좀 있어요. 근데 아무래도 신도시다 보니까 음식점이 없어서 주차장도 바로 뒤에 있고 하니까 찾아오시는 분들이 많으세요. 그걸 알고 차렸죠.
장사한 기간이 좀 있다 보니까 몸으로 느끼고 알게 됐어요. 안 좋은 자리여도 소비할 수 있는 사람이 있으면 충분히 가능성 있다는 걸 느껴서 그런 방향성으로 들어왔어요. 월세가 주변보다 훨씬 싸요. 여기가 150만 원이에요.
이런 식으로 고기를 튀김옷 묻혀서 미리 준비해놓는 거예요. 손님들이 오실 때 묻히면 시간이 안 되니까 미리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까 1호점에서도 보셨다시피 2명이서도 가능한 거고요.
제가 직접 운영하는 가게도 해보고 프랜차이즈도 해봤잖아요. 솔직하게 말하면 프랜차이즈가 훨씬 편하죠. 레시피 개발도 안 해도 되고, 신메뉴 개발이나 이런 게 사실 제일 스트레스예요. 왜냐하면 주기적으로 메뉴를 갈아주거나 신메뉴가 나와야만 손님들이 찾아주니까… 제가 직접 차렸을 땐 마진이 좀 더 좋죠. 그런 차이가 좀 있는 것 같아요.
저희가 여기 불났다고 말씀드렸었는데, 이게 그을림을 아직 다 제거를 못해가지고 아직 남아있어요. 이것도 원래 패널이었는데 타서 나무만 남아있는 거예요. 2주 동안 지금 장사도 못하고…
피해도 또 엄청나게 컸어요. 아무래도 직원들 급여는 나가야 하는데, 매장은 멈춰있고 수리 비용이 들어가다 보니까 힘들었죠. 근데 그래도 뭐 저는 좋게 생각해요. 이걸로 인해서 저희도 한 번 더 조심하게 되고, 이제 불난 거는 미련을 버렸습니다.
이제 한식집으로 넘어갈 거예요. 지금 가는 한식집이 아까 매출이 한 7,000만 원 정도 나온다는 곳입니다. 한식집 한 지는 이제 1년 됐고요. 원래는 그 자리에서 2년 전에 시작했어요. 그 자리에서 곱창집을 했었어요. 그때는 코로나가 확산되기 전이라서 한 달에 그래도 한 6~7시간 장사로 8,000~9,000만 원 파는 매장이었어요.
지금 보신 매장들이랑 다르게 자리가 되게 좋은 자리예요. 코로나 때 -2,000만 원씩 찍히기 시작하니까 힘들어서 다른 브랜드를 알아보기 시작했죠. 제가 지금 드는 생각은 곱창집을 지금 제가 다시 한다면 코로나여도 +1,000만 원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요.
책도 읽고, 누군가에게 자문도 받고, 돈 주고 교육도 들어보고 하니까 도움이 안 되는 교육은 없더라고요. 하지만 그런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서 지금은 노력을 많이 하는 편이에요.
잘 안 쉬고 일을 오래 하다 보니까 부모님이랑 대화를 많이 못 했어요. 아마 지금 이런 모습 부모님이 보시면 대견해하실 것 같아요. 걱정도 많이 하세요. 저도 몸이 안 좋아지는 게 느껴져서 요즘엔 아침에 운동도 하고, 몸 관리를 해야 일을 더 할 수 있으니까요.
저번에 부모님 용돈 3,000만 원 드린 게 그달에 번 돈을 거의 다 드린 거예요. 드리고 나니까 부모님이 좋아지기도 하고, 한편으론 불편해하시는 것도 있으시더라고요. 제가 진짜 잘 되면 부모님도 마음 편하게 받으실 거 아니에요. 그래서 지금은 그걸 위해서 더 노력해야 할 것 같아요.
5월 매출부터 보여드릴게요. 5월 1일부터 31일까지 홀에서만 6,476만 원 나왔어요. 배달로는 5월 1일부터 31일까지 780만 원 팔았어요. 이것만 합산해도 7,300만 원이 되겠죠. 6월은 6월 1일부터 30일까지 6,383만 원 팔았거든요. 이제 배달은 보시면 700만 원 팔았습니다. 이것만 해도 7,000만 원이 됩니다. 이건 배달의 민족만 계산한 거예요. 기본적으로 7,000만 원 정도는 유지하고 있는 매장이에요.
나와 보시면 여기 같은 경우는 매장 앞에 사거리도 있고, 위에 언덕에서 바로 저희 간판이 보여요. 여기 지금 보시면 알겠지만 여기 차들이 엄청 많잖아요. 왔다 갔다 하시면서 안 볼 수가 없는 자리예요. 그래서 이 자리는 매출이 잘 나오고 있고요. 자리가 50%는 한다고 저는 생각해요.
여기는 보쌈이랑 낙지볶음을 메인으로 운영하고 있는 한식집이에요. 부가적인 메뉴로는 칼국수나 이런 것도 있지만, 제일 많이 나가는 거는 낙지볶음이랑 보쌈이라고 보시면 돼요.
한식 메뉴는 돈가스집 프랜차이즈 대표님이 소개해줘서 그때 코로나 맞은 다음에… 이 자리가 곱창집 했던 자리예요. 곱창집에서 한식집으로 바꾸고 나서 코로나 때도 큰 영향을 안 받았기 때문에 괜찮았어요.
진짜 저처럼 고등학교도 안 다니고 배운 것 없이 유튜브로 음식 배운 사람도 이렇게 하다 보면 잘될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다 용기를 가지고 자기가 정말 열심히 하겠다는 생각 하나, 그거 하나만 가지고도 어느 정도 이상은 이룰 수 있기 때문에 힘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다들 잘될 수 있습니다, 충분히! 저 같은 사람도 했습니다. 맨날 놀기만 하고 이런 사람들도 결국에 하려는 의지만 있으면 다 어느 정도 이룰 수 있는 것 같아요.
고등학생 때부터 20대 초반까지 부모님 속도 많이 썩이고 했는데, 부모님한테 한마디 해 드리고 싶어요.
“어머니, 아버지, 제가 어렸을 때 속 많이 썩여서 정말 죄송하고 이제는 좀 노력해서 경제적 자유를 얻게 되면 그동안 속 썩인 만큼 더 잘할 거니까 조금만 기다려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이제 몸 관리하면서 일할 거니까 너무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아요. 일 열심히 해서 진짜 행복하게 해 줄게요. 잘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이 사랑해요. 어머니, 아버지, 하늘만큼 사랑해!”
휴먼스토리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