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1일 중국의 왕이 뉴스는 여름방학을 맞아 한국을 찾는 중국 여행객들이 폭증하고 있는데, 정작 한국에서는 이를 반기지 않아 참으로 수치스럽다는 내용의 기사를 보도했습니다. 매체는 관련 근거로 주한 중국대사관의 통보문을 소개했는데요. 6월 20일 주한 중국대사관에서 통보문을 통해 6월과 7월 한국을 방문하기 위해 비자를 신청하는 이들이 폭증하고 있으니, 한국방문을 희망하는 이들은 미리 신청하기를 바란다는 내용을 소개한 것입니다.
왕이는 중국여행객들이 한국을 방문하는 것을 바라지 않는 한국 네티즌들의 반응들을 소개하며 그런데도 한국을 찾는 이들이 보면 우리 스스로 수치스러운 행동을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런데 지난 6월 26일 중국의 대표적 관영매체 환구시보는 한국의 항공사들이 중국 노선을 줄이고 있다며 불쾌한 감정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는데요. 여기에 한술 더 떠 동샹롱 중국사회과학원 아태전략연구원은 환구시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탑승객 감소로 비용을 줄이기 위해 노선을 줄이는 이유도 있지만 승객이 적은 배경에는 분명 정치적 요인도 있다며 한국이 잘못된 대중 정책을 펼쳐 기인한 것으로 풀이해 논란을 낳기도 했습니다.
지난 6월 28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태국 휴양지에서 불가사리를 손으로 잡거나 산호초를 밟은 중국인 관광객 3명이 해양 보호법 위반으로 기소돼 징역 2년 형에 처할 위기에 놓였다고 보도한 바 있는데요.
비단 이번 일뿐만 아니라 요즘 태국 SNS는 각종 몰상식한 중국인 관광객에 대한 비난이 고조되고 있는데 우리나라 역시 최근 중국인 관광객들과 관련한 불미스러운 일들이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제주 한 사찰의 법당을 찾은 두 남자, 한 남성이 불전함에 뭔가를 넣었더니 줄을 끌어당겨 가방에 넣습니다.
그리고 잠시 뒤 남성이 법당 밖으로 뛰쳐나가고 밖에 서성이던 다른 남성도 놀란 듯 가방을 던지고 뛰기 시작합니다. 이 사찰 스님이 이상히 여겨 다가가자 달아난 것입니다. 두 남성이 놓고 간 가방에는 15만 원이 넘는 현금이 들어있었으며 이들은 양면테이프를 붙여 줄에 메단 뒤 낚시하듯 불전함에서 시줏돈을 꺼낸 것입니다.
경찰은 이 두 남성을 중국인으로 확인했지만 이미 중국으로 도주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해당 소식은 중국 관영매체 관찰자망을 통해 중국에도 전해졌는데요. 이를 접한 중국 네티즌들은 차마 부끄러워 고개를 들 수 없다는 반응들이 대다수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왕이 뉴스는 지난 6월 24일 해당 소식을 비롯해 한국에 거주하는 중국인들이 이용하는 커뮤니티에 올라온 내용들을 같이 소개하기도 했는데요.
해당 커뮤니티에는 불전함에서 시줏돈을 훔친 소식이 한국의 뉴스에도 보도되고 있다는 소식뿐 아니라 한국에서 음주 측정을 거부하고 경찰과 물리적 충돌을 일으킨 후, 중국으로 가겠다고 소란을 피운 20대 중국 남성의 소식, 그리고 울산에서 30대 중국인 3명이 거리에서 탈의한 채, 부적절한 행동을 한 소식까지 한국의 뉴스를 통해 보도된 일 등 한국을 찾은 중국인들이 논란을 일으킨 일들이 한국에 버젓이 소개되면서 중국인들이 비난받고 있다는 커뮤니티 내용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해당 커뮤니티에서는 한국 사람들이 이런 중국인들의 행동을 비난하는 것을 보면 무척 화가 나지만 그들이 법을 어긴 행동을 했기에 뭐라고 반박할 여지가 없으며 이런 행동들은 중국 이미지에 먹칠하는 행위로 부끄럽기 그지없다는 한국에 거주하는 중국인들의 반응을 같이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외국에서 중국인들을 부끄럽게 하는 행동을 하지 말자고 중국 내 언론에서 독려하고 있는 가운데 여기에 기름을 부은 사건이 또 발생했는데요. 중국 산동출신의 쟝타오는 2011년부터 중국의 각종 예능프로 및 토크쇼에서 특유의 입담과 직설 화법으로 많은 인기를 얻었으며 2018년 ‘당신이 저를 사랑해 주길 바랍니다’라는 영화까지 출연한 유명 연예인입니다.
온라인 플랫폼에서는 500만 구독자를 보유하는 등 요즘에는 크레이터 활동에도 주력하고 있는데요. 그런 그가 6월 중순 한국을 방문해 찍은 영상을 중국 플랫폼에 올렸습니다. 중국에서 늘 말하는 한국은 수박이 비싸서 한국 사람들은 사 먹지 못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이 아닌가 하는 생각으로 찍은 것 같은데요.
그런데 중국의 중화망은 6월 25일 보도를 통해 쟝타오가 한국에서 음식값을 내는 것을 거부해 경찰에 끌려갔다는 보도를 내놓았습니다. 중화망은 한국에 간 쟝타오가 냉면 가격이 너무 비싸 돈을 지불할 수 없다고 소란을 피우는 바람에 해당 가게의 사장이 경찰에 신고, 한국 경찰이 그를 끌고 갔다고 보도한 것인데요. 해당 소식은 다른 매체를 통해서도 신속하게 보도되면서 지금까지도 중국에서 논란을 낳고 있는데요.
매체들은 구독자 500만 명을 보유, 남들보다 수십 배의 수입을 올리는 그가 한국에서 돈 9천 원이 아까워 비싸다고 소란을 피운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면서 이를 본 한국인들이 중국을 어떻게 볼 것인지, 그의 이런 행동이 중국인들의 얼굴에 먹칠을 하고 있다는 것을 모르고 저러는 것인지 정말 창피하다며 비난을 퍼붓고 있습니다.
중국의 온라인에서도 역시 그를 비난하는 각종 영상이 난무하고 있는데요. 해당 소식을 접한 중국 네티즌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산동의 국제적 스타인 쟝타오 때문에 한국에서 이게 무슨 개쪽이람?’, ‘중국에서 거 만 떠는 게 몸에 배었더니, 한국에서는 끌려 나갔구만…’, ‘외국에 나가면 자신이 나라를 대표하는 것인데, 진짜 쟝타오 때문에 쪽팔려!’
‘한국에서 끌려 나간 유일한 인간, 중국 사람들이 사라져 버리길 바라는 중국인’, ‘한국이 잘 처리해 버렸네. 한국으로 보내 버릴 테니 중국으로 돌려보내지 말아 주세요. 부탁인데 한국에서 풀어주지 말고 계속 잡아뒀으면 합니다.’, ‘와 진짜 한국에서 저게 무슨 창피람. 외국까지 나가서 저게 뭐야? 한국 경찰이 엄벌에 처하는 것을 지지합니다.’,
‘한국의 동지 여러분, 부디 엄벌에 처해 주시고 절대 풀어주지 마시길 부탁드립니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밥을 먹었으면 돈을 내는 것이 이치인데 이름값 좀 있다고 오만방자하기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