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과 정열의 나라, 마야와 아즈텍 등 고대 문명과 스페인 문화가 복잡하게 얽힌 나라, 산악부터 사막, 정글 그리고 해안까지 완벽한 자연을 만날 수 있는 나라가 있습니다. 바로 멕시코인데요. 전 세계에서 가장 열정적이고 활발하다는 이 멕시코인들의 조상이 한민족이라는 주장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멕시코의 유명 학자 역시 멕시코의 조상이 아시아에서 왔다고 확신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멕시코의 조상이 한민족이라는 주장은 과연, 사실일까요?
안녕하세요, 디씨멘터리입니다. 한국으로부터 이역만리 떨어진 미국에 살고 있는 미국 원주민들의 조상이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인들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단순한 주장이 아니라 10,000년 전 알래스카인들의 게놈을 해독한 결과가 그렇습니다. 지난 2013년 ‘벤 포터’ 미국 알래스카대 인류학과 교수와 덴마크 코펜하겐대 연구팀은 알래스카에서 발견된 11,500년 전 아이의 유골 화석에 남아 있는 DNA를 추출한 뒤, 이를 짜 맞춰 이 아이가 살아 있을 때 지녔던 DNA를 복원했습니다. 그리고 이 유전자를 아시아와 유럽, 아메리카 대륙의 현생인류 167명의 유전자와 비교한 결과 이들은 36,000년 전 동아시아에서 건너간 호모 사피엔스로 밝혀졌습니다.
이런 연구 결과는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네이처’에 발표됐는데요. 연구를 담당했던 교수팀은 “동아시아에 살던 이들이 약 25,000년 전 이후 다른 인류들과의 교류가 끊긴 채 점차 북동쪽으로 이동했고, 약 20,000년 전 시베리아와 알래스카 지역에 진출했고, 이들 중 일부가 미국 땅으로 들어가 현재의 미국 원주민이 됐다”고 밝혔는데요. 알려진 바에 따르면 동아시아에서 시베리아로 이동한 조상들은 15,000년 전 베링 해협을 건너 알래스카로 건너갔는데, 당시 지구는 빙하기 시대로 현재보다 해수면이 훨씬 낮아 걸어서 이동이 가능했습니다. 그래서 베링 육교라고 부르기도 하고 이렇게 넘어간 사람들이 점차 살기 좋은 따뜻한 남쪽으로 이동해 2,000년에 걸쳐 남아메리카 끝자락까지 이르게 됐죠.
원래 인간이란 더 살기 좋은 곳을 찾아 이동하며 다양한 문명을 발전시키기 마련입니다. 이들 역시 열대 우림 지역에서 마야 문명을, 멕시코 고원에서 아즈텍 제국을, 안데스 고원에서 잉카 문명을 발전시켰는데요. 그럼 정말로 이 멕시코인들의 조상은 한민족이었을까요? 1519년 11월, 햇살이 눈부시게 화창하던 어느 날 스페인 출신 용병 400명은 ‘에르난 코르테스’의 지휘 아래 해발 5,252m의 ‘포포카테페틀 화산’에서 내려오고 있었습니다. 험준한 산길을 내려오던 이들은 마치 신기루처럼 나타난 하얀 도시와 마주치게 되는데요. 이 도시는 마치 이탈리아의 베네치아처럼 사방이 물로 둘러싸인 채, 마치 물 위에 떠 있는 도시처럼 보였고 스페인 용병들은 도시의 위용에 감탄을 금치 못합니다.
당시 유럽에서 가장 발달했다는 파리나 런던의 인구도 고작 50,000명에 불과했는데 이 도시는 그보다 훨씬 더 거대했고, 모든 도로는 직선으로 쭉쭉 이어져 마치 바둑판처럼 설계한 매우 발달된 도시였기 때문입니다. 도시 한 중심에는 거대한 피라미드가 세워져 있었는데 이 도시의 이름이 바로 ‘멕시코-테노치티틀란’으로 해발 2,400m에 위치한 넓은 평원에 세워진 아즈텍 문명의 수도였죠. 그러나 스페인 정복자들은 이 훌륭해 보이는 문명이야 어찌 됐든 자신들의 종교인 카톨릭을 더럽히는 불경스러운 이곳을 파괴하기로 하고 신성이 깃든 또 하나의 스페인을 만들기로 결정합니다.
이러한 제2의 스페인을 건설하기에 앞서, 이들은 가톨릭 신부들을 대거 파견해 이 원주민들이 어디서 왔으며 어떤 사람들인지를 조사하기 시작했는데 “너희들은 누구냐?”라는 질문에 원주민들은 “우리들은 고리족과 맥이족”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여기에서부터 한민족과 아즈텍인들의 공통점이 발견되는데요. 중국 고대 문헌에서 우리 민족을 두고 ‘예맥족’이라고 기록하고 있는데, 만주대평원과 아무르강 유역에 살며 부여-고구려를 건국했던 선조들은 ‘고리족’이었고, 요동에 살며 고조선을 건국한 우리 선조는 ‘맥족’입니다. 맥족은 5세기 이후부터 ‘맥이족’이라고 불렸죠. 여기에서 메기족의 이름이 무엇인가와 비슷한 어감입니다.
바로 멕시코인데요. 다시 신부들이 “너희는 무슨 언어를 사용하는가?”라는 질문에 원주민들은 “나와 다들이”라고 대답했는데 이 말을 스페인 신부들이 그대로 기록하면서 멕시코 원주민들의 언어를 “나와 다들이”어 또는 “나와들어”로 불리게 된 건데요. 그렇다면 실제로 아즈텍인들의 조상이 한민족일까요? 서울 용산에 위치한 국립 중앙 박물관의 ‘선사 고대관’에서 볼 수 있는 신라 시대의 토우들 중에는 한국에서 절대로 찾아볼 수 없는 것들이 있습니다. 토우란 흙을 이용해 만든 일종의 인형 같은 것인데 인간뿐 아니라 바다에 사는 바다 생물과 육지 동물을 전부 아우르고 있습니다.
신라 시대 토우는 1926년 강점기 시절, 야산으로 알려졌던 ‘황남대총’ 옆에 조그만 구덩이에서 대량으로 출토됐습니다. 이후 여러 고분들을 발굴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토우들이 발견됐는데 토우는 다른 국가와 교류가 활발했던 신라이기는 하지만 다른 나라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은 신라만의 독자적인 유물로 알려져 있는데요. 그런데 말, 토끼, 독수리, 고양이, 개 심지어 뱀까지 다양한 동물의 모습을 본딴 토우들 중에는 전혀 의외의 동물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개미핥기인데요. 이 토우가 발견됐을 당시 우리나라 고고학계는 엄청난 충격을 받았습니다. 왜냐하면 이 동물은 단 한 번도 한반도에서 서식한 적이 없고 멕시코 이남의 따뜻한 지역에서만 서식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멕시코에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개미핥기를 사육하는 ‘아프리캄 사파리’가 있기도 하죠. 이 동물의 특징은 다양합니다마는 그중에서도 굴속의 개미를 핥아먹을 수 있도록 목이 비이성적으로 긴 점, 꼬리가 목만큼이나 긴 점, 발목을 마치 끈으로 묶은 듯 뭉툭한 모양 등등 한반도에서 발견되는 그 어떤 동물들도 갖지 못한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어 이를 보지 않은 사람은 상상만으로는 절대로 만들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이 토우에는 모든 특징이 세세하게 묘사되었죠. ‘아프리캄 사파리’에서 개미핥기 전문 사육사에게 이 신라 시대 토우 사진을 보여주었을 때…
그는 “이 사람은 멕시코에 와 개미핥기를 본 사람이 확실하다. 어떻게 한국에서 여기로 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인형의 묘사한 모든 특징이 이 짐승의 개미핥기임을 증명한다”고 “상당히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죠. 이미 마야와 아즈텍 시대에도 멕시코에 살고 있었던 개미핥기는 신라인들이 어떤 방식으로든 봤다는 것을 말합니다. 뿐만 아니라 아즈텍 벽화에 등장하는 벽화 속 인물의 특징, 상투 머리를 튼 모습, 갓을 쓴 모습 등등 수천 킬로미터 떨어진 멕시코와 한반도에서 상당한 공통점이 발견됩니다. 그런데 이러한 주장이 단순히 재미를 찾기 위한 주장이 아닙니다. 중국 양나라의 역사를 기록한 양서라는 역사서에는 고구려 유민들에 대해 특이한 기록이 남아 있는데요.
책에서는 “고구려 유민들이 발해를 건국했고 발해 멸망 이후 그 유민들이 뿔뿔이 흩어졌는데, 그중 한 무리가 멕시코로 건너갔을 것이다”라는 취지의 기록을 남겼습니다. 정확한 기록은 “제나라 영년 원년에 그 나라 고승 해심 스님이 형주로 돌아와 말하기를, 부상국은 한나라에서 동쪽으로 20,000리 떨어져 있다. 부상국에 살고 있는 사람들 중 1인자를 대대로라고 불렀다”라고 쓰고 있는데 여기에서 부상국은 중국이 멕시코를 부르던 이름입니다. 1인자에게 대대로라는 명칭을 부여한 것은 특이한데 대대로는 고구려 시대 12관등 중 최고 관직으로 현재 총리 또는 수상급에 해당하는 관직입니다.
이 해심 스님은 미지의 인물이 아닙니다. 이미 신대륙을 발견했다고 알려진 콜럼버스보다 1,000년 이상 앞서 미국 대륙을 발견했던 인물입니다. 지난 1980년 7월 12일자 워싱턴 포스트 기사를 보면 “해심 스님은 458년부터 불법을 전파하기 위해 7,000마일을 건너 부상이라 불리는 나라로 떠났다가 499년에 돌아왔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역사서에 쓰인 퍼즐을 맞춰 보면 ‘해심 스님이 부상국에 불법을 전파하기 위해 떠났고 그곳에 사는 사람 중 1인자라 부르는 이들을 대대로라 부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리고 대대로는 고구려에서 최고 관직 현재 총리에 해당하는 관직의 이름이었다’는 조각이 맞추어집니다.
지난 1995년, 안데스산맥을 등반하던 한 남성은 해발 6,380m 지점에서 작은 구멍에 매장된 냉동 미라 1구를 발견합니다. 이 미라의 주인공은 10대 소녀였는데 역사상 가장 잘 보존된 미라임을 확신했죠. 그리고 유전체 연구소 과학자들이 DNA를 분석한 결과, 이 미라는 1431년에 태어나 14세가 되던 1445년에 Ampato 화산 분화를 막기 위해 공양 된 희생자였으며 그녀는 한국이나 대만에서 이동해 온 고대 종족과 동일한 DNA를 가졌음이 발견됐습니다. 즉 이미 1400년대 이전에 한국인들이 멕시코 지역으로 이주했다는 것을 이 미라가 말해줍니다.
고대 민족의 가장 큰 특징은 미신 풍습이 있었다는 점입니다. 한민족의 아즈테카인의 조상이라는 주장은 배재대학교 스페인어-중남미 학과의 ‘손성태’ 교수가 아주 오래전부터 주장해 왔습니다. 그는 지난 2010년 발표한 자신의 논문 ‘아즈텍 제국에 나타난 우리 민족의 풍습’에서 “아즈테카인이 남긴 문헌과 유물을 조사한 결과, 이들이 흰색을 숭상하고 흰옷을 즐겨 입었으며 한국인과 똑같은 윷놀이를 즐겼다”고 주장함과 동시에 “특히 그들의 게임 중 하나인 윷놀이가 우리와 동일할 뿐 아니라 윷판에 사용하는 돌도 ‘말’이라고 불렀고 단번에 ‘모’에 해당하는 자리에 오면 ‘조오타’라고 외쳤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아즈테카 남성들은 머리에 상투를 틀었고 여성들은 머리에 수건을 썼을 뿐 아니라 순장 풍습과 산, 바위, 나무 등 온갖 자연물에 신이 깃들어 있다고 믿고 제사를 지냈다”고 주장했죠. 현재까지 밝혀 진 바에 따르면 멕시코인들의 조상은 15,000년 전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인들이 당시 육지였던 베링 해협을 건너 알래스카로 건너갔고 점차 살기 좋은 따뜻한 곳으로 이동하다 중남미 지역까지 진출한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이들이 우리와 같은 피를 가진 직속 후에는 아닐지 몰라도, 적어도 DNA만큼은 일치한다는 증거가 제시되었고 상당히 많은 생활상이 유사하다고 하니 인류의 신비는 파도 파도 끝이 없는 듯합니다.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