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허준 박용환 원장입니다. 드디어 ‘잘 살고 싶다면 면역이 답이다’ 마지막 6부입니다.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기 위해서 할 첫 번째는 호흡입니다. 제가 호흡에 대해서는 굉장히 많이 말씀드렸어요. 제가 한의사가 된 이유도 어떻게 보면 이 호흡법이 굉장히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제가 초등학교 때부터 호흡법에 대해서 배우면서 몸을 움직이면서 호흡하는 방법과 가만히 앉아서 정적으로 하는 호흡 방법, 이런 것들을 요즘은 많은 분이 명상이나 요가로 알고 계실 건데요. 어쨌든 그런 전통적인 방법을 어릴 때부터 수련을 많이 하다 보니 나중에는 동양 의학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결국 한의사까지 되게 된 거죠.
그래서 이런 호흡법들을 쭉 잘하게 되면 몸에서 여러 가지 신체적으로 좋은 점도 많지만, 특히 더 좋은 것은 교감신경, 부교감신경의 자율신경이 잘 조절되어 몸에서의 스트레스를 조금 더 잘 관리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것 같고요. 아마 감정조절을 위해서 명상하시는 분들이 제법 많으실 거예요. 명상하면 나의 감정에 대해서 계속 관찰하게 되거든요.
화가 난다면 왜 화가 났는지 계속 추적, 관찰해서 화가 나는 원인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되고 나의 감정에서 조금은 벗어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습니다. 화병을 막아낼 방법으로 명상을 많이 추천해 드리는데 이 명상에서 아주 중요한 키워드가 바로 호흡입니다.
호흡을 편안하고 깊고 일정하게 할 수 있으면 내 몸에서의 자율신경이 잘 조절되고 그러면서 복식호흡을 통해서 나중에는 척추까지 영향을 미치게 되거든요. 복식 호흡을 잘 밀어내게 되어서 척추에 올라가게 하는 것을 동의보감 안에서는 신형장부도라는 그림으로 표현했는데요.
그 그림이 앞에 배꼽에서 물결치는 게 있어요. 내가 숨을 들이쉴 때 배가 앞으로 천천히 나오고, 숨을 내쉴 때 배가 쑥 들어가서 마치 풀무질하는 것처럼 파동 치는 것을 표현한 것입니다. 그다음에 얼굴을 보면 눈을 내리깔고 배꼽을 보죠. 그것을 호흡하는 곳에서는 의수 단전, 내 의식을 단전에 집중하라는 뜻으로 그려놨는데요.
호흡하게 되고 입을 살짝 벌려서 살짝 다무는 거예요. 그렇게 해야 힘이 빠지고 의식에서의 자유로움이 생기거든요. 그 상태에서 혀끝을 윗니 뒤쪽에 딱 붙입니다. 살짝 붙이게 되면 요즘 뮤잉 운동이라고 하는 게 그 방법인데요.
그런 상태가 되면 기운이 순환될 수 있는 기본을 갖추는 것이고 아랫배 쪽에 기운이 모였다가 그 기운들이 나중에 차고 차게 되면 좋은 기운들이 척추를 따라 올라가서 뇌에 있는 의식까지 좋아지게 만든다는 것이 태식이라고 부르는 동의보감 안에 있는 호흡법입니다. 현대인들이 특히나 긴장 상태에 많이 놓여 있다 보니까 복식 호흡을 충분하게 잘해주게 되면 회복하는 힘이 빨라지고 교감신경과 부교감 신경이 조절이 잘 되게 되어서 스트레스를 이겨내는 힘도 훨씬 더 강하게 될 수 있습니다.
호흡이라고 하는 것이 횡격막이 밑으로 내려가고 갈비뼈가 확장되니까 숨이 들어오게 되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의식적으로 횡격막을 밑으로 쭉 내려주는 횡격막 호흡을 하고 갈비뼈가 커지면서 아랫배에 숨을 그득하게 만드는 호흡을 일정하게만 가져갈 수 있다면 자율신경이 훨씬 더 잘 조절될 거예요.
그래서 첫 번째 키워드, 호흡을 편안하고 깊게, 일정하게 할 수 있는 훈련을 계속해 보는 거예요. 처음에는 2초 들이쉬고 2초 내쉬는 것도 괜찮고 점점 깊어지면 4초 들이쉬고 4초 내쉬는 식으로 하셔도 좋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는 척추인데요. 여러분께 강조해 드리고 싶은 것은 척추를 관리하는 대장 격인 곳이 있어요. 바로 턱관절입니다. 턱관절이 틀어지게 되면 척추들이 다 틀어져요. 다시 거꾸로 척추가 틀어져서 골반, 흉추가 틀어지면 턱관절도 틀어집니다. 그런데 이 턱관절이 틀어지는 것을 방치하잖아요. 그러면 아래쪽에 있는 척추들 전체가 더 많이 틀어져요.
그래서 비수술적으로 척추를 관리하는 의사분들은 턱관절에 대해서 굉장히 강조를 많이 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 턱관절을 망치는 것 중에 씹는 것들을 한쪽으로 자꾸 씹게 되면 턱관절이 굉장히 잘 망가집니다. 그래서 양쪽으로 잘 씹기만 해도 턱관절이 잘 보호가 될 것이고 이것이 전체 척추에 영향을 미칩니다.
그래서 오늘 여러분이 지금, 이 콘텐츠를 보신다면 내가 양쪽으로 골고루 잘 씹기만 해 주겠다고 실천해 주셔도 척추 전체가 보호받는 방법일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제가 허리가 엄청 아팠던 적이 있어요. 혼자서 셀프 침을 놓고 여러 가지 운동을 해도 잘 안 나았는데 진료실에 들어가 보니까 진료실에 의자가 오래돼서 조금 틀어져 있더라고요. 항상 이렇게 틀어진 상태로 진료를 봤으니까, 허리가 나도 모르게 아팠던 거죠. 그래서 의자만 바꾸니까 허리가 좋아지더라고요. 우리가 항상 신고 있는 신발부터 의자, 베개까지, 이 3가지에는 나에게 맞는, 그리고 균형에 맞는 제품을 잘 투자하시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수면에 관한 습관에 대해서 말씀을 드릴게요. 수면은 수면의 환경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낮에 수면이 좋아지게 하는 호르몬 ‘멜라토닌’을 잘 생성되게 만들어 주는 ‘세로토닌’ 호르몬을 많이 만드는 게 중요해요. 낮에 행복하게 생활해 주시면 좋겠고 제가 처음에 말씀드린 호흡법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들이쉬는 숨을 조금 더 깊게 하면 교감신경이 조금 더 자극이 잘 되고 내쉬는 숨을 조금 더 많이 하게 되면 부교감신경이 더 활성화돼요.
우리가 잠을 자려고 할 때는 부교감신경이 더 활성화돼야 하겠죠. 그러다 보니까 들이쉬는 숨보다 내쉬는 숨을 조금 더 많이 하게 되면 부교감신경이 더 잘 활성화되어서 회복하는 힘이 생기고 수면이 훨씬 더 깊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이 세 가지, 스트레스 관리를 잘하고, 그것을 위해서 호흡법들을 잘 익히시고, 척추 관리를 위해서 척추의 대장인 턱관절의 관리를 잘하시고, 수면을 하실 때 내쉬는 호흡을 조금 더 깊게 해서 수면을 훨씬 더 깊게 잘 주무실 수 있으면 여러분의 자율신경이 더 잘 관리될 겁니다.
여러분께서 꼭 필요한 생활 습관들 하나씩은 꼭 챙겨보시고 매일 실천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조금 더 깊이 있는 사안들을 알고 싶으시다면 책을 한번 읽어보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여러분의 면역을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