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하! 안녕하세요, 포비예요. 여러분들은 뉴스를 자주 보시나요? 뉴스에는 살인사건이 참 많이 나오죠. 요새 SNS를 사용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SNS를 통해 교류하는 사람도 많아지면서 SNS를 이용하는 사건이 생기는 경우도 있는데요.
게다가 사건이 벌어지고 나서도 SNS를 통해 2차 피해가 벌어지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이번엔 SNS가 사용된 비극적인 사건, ‘비앙카 살인사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미국의 소녀 ‘비앙카 데빈’은 SNS를 매우 즐겨 사용했어요. 틱톡, 인스타그램 등등 다른 10대들이 많이 쓰는 SNS를 사용하던 비앙카. 비앙카에게는 인스타그램이 굉장히 소중한 공간이었는데요. 그 이유는 현실에서 소심한 성격이었던 비앙카에게 인스타그램은 다른 사람의 고민을 들어주기도 하고 새로운 사람들과 교류도 할 수 있는 세상을 열어줄 수 있는 공간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인스타그램 활동을 하던 비앙카는 ‘브랜든’이라는 남자를 알게 되었는데요. 브랜든과 인스타그램 DM으로 연락을 이어가던 비앙카는 본인이 들어가 있는 디스코드 방에도 브랜든을 초대하며 더 많이 교류하는 모습도 보여주었죠.
점점 친해지던 브랜든과 비앙카는 둘이 가까운 거리에 살고 있다는 것도 알았는데요. 비앙카는 부모님께 인터넷에서 알게 된 브랜든이라는 사람과 놀고 와도 될지 물어보았죠.
하지만 비앙카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기 전 10대 시절 동안 우울증,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 정신적으로 힘들어했던 학생이다 보니, 그녀의 부모님은 걱정이 많았는데요. 부모님은 집에서 같이 놀자고 말해 보라며 혹시라도 무슨 일이 생기더라도 바로 대처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브랜든을 집으로 초대한 비앙카와 부모님은 브랜든에게 호감을 느꼈습니다. 저녁을 먹고 같이 노는 모습을 보니,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했고 비앙카도 브랜든의 집에 초대받아서 같이 노는 모습도 보여주었는데요.
그러다 뉴욕의 한 공연장에 가기로 한 비앙카는 브랜든의 차를 타고 같은 디스코드 방에 있던 ‘알렉스’를 만나기로 했죠. 그리고 브랜든의 차를 타고 콘서트장을 다녀오던 비앙카는 다시 집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싸늘한 시체가 되었습니다.
비앙카가 뉴욕의 공연장으로 가기 위해서는 무려 4시간이나 차를 타고 가야 했는데요. 비앙카의 부모님은 비앙카가 먼 거리를 혼자 가는 걸 걱정했습니다. 하지만 비앙카가 브랜든의 차를 타고 간다고 하자, 비앙카의 부모님은 그 말에 안심했고 잘 다녀오라며 비앙카를 보내주었는데요.
공연장으로 가서 알렉스라는 다른 친구를 만난 비앙카는 공연을 보면서 알렉스와 마음이 맞았는지 키스까지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사실 둘이 갑자기 키스를 한 것은 아니고, 만나기 전부터 호감을 가지고 있던 사이로 예상되죠.
그런데 알렉스와 키스를 하는 비앙카를 보던 브랜든은 갑자기 비앙카와 싸우기 시작합니다. 둘은 공연장에서만 싸운 게 아니라 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도 싸웠는데요.
그러다 브랜든은 하나의 사진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했습니다. 그 사진은 차를 운전하다 밖을 찍은 사진이었고, 사진에 하나의 글을 썼는데요. 이 글은 “지옥이 오고 있다. 그건 구원이야, 맞지?”라는 뜻이었죠. 그리고 브랜든은 인적이 드문 곳으로 차를 운전하다가 비앙카를 칼로 찌릅니다.
그런데 사람을 죽이고도 브랜든은 도망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비앙카에게 범죄를 저지른 그 장소에서 몇 시간 동안 움직이지 않고 계속해서 인스타그램을 하고 있었는데요. 그리고 브랜든은 인스타그램을 하다가 “미안해, 비앙카.”라는 글과 함께 하나의 사진을 업로드했습니다. 그 사진은 방수포로 덮인 어떤 물체의 사진이었습니다.
그 사진을 보고 많은 사람이 “이게 무슨 일이야?”, “비앙카는 괜찮아?”라는 메시지를 보냈는데요. 하지만 브랜든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비앙카와 함께 있던 디스코드 방에는 비앙카의 시체 사진을 업로드했죠. 거기다 디스코드 방에는 좀 더 강한 표현으로 욕설과 함께 “이제 다른 사람을 찾아봐!”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여러 가지 스타일을 과감하게 시도하고 본인을 꾸미면서 여러 사람에게 예쁜 외모를 보여주던 비앙카는 인스타그램에서도 인기가 많았고, 디스코드 방에서도 인기가 많았는데요.
하지만 이런 비앙카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보고 질투한 브랜든은 비앙카가 알렉스와 서로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살인을 저질러버렸습니다. 거기다 살인을 저지를 때 그 모습을 찍기 위해 카메라로 촬영까지 했죠. 사랑이라고 표현하기에는 너무나 폭력적이고 본인만을 생각한, 끔찍한 범죄를 저지른 브랜든이었습니다.
브랜든은 디스코드와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린 후 경찰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내 이름은 브랜든이고, 내 여자친구를 죽였습니다. 그리고 나는 곧 스스로 목숨을 끊을 겁니다.”라고 전화한 브랜든.
이미 브랜든이 올린 사진을 보고 많은 사람이 신고를 했습니다. 그래서 비앙카의 위치를 찾으려던 경찰에게 이 전화가 오자, 경찰은 브랜든의 통화 신호를 역추적하여 위치를 확인하고 바로 출동했는데요.
그렇게 경찰은 브랜든을 찾아냈지만, 브랜든을 발견한 경찰관은 깜짝 놀랐습니다. 브랜든은 방수포로 덮어놓은 비앙카의 시체 위에 누워 있었으며, 경찰관이 본인을 발견하자마자 본인을 칼로 찔렀습니다. 그리고 그 사진을 찍어 인터넷에 올렸죠.
경찰관이 칼을 내려놓으라고 말하면서 총을 겨누자, 그 경찰관의 사진도 찍어서 인터넷에 올렸는데요. 브랜든과 경찰관이 마주보고 있는 사이에 다른 경찰관들이 도착해 브랜든에게서 무기를 빼앗고, 그를 체포했습니다.
스스로 찌른 상처를 수술하고 살인죄로 기소당한 브랜든은 경찰 조사에서 비앙카를 살해할 계획을 세우고 살인한 것이 아니고, 갑자기 화가 나서 사람을 죽였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 말은 법정에서 거짓으로 판단되었는데요. 그 이유는 브랜든의 차 안에는 아주 큰 칼이 있었고, 거기다 촬영을 위한 카메라들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 사실을 통해 브랜든은 의도적으로 비앙카를 살인할 계획을 세웠다고 판단했으며, 살해 과정을 촬영하고 시체를 사진으로 남겨서 유포까지 한 아주 악질적인 범죄를 저지른 브랜든에게 법원은 25년의 징역형을 선고했습니다.
거기다 브랜든은 비앙카와의 사이를 착각하고, 질투하고 있었죠. 브랜든이 경찰에 자수할 때 “내가 여자친구를 칼로 찔러 살해했다.”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둘은 사귀는 사이가 아니었죠.
디스코드에 같이 있던 친구들의 반응은 “브랜든은 비앙카와 관계를 발전시키고 싶어 했지만, 비앙카는 딱히 관심이 없어 보였다.”라고 말했다고 해요. 그리고 비앙카의 엄마도 “비앙카에게 너 브랜든과 사귀니?”라고 물어봤지만, 비앙카는 “난 브랜든과 사귀지 않아.”라고 답하면서 브랜든이 비앙카를 본인의 여자친구라고 표현한 사실은 일방적인 주장임이 밝혀졌습니다.
거기다 비앙카와 브랜든의 대화 내용에서는 일방적으로 브랜든이 관심을 표현하고, 비앙카가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자 욕을 하다가 갑자기 친구로라도 남고 싶다고 말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스프레이로 쓴 “너는 절대 나를 잊지 못할걸?”이라는 글을 사진으로 보내기도 했는데요.
집착에 눈이 멀어 혼자 착각하고, 본인에게는 관심도 없는 사람을 죽이고 나서 여자친구라고 말한 정말 악질 범죄자네요.
결국 25년의 징역형을 선고받고 감옥에 갇힌 브랜든. 하지만 비앙카에게 생긴 비극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인스타그램에 브랜든이 사진을 올린 뒤 무려 20시간 동안이나 그 사진이 삭제되지 않은 건데요.
실제로 살인이 벌어지는 장면과 시체 사진까지 SNS에 올리며 이미 고인이 된 비앙카를 모욕한 브랜든의 행동으로 인해 비앙카 살인 사건이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비앙카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는데요. 대부분 사람들은 해시태그를 이용해 비앙카를 추모하고 이 사건을 잊지 않고 기억하려고 노력했죠.
하지만 비앙카 살인사건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자, 윤리를 생각하지 않고 비앙카의 시체 사진이나 사건 사진을 저장해서 본인의 계정에 올리고, 거기다 고인을 모욕하는 말까지 덧붙여서 올리는 사람들도 생겼습니다.
또한 비앙카와 브랜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찾아가서 스팸 댓글을 남기거나 어그로를 끄는 댓글을 작성해서 본인의 팔로워를 늘리려는 사람들도 생겼습니다. 사람이 살해당하고, 그 사진이 인터넷에 떠도는 끔찍한 사건이었음에도 어차피 남의 일이라며 본인의 팔로워를 늘리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이런 행동들을 한 것이죠.
거기다 브랜든에게 범행 사진 원본을 보내달라는 사람도 있었고, 인스타그램에 범행 사진을 올려서 신고받을까 봐 다른 사진들과 합성해서 신고를 피하는 사람도 있었죠. 거기다 범행 사진을 패러디한 사진을 만들었다며 그 사진을 돈을 받고 팔겠다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돈이 좋다고 해도 이런 행동들은 선을 좀 많이 넘은 것 같네요.
거기다 한 다큐멘터리 제작진에 비앙카의 성관계 영상과 살인사건을 당한 영상이 유포되는 일도 있었습니다. 이 영상을 유출한 사람이 비앙카 사건과 관련된 한 검사였다는 사실을 알고 법적인 조치를 취하기도 했죠.
제작진은 “보도를 위해서 검사에게 영상을 달라고 했다.”라고 말했는데요. 검사는 유족의 의사를 묻지 않고 본인 마음대로 영상을 유포한 거죠.
사람들은 죽어서도 계속해서 수난을 겪는 비앙카를 추모하는 의미에서 해시태그를 이용해 비앙카를 검색해도 비앙카 사건에 관련된 사진이 검색되지 않도록 하는 캠페인도 진행했다고 하네요. 억울하게 살해당한 비앙카가 앞으로는 하늘에서라도 편안해졌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