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고객님은 여러 가지 색이 화려하게 들어가는데 관종스럽지는 않은 색을 하고 싶어 하시거든요. 노란 베이스랑 밑에는 더 밝게 된 베이스가 섞여 있으니까, 색깔은 약간 다르긴 할 건데 어차피 여러 가지가 섞이는 느낌이라 상관없을 것 같기는 하고요.
베이스는 핑크로 잡고 가닥가닥 느낌으로 해서 컬러를 파랑, 노랑, 보라, 오렌지, 약간 레디한 핑크로 하고 베이스는 연한 핑크예요. 겉단이랑 맨 밑단을 연한 핑크로 일반 염색 들어가고 얘네는 금방 밝아질 거예요. 그리고 중간 부분을 가닥가닥 느낌으로 매니큐어를 섞는 걸로 디자인을 해보죠.
밑단이랑 겉단에 핑크 베이스 들어갈 컬러는 예전에도 쓴 적이 있는데 NP12 한 통에다가 피라졸 1g, 한 방울 섞으면 딸기우유 같은 핑크색이 나옵니다.
겉단이랑 속에 핑크로 살짝 덮은 것도 꽤 괜찮은 선택이었던 것 같아요. 그것 때문에 약간 관종이나 너무 과한 느낌이 좀 죽었어요. 이 정도면 일본에서도 인싸될 수 있을 것 같아요. 반묶음 하면 예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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