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제품 탐구의 시간. 애플워치8 울트라에 대해 정리해 본다. 시작한다.
[ 첫 번째, 디자인 ]
기본적으로 애플워치 시리즈가 고수해온 사각형 테두리는 유지하고 있다. 다만 내구성 확보를 위해 기본 소재로 티타늄을 활용했고, 각진 테두리가 살짝 튀어나온다. 또한 제품의 사이즈 자체가 애플워치 시리즈 중 가장 큰 49mm가 되었으며, 옆면의 디지털 크라운과 버튼을 감싸는 형태 역시 튀어나오게 되었다.
선택 가능 색상 1종. 내추럴.
색상 선택권이 없다. 선택 가능 밴드 3종. 알파인 루프, 오션밴드, 트레일 루프. 결론적으로 더 크고, 더 무겁고, 단일 색상으로서 존재감을 명확하게 드러내는 디자인 구성이다. 어딘가 튀어나온 부분이 뚜렷해 호불호가 있을 것으로 보이며 전체적으로 판단하기가 애매하다. 중간 준다.
[ 두 번째, 성능 ]
두뇌 S8 프로세서 탑재. 워치8 일반모델과 동일한 두뇌이다. 전작인 애플워치7에 탑재된 S7칩은 물론 심지어 6에 들어간 S6와 동일한 성능을 가졌다. 무려 2개 세대에 걸쳐서 동일한 CPU가 연속적으로 탑재된 것이다. 그 외에 센서는 모두 동일하고 여기에 수심게이지 센서와 수온 측정 센서가 추가 탑재되었다.
이중 GPS를 탑재하는 등 부차적인 향상점은 있다. 그러나 아무리 따져봐도 2세대 연속으로 이름만 다른 동일 CPU 탑재는 용서하기가 어렵다. 가차없이 불합격.
[ 세 번째, 디스플레이 ]
LTPO OLED 웰티나 디스플레이 탑재. 전작 및 일반 모델 대비로 확장된 디스플레이 사이즈와 일반 모델의 2배에 달하는 밝기, 소재 역시 기본적으로 사파이어 프리스타를 탑재하는 등 최상위급 스펙을 보여준다. 디자인과 마찬가지로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디스플레이로 판단할 수 있으며 크게 마이너스가 될 측면은 없다고 판단된다. 합격.
[ 네 번째, 내구성 ]
우선 IP6X 방진을 지원한다. 이는 아주 미세한 먼지조차 용납하지 않는 최고 수준의 방진이다. 또한 WR100 방수를 지원한다. 쉽게 얘기하자면 100m 정도의 수압에서 10분 정도 버틸 수 있다는 뜻이다. 관건은 얌전히 물속에 들어갔을 경우에 해당하는 것이며 일시적으로 증가하는 수압과 온도 변화에 대한 기준이 부재하다는 것이 핵심이다.
외부 액티비티를 하는데 이런 점까지 계산하고 있어야 하는 점은 여간 스트레스가 아니다. 따라서 방진의 성능은 납득이 가지만 방수의 성능은 제품의 수준을 고려했을 때 어딘가 찝찝한 구석이 있다. 중간 준다.
[ 다섯 번째, 사용성 ]
배터리 용량 542. 실사용 시간 최대 = 36시간. 애플 워치8 (일반), 애플워치7(45mm) 배터리 용량 = 약 303. 실사용 시간 최대 약 18시간. 일반 모델 더블링된 배터리 용량을 보여준다. 실사용 측면에서 본 제품이 익스림 스포츠나 격한 외부활동에 적절한 제품으로 포지셔닝하고 있어, 36시간의 배터리 사용량이 충분하지 않다는 판단도 선다.
그러나 이는 온전히 사용자의 사용정도에 따라 달려있으며, 실질적으로 2배나 늘어난 배터리는 팩트라 향상점은 명확하며 향후 시스템 업데이트로 더욱 상향될 가능성이 높다. 무게 약 61g. 워치7(티타늄) = 45g. 이전작의 3분의 1 정도는 더 붙어있다고 보면 된다. 오래가는 만큼 묵직하게 되었다. 중간 준다.
[ 마지막, 가격 ]
정식 출고가 114만 9000원~ / 애플워치8 일반모델 = 59만 9000원~
실로 엄청난 가격대인 것을 알 수 있다. 일반 사용자에게는 크게 메이트없는 굉장히 비싼 가격대이다. 다만 격렬한 외부 익스트림 스포츠를 주로 즐기는 이용적 관점에서는 기능이나 스펙상 합리적인 제품으로 접근할 수도 있다.
즉, 사용하는 사용적 관점에서 판단이 다를 수가 있겠다, 중간 준다.
[ 결과 ]
[ 합격 1건 / 중간 4건 / 불합격 1건 ]
시계는 그냥 시계다 = 안 산다.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다 = 안 산다.
움직이는 정도가 나무늘보 수준이다 = 안 산다.
운동은 내 인생의 전부 다 = 산다.
나는 격렬해 왔고, 격렬하고, 앞으로도 격렬할 예정이다 = 산다.
판단은 당신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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