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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몸에 촉수가 자라 썩어 문드러져도 움직이는 좀비 곤충의 비밀

곤충은 참 어려운 삶을 살아갑니다. 먹이 사슬의 밑부분을 담당하기 때문이죠. 새와 다른 동물들에게 도륙이 나지만 다른 존재에게도 도륙이 나게 된다고 합니다. 곤충을 도륙 내는 무서운 존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 존재는 바로 동충하초입니다. 알고 보면 정말 무서운 동충하초입니다. 동충하초는 겨울에는 곤충으로 존재하고 여름에는 풀로 존재한다는 뜻의 이름을 가진 버섯입니다. 주로 곤충에 기생하는 모든 종류의 버섯을 말하는데 한국에서도 80여 종이 발견되고 있는 버섯이죠. 동충하초는 곤충의 속을 자양분 삼아 기생하여 컸다는 것에 약재로 활용되기도 합니다.

효능은 면역력을 증강시키고 폐 기능 강화, 암 예방, 피로회복 등 많은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그리고 정력에도 효과가 좋다는 말이 있어요. 이런 동충하초가 자라는 과정이 상당히 무서울 수밖에 없는 것이 곤충에 기생하여 자란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여름, 가을 무렵 동충하초균이 살아있는 곤충의 호흡기나 마디 사이로 침투해 겨울 동안 영양분을 섭취하며 몸속을 동충하초로 채우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여름이 되면 곤충의 입이나 등을 뚫고 나와 곤충 형태에 따라 다른 모습의 자실체를 형성하게 되는 것이죠. 나비, 매미, 벌 등 많은 곤충이 동충하초에 의해 세상을 떠나고 버섯으로 변해버리는데 불개미부터 말벌까지 장악당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어떤 동충하초는 신경계통까지 조종한다고 하는데 브라질 열대우림의 불개미는 동충하초에게 조종당하면 나뭇가지 위로 기어오르게 됩니다. 잎사귀 뒤에서 잎을 꼭 문 채 세상을 떠나게 되는데요. 그렇게 되면 떨어지지 않으며 나뭇잎 뒤에서 자란 동충하초는 아래쪽으로 포자를 마구 쏟아부을 수 있습니다.

동충하초가 숙주를 조종하지는 않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이런 사실이 존재했습니다. 이런 기생 방식을 지닌 동충하초를 좀비 곰팡이라고도 부르는데 한 바구미에 기생한 좀비 곰팡이는 더듬이처럼 생겼지만 길게 자라난 좀비 곰팡이였습니다. 숙주가 된 곤충은 그야말로 좀비가 되어 살아도 산 게 아닌 모습으로 포자를 퍼뜨리는 데 도움만 주다 생을 마감합니다.

곤충의 몸을 빨아먹고 자란 동충하초를 먹는다고 생각하니 거부감이 생길 수 있지만 귀한 약재로 여겨져 인공 재배도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번데기에 동충하초균을 접종하여 기생시키고 재배하는 것인데 번데기 하나하나에 접종하는 것이 효율이 떨어져 번데기를 갈아 분말화한 배지를 사용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많은 동충하초 중 약효가 증명된 것은 일부라고 하니 알아보고 복용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예전에 동충하초 맷돌춤이라고 존재했는데 영상을 다루다 보니 그 생각이 납니다. 지금까지 동충하초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곧 풀이될 때가 온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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