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과전문의 우창윤 선생님_이하 호칭생략)
이비인후과전문의 이낙준 선생님_이하 호칭생략)
정신건강의학과전문의 오진승 선생님_이하 호칭생략)
다같이) 안녕하세요, 닥터 프렌즈입니다.
우창윤) 최근 그런 뉴스를 제가 우연히 봤어요. 델타와 오미크론이 합쳐진 변이가 있다. 발견됐다.
[NEWS. 델타 +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나타났다?]
이낙준) 어떤 놈이 자꾸 만드는 거야?
우창윤)그니까
자막) 이제 그만해.
우창윤) ‘적당히 좀 하자’라는 생각이 드는데, 좀 궁금하긴 하잖아요. 댓글을 달아 주시는 분들이 있더라고요.
우창윤) 이게 해외 외신보도에서 좀 그런 연구들을 모아가지고 잘 정리된 게 NBC에 있더라고요.
[화면 : 하이브리드 델타크론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 이것은 무엇인가?]
우창윤) 3월 17일날 기사를 보면서… 여러분들께 좀 이게 뭔지, 우리가 어떻게 얘를 생각해야 되는지에 대해서 간단하게 얘기해보려고 해요.
오진승) 일단은 변이 얘기만 들으면 너무 겁이 나니까…
이낙준) 짜증이 나. 왜냐면 이게 변이가 한번 생길 때마다 온 세계가 들썩들썩 하잖아요. 그 워싱턴 포스트지에 코로나 전문가님이 인터뷰한 걸 봤거든요. 작년 여름 정도에는 끝날 거라는 말을 제가 들었습니다.
[화면 : 예상대로라면 작년 여름에 끝났을 것이다!]
우창윤) 변이가 생기면서 그런 게 다 무너져버렸죠.
오진승) 그쵸!
우창윤) 일단 뭐가 하이브리드 델타크론 변이냐?
이낙준) 델타랑 오미크론이 합쳐져서 델타크론이 된 거예요?
우창윤) 닉네임처럼 델타크론이라고 부르는 것 같아요. 델타미크론이라 하기도 하고, 델타크론이라 부르기도 하는데요. 처음 시작은 미국과 프랑스 같은 이런 유럽 등지에서 과학자들이 발견을 한 거거든요.
우창윤) 비공식적인 이름이에요. 그게 그래서. ‘두 변이의 유전체 정보를 모두 가지고 있다’라고 해가지고 그렇게 이름 붙인 건데, 이게 서로 두 가지 바이러스가 세포의 침입을 같이 해가지고. 얘네가 각자 분열을 하다가…
이낙준) 아~ 둘이 섞였구나?
우창윤) 우연히 게놈의 일부를 서로 교환할 수가 있다고 해요.
이낙준) 남의 세포 안에서 얘네가 증식을 하니까, 같은 세포에 두 놈이 들어가서 거기서 합쳐진 거구나?
[델타 + 오미크론/같은 세포 안에서 합쳐진 격!]
오진승) 둘 다 감염이 된 셈이네요? 둘 다 감염된 사람한테.
우창윤) 이게 어떻게 시작됐냐면, 한 명이 개인에게 델타와 오미크론이 같이 감염이 된 거야. 그래서 동시에 감염이 되면서 이런 델타크론 같은 재조합이 나타날 수 있는 거예요. 이름도 델타가 앞에 있는 것처럼 기본적으로는 델타변이의 유전자를 가지고 있으면서, 거기에다가 오미크론의 특징들이 더해진 그런 형태인데, 이게 재조합되면서 어떤 식으로 표현을 하냐면… 델타가 오미크론의 스파이크 단백질을 움켜쥐었다.
이낙준) 바깥 쪽에 삐죽 튀어나온 걸, 오미크론 걸로, 바꿔 단 거예요?
우창윤) 그런 식으로 기사에서 표현이 되어 있는데, 원래는 델타에서 오미크론으로 가면서 스파이크 단백질의 변이가 열다섯 개 정도가 더 추가로 중첩이 되면서 얘네가 면역을 좀 회피하고 잘 달라붙고, 그러면서 상기도(코, 인두, 후두 등의 기관) 감염을 일으키고 이런 식으로 바꿨잖아요.
오진승) 오미크론이 그쵸? 그거는.
우창윤) 그래서 원래 스파이크가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에요. 우리 몸에 달라붙는 부분이기도 하고요. 또 우리의 면역세포들이 공격하는 이런 부위이기도 하는데.
오진승) 스파이크를 이제 보고 항체들이 다시 공격을…
우창윤) 그쵸. 다시 공격을 하니까. 여기에서 델타가 오미크론을 흉내내는 듯한 변이가 이뤄졌다라고 표현을 하고요. 카밀이라는 연구자가 굉장히 흥미로운 말을 해요. ‘델타크론은 델타가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한 거다.’ 이런 식으로 표현을 해요. 왜냐면은 오미크론이 델타보다 스파이크 단백질의 변이가 있어가지고, 우리의 면역이 더 잘 달라붙어서 처치하기 어려운 것도 있었고. 좀 감염률이 올라가는 것도 있었잖아요. 그래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한 거고.
우창윤) 이건 마치 바이러스 입장에서는 ‘오미크론의 어떤 투명망토 같은 것을 델타 바이러스가 좀 뒤집어쓰고 나온 것 같은 느낌이다.’ 이렇게 표현을 해요. 그래서 이게 어디에서 지금 좀 발견이 되고 있나 봤더니, 지금까지는 주로 유럽이에요. 이 기사 보면은… 프랑스 36건, 덴마크 8건, 독일 1건, 벨기에 1건, 네덜란드 1건, 미국 2건, 프랑스에서 36케이스, 그다음에 8케이스가 덴마크, 그다음에 독일, 벨기에, 네덜란드 각각 1케이스 씩 있고 미국에서 2케이스 정도, 아직 많진 않아요.
이낙준) 이게 뭐 하나가 번진 게 아니라, 우연한 케이스가 중첩이 되어 있는 건가?
우창윤) 확 퍼져가지고 됐다고 하기에 너무 케이스가 적어요. 그리고 좀 산발되어 있고. 그래서 그다음 질문이 이거예요. ‘델타크론, 이거 걱정할만한 것이냐?’ 많은 분들이 너무 지금 지쳤으니까.
이낙준) 저도 그리고 듣기에 ‘델타의 치명성과 오미크론의 전염력이 합쳐지면 더 나쁜 놈이 되지 않나?’ 이런 걱정이 좀 들죠.
우창윤) 그렇죠. 이런 걱정이 드는 게 당연한데… 다행인 것은! 아직 결과적으로 이야기 하기엔 아직 데이터가 많이 부족하긴 해요. 근데 오미크론이 지금 이렇게 문제가 되고, 위험한 것만큼 델타크론이 그런 위험을 가져오진 않을 것이다라고 과학자들이 입을 모아서 이야기하긴 해요. 사실 델타크론 자체가 처음 보고된 건 시간이 좀 지났어요.
우창윤) 그런데 얘네가 오미크론만큼 폭발적으로 자연적으로 증가하고 있지 않아요. 우세종이 되지 못했어요. 오미크론이 너무 확 퍼져가지고 거기에 대해서 이렇게 면역반응을 경험한 사람들은 델타크론에 대해서도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
오진승) 일단 오미크론과 스파이크가 유사하니까.
우창윤) 그렇죠. 자연적으로도 지금 우세종이 되고 있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이걸 특별히 더 위험하다고 지정하지 않고 있어요.
우창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도 오미크론의 어떤 스파이크 단백질의 특징이 이런 높은 전염력도 있지만, 주로 상기도에 많이 달라붙어요. 폐렴을 일으킨다기 보다는. 그런 측면에서도 델타의 치명률을 델타크론이 가져갈 것 같지는 않고, 오히려 오미크론과 유사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개인적으로. 그래서 뭐, 이게 이름은 굉장히 좀 무시무시하고, 새로운 또 이런 불안감을 유발할 수도 있는 그런 뉴스지만. 많은 과학자들 그리고 지금까지 어떤 그런 델타크론의 바이러스의 행보 자체가 그렇게 걱정할 만한 것은 아니니까~ 너무 걱정하지 않기를 바래요. 그래서 오늘 영상을 준비한 거고요.
우창윤) 다만, 이런 재조합 바이러스가 그 전염병이 이렇게 도는 시기에 발견되는 게 저는 바이러스에 대해서 참 우리한테 많은 이런 정보들을 좀 준다고 생각을 해요. 처음에 이 바이러스가 발견됐을 때도 실험실에서 처음에 오류라고 생각했대요. “아, 이거 델타랑 오미크론이랑 섞였네~” 워낙에 바이러스를 다루는 게 아주 작은 파티클을 다루는 거다 보니까 ‘섞였다’라고 당연히 생각을 했어요. 그랬는데… 실제로 반복해서 보고가 되니까 ‘아 이런 게 있구나’ 하는 거고 중복 감염에 의해서 이렇게 정말 눈 앞에서 이런 바이러스의 유전자의 재조합이 일어날 수도 있구나 참 바이러스에 대해서 우리가 더 많이 알게 되는 그런 과정인 것 같아요.
우창윤) 이런 어떤 우리의 배움들이 다음번 바이러스와의 싸움에서 좀 긴히 쓰일 수 있게 되면 좋을 것 같아요. 너무 불안해하지 마시고, 우리가 이렇게 바이러스에 대해 또 알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을 해주면 좋을 것 같고요. 여러분이 생각하기에 불안한 거라든지 또 궁금한 것들도 댓글로 달아주시면, 저희가 또 콘텐츠 준비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다같이)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