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자영업자 이야기 유튜버 _ 이하 Q)
역전할머니맥주집 사장님 _ 이하 사장님)
Q) 이제 27살이시잖아요. 그럼 이제 직장도 있는데, 어떻게 이렇게 장사를 할 결심을 하게 되셨어요?
사장님) 제가 회사를 다니면서 깨달은 게 있는데 사람이 돈을 받는 만큼 일을 하게 되더라구요. 저는 항상 더 잘할 수 있고 열심히 할 수 있는데 정해진 울타리에 갇히다 보니까 ‘내가 하는 만큼 결과가 따라오는 게 뭐가 있을까?’ 하다가 이제 찾은 게 장사였어요. 지금 알바생이 실수했는데…
사장님) 바로 시작하는 거예요?
Q) 네. 집이 왜 이렇게 어두워요?
사장님) 제가 밤일하다 보니까 낮에 자야 돼서 빛을 완전 차단한 상태로 살다 보니까 이게 습관이 됐습니다.
Q) 되게 잘 생기셨는데 어떤 밤일을 하시는 거예요?
사장님) 어떤 밤일이요? 아, 호프집, 맥주집 운영하고 있습니다.
Q) 지금 일어나신 거예요?
사장님) 아, 방금 일어났습니다. 씻는 것도 찍는 건가요?
Q) 네. 찍으면 안 돼요?
사장님) 일단 시간 없으니까 빨리 씻겠습니다.
Q) 불도 안 켜고 씻어요?
사장님) 화장실도 저는 빛을 차단하고 살고 있습니다. 빛을 너무 싫어하다 보니까…
Q) 언제부터 빛을 싫어하게 되셨어요?
사장님) 20살에 라섹을 했는데 게다가 밭일까지 하다 보니까 더 싫어하게 됐어요.
Q) 라섹 하면 원래 빛이 싫어지나요?
사장님) 라섹 하면 눈부신 걸 잘 못 보게 되더라구요.
Q) 지금 여기 혼자 사시는 거예요?
사장님) 네, 혼자 살고 있습니다.
Q) 원래 고향이 어디신데요?
사장님) 원래는 대전에서 살다가 이제 맥주집 운영하기 위해서 인천에 올라왔습니다, 친구랑.
Q) 동업이에예요?
사장님) 네네. 동업하고 있습니다, 친구랑.
Q) 친구는 어디 갔나요?
사장님) 친구는 바로 옆 건물에 살고 있습니다.
Q) 친구분도 대전 분 아니에요?
사장님) 네, 맞아요. 대전에서 같이 올라왔습니다.
Q) 그럼 같이 살지, 왜?
사장님) 처음에는 가게에 돈을 다 무리하게 투자하다 보니까 돈이 없어서 같이 살았었는데, 한 1년 정도? 이제 돈도 좀 벌고 하다 보니까 혼자 살 여유도 생기고 그때부터 떨어져 살게 됐습니다.
Q) 화장대가 여자 화장대 같네요?
사장님) 아, 네. 화장도 합니다.
Q) 이렇게 화장을 하게 된 이유가 있나요?
사장님) 손님들한테 항상 잘 보여야 되고, 서비스업은 외모가 진짜 중요하거든요. 그래서 진짜 외모 관리에 신경 많이 쓰고 있습니다. 옷 갈아입는 것도…?
Q) 네.
사장님) 이거 빤스도 찍나요? 빤쓰는… 빤쓰 빼고 찍어주시면 안 돼요?
Q) 강아지는 뭔가요?
사장님) 제가 성인 된 20살쯤에 어느 한 카페를 갔었는데 딱 이 강아지 스피커가 있는 거예요. 너무 멋있고 소리도 좋고 진짜 너무 가지고 싶어서 거기 사장님한테 이거 대체 얼마냐고 물어봤었는데요. 그때가 이제 300 얼마였습니다, 300 얼마. 그때 나이로서는 진짜 꿈도 못 꾸는 스피커였죠. 평생을 가지고 싶었던 스피커였는데 열심히 살다 보니까 이제는 살 수 있게 됐더라고요.
Q) 혹시 가게는 여기서 먼가요?
사장님) 걸어서 10분 정도 걸립니다.
Q) 걸어가시나요?
사장님) 네, 항상 걸어다닙니다.
사장님) 오늘 날씨 좋네요.
Q) 안녕하세요. 같이 동업하시는 친구분이세요?
동업자 친구) 네, 맞습니다. 27살이고 같이 맥주집 동업하고 있습니다
사장님) 여기가 저희 매장입니다.
Q) 2층에 있네요? 2층인데도 전국 1등이에요, 여기가?
사장님) 2층인데도 저희가 월세가 1,100만 원이고, 저희가 열심히 하는 만큼 손님이 그만큼 채워 주고 있습니다.
Q) 가게가 엄청 큰데 몇 평이예요?
사장님) 평수는 70평 정도 됩니다.
Q) 여기 창업 비용이 엄청 많이 들어갔을 것 같은데…
사장님) 거의 7억 가까이 들었고요. 권리금 3억에 보증금 1억 5,000.
Q) 그런데 27살에 어떻게 그런 돈이 있으셨나요?
사장님) 저희 친구랑 산업체를 4년 넘게 다녔는데 친구랑 저랑 1억 가까이 모았고, 한 명당.
사장님) 회사를 나와서 대전 역전할머니맥주 직원으로 일하게 됐는데, 거기 사장님이 저희를 좋게 보셔 가지고 저희한테 투자하셔서 여기 인천 올라와서 가게를 차리게 됐습니다.
Q) 그러면 혹시 지분이 있는 사장인가요?
사장님) 맞습니다, 지금 친구랑 저랑 합해서 50% 절반, 지분 사장입니다.
Q) 여기 지분을 조금씩 돈 벌어서 인수를 하시는 중이예요?
사장님) 예, 저희 대표님한테 제 욕심과 열정을 항상 표출합니다. ‘더 하고 싶다. 더 잘할 수 있다. 채워 달라.’…
Q) 지분 채워 달라고?
사장님) 네, ‘채워 달라. 더 잘할 수 있다. 나 준비됐다.’ 그래서 상황 보시고 그만큼 채워 주시는 좋은 분이십니다.
Q) 지금 뭐하시는 건데요?
사장님) 밥 데우고 있습니다.
Q) 이제 식사 준비 하시는 거예요?
사장님) 네.
Q) 원래 이렇게 드시나요, 식사를?
사장님) 소화가 잘 안 돼서 이렇게 먹으면 더 잘 넘어가거든요. 이제 물에 말아먹습니다. 저 진짜 이렇게 먹거든요. 식사 진짜 이렇게 해요. 시간이 없다 보니까 이런 식으로 빨리빨리 해결하고 있습니다.
Q) 여기 상 위에 테블릿은 뭐예요?
사장님) 셀프로 터치해서 주문하는, 이렇게 주문합니다.
Q) 요즘은 다 이렇게 하나요?
사장님) 대형 매장들은 티오더 쓰는 데가 많아요.
Q) 5시밖에 안 됐는데 벌써 손님이 많이 찼네요?
동업자 친구) 식사류도, 부대찌개도 있고 먹을 게 많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이제 식사할 겸 맥주 한 잔 하고 이제 반술 하러 오시는 거죠.
Q) 여기는 주문을 티오더로 받으시는데 티오더를 쓰게 된 이유가 있나요?
사장님) 대형 매장이다 보니까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서 시작을 했고요. 우리 직원들도 일 편리하게 할 수 있고 그래서 계속 사용하고 있습니다.
Q) 여기 가게가 70평이잖아요. 이렇게 큰 대형 매장의 장점이 있나요?
사장님) 테이블이 많기 때문에 짧은 시간 내에 매출이 금방금방 오르는 게 장점이고 가게가 만석 찼을 때 가게가 생기 있고 분위기가 진짜 좋은 장점인 것 같습니다.
Q) 대형 매장의 단점도 있나요?
사장님) 만약 장사가 안 됐을 때 오는 리스크가 엄청 커요. 저희 인건비도 있고 고정 지출도 높기 때문에, 월세도 비싸고… 그래서 손님이 줄어들수록 그 리스크가 배로 다가오는 것 같아요.
Q) 역전할머니맥주가 전국에 700개가 넘게 있잖아요. 어떻게 전국 1등까지 하게 되셨어요?
사장님) 현실적으로 말씀드리면 좋은 상권과 좋은 자리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고요. 제 장사 노하우가 있다고 한다면, 저는 세 가지를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데요. 첫째가 청결, 둘째가 안주의 퀄리티, 셋째가 직원 친절과 서비스, 세 가지를 지켜내는 게 제 영업 철칙이고 이게 노하우라고 생각합니다.
Q) 이렇게 전국 1등 할 정도로 장사가 잘 되고 있잖아요. 불안하거나 그러지는 않으세요?
사장님) 솔직히 항상 불안하죠. 불안한데 비록 제가 지금 1등하고 있지만 저는 언제든 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하고… 제 소신이 있는데, 타 가게랑 경쟁하지 않고 제 자신, 스스로랑 경쟁하고 스스로만 무너지지 않는다면 이 가게 이끌어낼 자신이 있습니다.
Q) 매출은 어느정도 나오시는 거예요?
사장님) 저희가 11월달에 잠깐 위드코로나 였잖아요. 그때는 매출 2억 찍었었고요. 지금은 영업시간 11시까지 밖에 안 되기 때문에 지금 1억 초반대 나오고 있습니다. 제가 지금 지분이 25%인데, 2억 찍었을 때는 한 2,000만원 정도 벌어갔구요. 지금은 영업 제한이 11시기 때문에 수익은 2,000만원 정도 나오는데, 수익은 그냥 통장에 세이브하고 그냥 제 인건비 정도만 가져가고 있습니다,
Q) 혹시 그러면 투자하신 금액은 다 회수하신 건가요?
사장님) 네, 회수했습니다. 2년 동안 장사했기 때문에 회수는 다 했고 이제 지분을 다 사면서 앞으로 영업제한 풀릴 날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Q) 그러면 지금 지분 사장님이신데 지분 사장님의 장점이 있나요?
사장님) 일단은 지분을 안 넣고 만약에 점장으로 일하면 이게 100% 주인처럼 일하기가 힘들거든요. 저처럼 지분 넣고 일하면 그래도 주인처럼 일할 수 있고, 일하는 거에 성취감도 있고, 더 열심히 할 수 있게 되는 게 장점인 것 같아요.
Q) 단점도 있나요?
사장님) 제가 100% 주인처럼 진짜 열심히 했지만 결국 돈은 나눠가지기 때문에 어쩔 수 없지만 그게 좀 솔직히 아쉽기는 아쉽죠.
Q) 이거 채팅은 뭔가요?
사장님) 손님이 자리에서 티오더로 노래 신청하는 건데 저희가 노래 확인하고 신청곡을 틀어주고 있거든요. 저희가 원래 신청곡은 직원 호출로 받았었는데 부끄러워 하시거나 소심하신 분들은 직원 호출에서 말을 잘 못하잖아요. 그래서 제가 티오더 측에 요청을 했거든요. 톡기능으로 신청곡을 하면 좋을 것 같아서 제가 1년 동안 요청했는데 결국 들어주셔서 이 기능을 사용하면서 매출의 덕을 많이 보고 있습니다. 손님들도 되게 좋아하시고 반응이 진짜 좋아요.
Q) 웨이팅 있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세요?
사장님) 가성비도 일단 좋고 저희가 목숨 걸고, 목숨 걸고 진짜 열정적으로 손님들한테 하고 있거든요. 그게 손님들한테 전달되지 않았나…
Q) 이제 27살이시잖아요.
사장님) 네.
Q) 그럼 이제 직장도 있는데 어떻게 장사를 할 결심을 하셨어요?
사장님) 회사를 다니면서 깨달은 게 있는데 사람이 돈을 받는 만큼 일을 하게 되더라고요. 저는 항상 더 잘할 수 있고, 더 열심히 할 수 있는데 정해진 울타리에 갇히다 보니까 ‘내가 하는 만큼 결과가 따라오는 게 뭐가 있을까?’ 하다가 찾은 게 장사였어요.
사장님) 오늘 주말이라서 직원들이 식사를 못했거든요. 간식거리 사주려고 잠깐 나가려고요. 손님이 많네요. 여기가 구월동에서 제일 유명한 데거든요. 까치네 떡볶이라고…
Q)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은 말씀 있나요?
사장님) 그동안 자영업자분들 정말 코로나 때문에 힘드셨잖아요. 이제 고지가 코앞이니까 마지막으로 진짜 힘내셨으면 좋겠고… 저희 영상 보시면서 좋은 에너지 받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