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BMW 한독모터스 용산 전시장에서 근무하는 김대 팀장입니다. 지금 시승하시는 차량은 BMW 523d xDrive 럭셔리 모델이고요. 차량 가격은 7,560만 원이고, 버니나 그레이 색상에 외장 시트는 모카 시트 차량으로 준비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이라는 명목으로 차값이 한두 달 전부터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바뀐 건 없는데 원자재 가격 상승이라면서 많이 올랐습니다.
523d가 디젤이라는 이유로 많이 외면받고 있기는 한데요. 그래도 이 차량 같은 경우에는 디젤이라 당연히 연비도 좋고, 그리고 xDrive 사륜구동까지 적용된 차량이라서 후륜구동의 단점들을 다 커버할 수 있는 나름 매력이 있는 차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520d에서 지금은 523d라는 이름으로 네이밍이 변경됐는데요. 변경된 이유는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방식이 적용되면서 순수 전기 모드로는 달릴 수는 없지만, 출력을 보조해주는 전기모터가 들어가 있기 때문에 기존 520d 모델보다는 조금 더 정숙하고 연비도 좀 개선이 돼서 상당히 발전된 방식으로 바뀌었습니다.
마일드 하이브리드 방식이 적용되면서 이름이 523d로 바뀌었는데 이게 전 세계적으로 바뀐 건 아니더라고요. 몇몇 나라에서만 바뀌었고요. 특히나 우리나라 분들은 숫자 높은 거 좋아하시잖아요. 그래서 520d가 아닌 523d로 이름이 변경됐습니다.
그런데 바뀌면서 ISG가 없어졌어요. 저희도 이게 의문이긴 한데, 오토 스톱 앤 고 기능을 강제로 지금 써야 하는 차거든요. 기존의 520d는 ISG 버튼을 껐다 켰다 할 수 있어서 원치 않는 분들은 사용을 안 하셨었는데, 지금 이 모델 같은 경우에는 페이스리프트가 되면서 버튼이 삭제됐습니다. 이게 확실히 반도체 문제는 아닌 게, 반도체 대란이 일어나기 전에 바뀐 모델이라서 강제로 사용하라는 메시지로 받아들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희가 5시리즈는 크게 럭셔리 라인과 M 스포츠 라인, 두 가지로 구분할 수가 있는데요. 이 모델이 럭셔리 라인이어서 M 스포츠 모델에 대비해서 단정한 느낌이 많이 들고요. 크롬 라인이 좀 많이 추가되어 있어서 M 스포츠보다는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나왔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BMW 차량을 구매하러 오시는 분들이 럭셔리보다 M 스포츠 모델을 더 선호하시긴 합니다.
M 스포츠 모델을 선호하는 분들은 대부분 거의 95% 이상 남성분들 그리고 약간 젊은 고객분들이 많으시고요. 럭셔리 라인을 선호하는 고객분들은 연세가 좀 있는 고객분들과 여성분들이 M 스포츠보다는 럭셔리 라인을 좀 더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M 스포츠 모델이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하는 디자인이고 인기도 많지만, 간혹 약간 좀 과하다거나 나쁘게 말하면 약간 양스러워 보인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간혹 계시거든요. 그런 분들께서는 럭셔리 라인을 많이 찾으십니다.
실내 인테리어는 보시면 이제 대시보드에 우드가 들어가 있어서 많이 욕먹습니다. 올드하다고 하시고, 사골이냐고 하시고… 인테리어 디자이너는 안 바뀌냐고 얘기를 많이 하시는데요. 이게 장점이나 단점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요. 무난하고 BMW 답게 만든 것 같습니다. 거의 모든 차가 이 레이아웃을 벗어나지 않거든요.
다른 시리즈에서도 이런 디자인을 보셨어서 그런지 좋게 표현하면 익숙하다, 나쁘게 표현하면 사골이라는 말씀을 많이 하십니다. 지금 5 시리즈가 나온 지 꽤 됐잖아요. 내년 또는 내후년 상반기쯤 풀 체인지 모델이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차량은 523d라서 2,300CC로 간혹 착각하는 분들이 계실 수 있지만, 절대 아니죠. 4기통 2,000CC 디젤 모델이고요. 190마력에 40.8토크 연비는 복합연비 기준으로 15.3km/L 연비에서만큼은 어떤 디젤 모델이랑 겨뤄도 뒤지지 않는다고 자부합니다.
사실 4기통 디젤에서는 왕이라고 얘기할 수 있죠. 공인연비보다도 훨씬 잘 나오게 타는 분들도 많으시고요. 한 번 주유하고 서울에서 부산 왕복하고도 남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연비는 어느 차랑 붙어도 지지는 않을 겁니다.
지금 자동차 시장이 전기차로 넘어가는 과도기 시기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에 대한 선호도가 굉장히 높습니다. 수요가 너무 많아서 대기 기간들이 굉장히 많이 길어지고 있는데, 그래도 1년에 최소한 25,000~30,000km 타는 분들께는 충전에 대한 부담감이나 그런 게 없기 때문에 주행거리가 길어서 유류비가 많이 드는 분들께는 아직은 이 디젤 모델이 스트레스 없이 타실 수 있는 그런 차라고 생각합니다.
이 차량은 지금 입항 되는 물량이 굉장히 많이 줄었습니다, 디젤은. 가솔린보다 디젤이 기름값도 더 비싸졌고, 전기차니 하이브리드니 이런 차들을 많이 찾고 있기 때문에 이 차에 대한 수요가 많이 줄어들어서 입항 되는 물량도 굉장히 많이 줄어든 상태인데, 그래도 들어오는 물량은 완판이 됩니다. 아직까지 디젤 모델에 대한 수요는 분명히 있기는 합니다.
이 차량 판매량은 대략 저희 5시리즈 전체 모델이 월평균 대략 한 2,000대 정도 판매된다고 봤을 때, 7:3에서 8:2 정도 비율로 디젤이 들어오니까 월간 판매량으로는 대략 400대 정도? 확실한 건 들어오는 건 다 팔립니다. 남지는 않습니다.
지금 저희가 프로모션이 월별로 차이가 있기는 한데요. 대략적으로 5~10% 정도 차량 가격 할인 프로모션을 받으실 수가 있고요. 더 중요한 내용은 저희 BMW 파이낸셜을 통해서 이 5시리즈 전 차종 리스 또는 렌트로 구입하시는 분들에게는 월 50만 원씩 5개월간 지원해 드리는 프로모션을 지금 진행 중입니다.
예를 들어서 월 리스료가 100만 원이라고 하면 첫 다섯 달은 50만 원을 제외한 50만 원만 내시게 되는 거죠. 이것도 사실 할인이라고 봐도 되는 거죠.
안타까운 건 할부 구입 고객은 해당이 안 되시고, 렌트랑 리스만 해당됩니다. 리스나 렌트하실 분들은 여러 캐피탈이 있지만, 견적서 여기저기 다 바라보시면서 저희 BMW 파이낸스 견적을 받아보시면 다른 곳보다도 괜찮은 메리트를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반응도 좋고요.
그리고 5시리즈 말고 7시리즈 같은 경우에는 100만 원씩 7개월을 지원합니다. 3시리즈는 해당이 안 돼요. 5시리즈랑 7시리즈만 지원이 됩니다. X시리즈도 해당이 안 됩니다. 가장 판매가 많이 되는 볼륨 모델이 5시리즈고요. 가장 상징적인 럭셔리 세단이 7시리즈이기 때문에 두 가지 차종만 현재는 진행하고 있는데, 변화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 차량에 대한 이슈는 지금 반도체 대란이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데요. 5시리즈 같은 경우에는 530e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제외하면 다른 모델들은 전부 지금 어라운드 뷰 카메라가 빠지고 있습니다. 어라운드 뷰 카메라가 빠지면서 왼쪽에 버튼 보시면 선 블라인드가 추가돼 있습니다.
어라운드 뷰를 포기하고 선 블라인드를 취했는데 이거에 대한 반응이 굉장히 안 좋습니다. 뒷좌석은 수동으로 들어가고요. 뒷유리만 전동으로 선 블라인드가 들어갑니다. 욕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이게 주차할 때 어라운드 뷰 보면서 하는 게 훨씬 편하지, 이거 선 블라이스 달아준다고… 이런 이슈가 또 있네요. 역시 반도체 때문에 나오는 이슈고요.
그리고 지금 나오는 모델마다 조금씩 시기에 따라 다르긴 한데요. 모델 같은 경우에는 아이드라이브 터치 기능이 삭제돼 있어요. 그래서 보시면 조그셔틀이 좀 작습니다. 옛날에 e바디에 들어갔던 조그만 조그셔틀 느낌이에요. 아이드라이브 터치 기능이 사실 많이 쓰는 기능은 아닌데, 조그셔틀 모양 때문에도 고객분들이 10년 전에 나온 걸 왜 달아놨냐고 말씀들을 간혹 하시고요. 이것도 반도체 이슈 때문에 빠지는 경우도 있고요.
저희가 반도체 이슈를 지금 겪고 있는 게 1년 정도가 된 것 같은데요. 당분간은 지속될 거라는 전망이 계속 나오고 있어서 옵션이 안 빠진 정상적인 차를 구입하시기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고객분들이 선호하는 옵션을 최대한 안 빼려고 노력하는 게 보이기는 합니다. 이런 아이드라이브 컨트롤 터치 같은 거는 거의 안 쓰는 기능이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뺀다든지, 헤드업 디스플레이나 어라운드 뷰 같은 건 자꾸 넣으려고 하는 게 그래도 보이기는 합니다. 530e 모델 같은 경우에도 어라운드 뷰 카메라가 빠졌었는데, 지금 들어오는 모델은 거의 다 추가가 돼서 들어오고 있습니다. 나름대로 회사 측에서 노력은 하고 있습니다.
앞서 제가 소개해 드렸던 차들은 추천하지 않을 이유가 사실 별로 없었거든요. 그런데 이건 꽤 많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워낙에 5 시리즈가 많이 판매가 되지 않습니까? 흔하게 볼 수 있는 차인데, 그래서 고객분들께서 간혹 가격을 듣고 놀라는 분들이 계세요.
물론 520i 엔트리 모델 같은 경우에 6,000만 원대지만 이 모델은 7,560만 원… 물론 사륜구동이 추가되면서 원자재 값의 상승으로 차 값도 오른 게 있지만, 차량이 너무 비쌉니다. 프로모션이 물론 들어가기는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이 차를 7,560만 원 주고 사도 이 차가 그 가격인 줄 아는 분들은 아마 거의 없으실 거라서요.
7,560만 원에 대한 가치가 덜 보여진다는 그런 부분이 좀 있을 수가 있고요. 디젤 모델에 대한 선입견과 편견이 많으신 분들도 계시지만, 아무래도 이제 좀 시대가 계속 전기차 하이브리드로 가는 시대이기 때문에 안 타 보신 분들은 굉장히 선입견을 많이 갖고 계시는데요.
실제로 저희 디젤차를 소유하셨던 분들 말씀을 들어보면 만족도는 굉장히 높습니다. 연비면 연비, 힘이면 힘, 부족한 게 없다고들 하시는데, 소음과 진동에서도 대부분 고객분은 디젤인 걸 다 감안하고, 알고 구입하셔서 그런지 생각했던 것보다 조용하다, 이렇게 조용할 줄 몰랐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굉장히 많으십니다.
안 타보셨던 분들이 선입견, 편견만 없으시다면 충분히 탔을 때는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차입니다. 그래서 제일 중요한 게 시승을 해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가솔린차는 대부분 다 정숙하고 조용하기 때문에 디젤차를 망설이는 분들한테는 무조건 시승을 권해드리고 있습니다. 절대 권장은 아닙니다. 절대 디젤을 권장하는 건 아닙니다. 기름값 자체도 지금 가솔린보다 비싸잖아요.
이 모델은 그리고 앞서 말씀드렸던 럭셔리 라인이라서 BMW 고객분들은 남성 고객분들이 많은 편이거든요. 젊은 고객분도 많은 편이라 BMW스럽지 않다는 분들이 계세요. 디자인이 무난하고 심심하다는 분들도 계셔서 BMW 특유의 역동적이고 스포티한 걸 좋아하시는 분들은 럭셔리 라인은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건 취향 차이니까 각자가 알아서 잘 선택하시면 됩니다.
요즘 시장에서 굉장히 미운 오리 새끼 취급을 받는 2,000CC 마일드 하이브리드가 적용된 523d인데요. 이제 이 차량에서 가장 마음에 안 드는 게 하나 있다면 ISG 온·오프를 못한다는 건데요. 특히 이런 더운 여름 날씨에 에어컨이 꺼지잖아요. 이게 정차할 때마다 에어컨이 바로 약해지고 시원하지 않으니까 미치겠는 거예요. 그래서 이거 말고는 사실 5시리즈다, 무난하다… 이렇게 정리할 수 있는 차량인 것 같아요.
무난한데 타 보신 분들은 이만한 차가 없다는 말씀도 많이 하십니다. 기본기가 정말 훌륭한 차량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세그먼트에서 가장 공부 잘하는 애들이 모여 있는 이 시장이 5시리즈, E클래스, 아우디 A6, 제네시스까지 굉장히 치열한 시장이지 않습니까? 그 와중에서도 항상 1~2등을 하는 무난하지만, 기본기가 탄탄하고 이만한 차도 없다고 이 차를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ISG만 어떻게 하면 조금 더 매력적으로 보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렇게 이번 리뷰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