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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매출 300억 원! 전국 탑급 매장 11개 운영하는 ‘스케줄 청담’ 사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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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케줄’이라는 브랜드를 운영하는 권동혁이라고 합니다. 스케줄 청담도 제가 하는 거예요. 일단 오늘은 청담으로 먼저 가려고 해요. 낮에 브런치 타임 손님이 엄청 많거든요. 그 후 스케줄 양양에 갑니다. 사람들 많이 모여서 가거든요. 스케줄 양양은 시즌(6~9월)으로 여는데, 6월 오픈 겸 파티를 열기로 했어요. 그래서 청담에서 다 차 타고 이동하기로 했어요, 양양으로.

스케줄이라는 브랜드는 복합 문화공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술집, 밥집, 카페 다 되는 거죠. 오전부터 새벽까지 운영하는데요. 그게 이제 완전 센세이션을 일으켜서 지금 지점을 7개까지 냈습니다. 직영점으로.

매출은 월 200억 원 이상 나오죠. 청담점이 거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어요. 100억 원 조금 안 되는 매출이에요. 상당하죠. 거기는 비교할 곳이 없습니다. 제가 봤을 때는 전국에서 탑급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어요. 어떻게 보면 전국 1위 술집이자 카페인 거예요.

제 나이는 83년생, 마흔이고요. 장사는 2015년부터 해서 지금 7년 정도 됐어요. 33살부터 했고 그전에는 일반 회사 다녔어요. 노는 걸 좋아하는 직장인이어서 이런 문화를 좋아했어요. 양양은 한 달 매출이 잘 안 나오면 3~4억 정도 나오고, 잘 나올 때는 6~7억씩 나와요.

제가 노는 걸 좋아하는데 직장에 다니니까 여건이 잘 안 됐어요. 그러다가 아는 형 따라서 주식을 시작했어요. 시장이 좋아서 신용 거래 얹고 돈을 빠르게 벌었는데, 대출받아서 주식을 하다가 순식간에 7억 원을 잃었어요. 그때 이 상황을 두고 어쩌나 고민했는데, 저에게 주식을 알려주셨던 분이 제가 간절해 보인다면서 동업을 제안했어요. 그분이 나머지를 댈 테니 1억 원을 투자하라는 거였죠.

그렇게 처음으로 가로수길에 이자카야를 하나 냈어요. 그게 엄청났죠. 지금 못지않았어요. ‘공감’이라는 술집이었는데, 3년 만에 매장을 5개까지 늘렸어요. 거의 연 매출 70~80억 원 찍었죠. 영업 이익률이 높아서 빚 7억 원도 3년 만에 다 갚았어요.

그러고 나서 스케줄을 열었어요. 스케줄이 잘 될 수 있었던 건, 거의 잠 안 자고 했고 온종일 매장에 나와 있었기 때문이에요. 지인들에게도 엄청나게 잘해줬고요. 가로수길에 룸 술집이 없는데 룸이라는 컨셉이 잘 먹혔어요.

2층까지 전부 스케줄이에요. 1층이 160평 정도 되고, 2층이 130~140평 정도 돼요. 직원은 청담에만 60명 정도 있고요. 월세는 1, 2층 합쳐서 약 7천만 원 가까이 돼요. 발렛비까지요. 가격이 엄청 저렴하지는 않은데, 공간이 쾌적하고 음식이 맛있으니까 다 오시는 것 같아요.

장사가 잘되려면 지인 관리도 중요하지만 근본적으로 콘텐츠가 좋아야 해요. 인테리어 등. 주식이 실패했을 때는 정말 힘들었는데 지금은 완전 행복해요. 이런 외식 업종을 제가 하고 싶었는데, 제가 생각한 브랜드 컨셉이 완전 그대로 적중하다 보니까 재미있어요. 하고 싶은 대로 브랜드를 만들었는데 그게 엄청 히트했으니까요. 앞으로 브랜드를 더 늘리고 사업을 확장해서 진정한 외식 기업인이 되고 싶어요.

저만의 특별한 노하우가 있다면, 많이 놀아보고 많이 다녀보면서 감을 몸에 익히는 거예요. 어디 가서 뭐 먹고 마실 때 그냥 다녀오는 게 아니라 뭐가 안 좋았는지, 뭐가 좋았는지 다 느끼고 오는 거죠. 거기서 느꼈던 좋았던 점을 매장에 적용하면 대박이 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음식점은 음식의 맛이 좋아야 해요. 저 여기 음식 매일 먹거든요. 제가 먹고 싶은 음식만 하기 때문에. 작년에는 블루리본도 받았어요. 대형 매장에서는 받기가 힘든 거예요. 아, 직영으로만 하는 이유도 매장 완성도 때문이에요. 여기는 룸이에요. 이 룸에서 파티를 정말 많이 합니다.

양양을 여름에만 여는 이유는 양양에는 사람이 여름에만 있기 때문이에요. 스케줄이라는 브랜드는 정해진 양식이 없거든요. 카페로만 해도 되고, 술집으로만 해도 돼요. 라운지처럼 만들어도 되고요. 그 도시에 어울리는 느낌으로 제가 재해석해서 만드는 거예요.

저희 청담점 분위기 정말 좋아요. 가구도 천연 대리석 연마해서 쓰는 거고, 소파 같은 것도 다 고급 제품이에요. 또 이런 조명, 하나에 44만 원짜리예요. 물 잔 하나에 12,000원이에요. 2층까지 해서 인테리어 비용만 25억 원 이상 들었습니다.

지금 운영하는 매장은 공감까지 합쳐서 총 11개예요. 스케줄 양양에는 주말에만 가요. 쉬는 날은 없어요. 이렇게 탑급 매출을 내는 매장으로 키우고 나니까 하면 잘 된다는 확신이 생겼어요. 사람들의 욕구를 잘 알게 되었어요, 본능적으로. 앞으로 술집이나 카페를 창업하고 싶은 분이 있으시다면, 본인이 좋아하는 걸 자꾸 하려고 하지 말고, 남들이 좋아하는 것을 하세요.

자신이 좋아하는 걸 남들이 다 좋아할 거라고 착각한다면 거기서부터 잘못된 거예요. 대충 어느 정도 해서 ‘이 정도면 되겠지’라고 한다면 거기서 무조건 망해요. 테이블 간격이나 조도, 음악 볼륨 등 디테일한 부분을 미세하게 조정해서 손님이 원하는 정도에 맞춰야 해요. 사람들이 무의식적으로 이곳이 편하다고 느낄 수 있게 하는 섬세함이 필요해요.

브랜드 다 합치면 매출이 300억 원 이상 나와요. 순수익은 2억 정도예요. 코로나가 풀려서 이 정도 나오는 거예요. 그전에는 훨씬 낮았죠. 2억만 가져가는 건 재투자와 세금 때문이에요. 그리고 저 혼자 하는 사업이 아니라서요.

사업은 빠른 실행이 중요해요. 예를 들어서 만약 가게에 에어컨을 설치해요. 오늘 가능한 업체가 1~20만 원 더 비싸고, 다음 주에 가능한 업체는 싸다고 해요. 그러면 저는 오늘 가능한 더 비싼 업체를 무조건 써요. 무조건 빠르게 해요. 그게 고객 만족이니까요. 부족한 점이 생각났을 때 빠르게 해결해요. 돈이 더 들더라도. 마음에 안 들면 돈이 또 들어도 다시 뜯어서 다른 업체 부르고. 그런 식으로 해요. 손님 입장에서 계속 생각하면서 마음에 안 들면 계속 바꿔요.

처음에는 헝그리 정신으로 아껴가면서 하다가, 어느 정도 자리 잡은 후로 일부러 그렇게 바꿨죠. 더 잘 되게 하려면 결국 그렇게 해야 해요.

양양 쪽은 서울 강남 쪽에서 유명한 DJ를 다 섭외했어요. 7시부터 디제잉을 하고요. 레이싱 모델 3분을 섭외해서 그분들이 일을 도와주세요. 강원도에서는 탑일 거예요. 스케줄 양양 오늘 매장 자리 다 찰 거예요. 직원들 몇 명은 물에서 손님들 튜브도 밀어주면서 놀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기도 해요. 야자는 다 생화예요. 야자만 2,500만 원어치 들어가 있어요. 여기는 인테리어가 총 11억 정도 들었어요. 제가 할 수 있는 여건 안에서는 최고의 분위기를 내서 지인이나 누가 찾아와도 꿇리지 않게 하고 싶은 게 제 욕심이에요.

인테리어를 꼭 잘 알 필요는 없어요. 뭐가 어울리겠다는 그 느낌을 잘 알면 돼요. 색감이나 조화 같은 거요. 양양점은 오후 6시 30분 정도에 본격적으로 장사를 시작해서 새벽 1시까지 영업해요. 오늘 매출은 몇천만 원 정도 나올 것 같아요. 스케줄 양양 컨셉은 거의 해외 휴양지 클럽이에요.

여기는 음식이 부수적인 거예요. 도시에 맞게, 특색 있게 하는 거예요. 힘들지만 지금 열심히 해야 해요. 신경이 너무 많이 쓰여서 가만히 절대 못 있어요.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많이 올라야 하니까 손님 재밌게 해줘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어요. 식사 안 해도 괜찮아요. 재밌어요.

오늘 바빠서 좋은 말을 많이 못 했는데,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렸으니 여기서 느끼는 게 많으실 거라 생각해요. 사업하려는 분들 두려움이 많으신데, 자기가 정말 좋아하는 분야라면 그걸 완벽히, 원하는 그대로 실행해 옮겨 보세요. 그러면 잘 될 수 있어요. 대신 타협하면 안 돼요. 진짜 하고 싶었던 것 그대로 해야 해요. 원하는 대로.

스케줄 항상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많이 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휴가 계획 있으시면 양양으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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