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제차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들, 독3사. 벤츠, BMW, 아우디죠. 그중에서도 단연 최고는 바로 벤츠! 인기나 브랜드 이미지, 가격면에서 항상 맨 앞에 위치하고 있는 브랜드죠. 메르세데스 벤츠의 창립자 카를 벤츠가 세계 최초의 가솔린 자동차 만들었으니, 자동차 하면 벤츠가 떠오르는 건 어쩌면 당연한 걸지도 모릅니다.
최근, 이 벤츠 덕분에 한국은 국뽕이 차오르고 중국과 일본을 좌절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어떤 일이 벌어진 것인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023년 4월 26일 7년 만에 벤츠 신형 E클래스가 공개되었습니다. 메르세데스 벤츠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신형 E클래스 영상은 외부 디자인뿐만 아니라 실내도 예술로 뽑혔다 보니 많은 자동차 매니아들을 열광하게 만들었습니다.
애초에 E클 디자인은 완성형이라 평가받기도 했고 페이스리프트가 된 지 얼마 안 되어서인지 외부 디자인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는데요. 그런데 내부가 대단합니다. 역시 벤츠 하면 고급스러운 실내죠. 감탄은 여기까지 하고 벤츠 신형 E클 영상을 보다 보면 한국인들의 귀를 의심하게 만드는 부분이 나오는데요. 무조건 다시 돌려보게 됩니다. 6분 1초.
운전하고 있던 외국인이 갑자기 한국말을 시작합니다. ‘다시 급등하기 전에 레드 칩이랑 블루칩을 손에 넣어야 합니다.’, ‘오늘 저녁 안에 처리하세요.’ 이거 한국 광고였나? 했는데 아니었습니다. 벤츠에서 전 세계에 공개한 정식 영상인데요. 이 영상에 정확하게 한국말이 담겨있는 것입니다.
해당 장면은 벤츠가 음성인식 기능을 소개하기 위해 연출한 것인데요. 영어뿐만 아니라 다른 언어로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담으려 한 것인데 대표적인 외국어로 한국어를 사용한 것입니다. 이 장면에서 한국인들은 국뽕이 차오르고 일본과 중국이 좌절감을 느낄 수밖에 없었던 이유, 지금까지 이런 부분에서 당연하다는 듯이 일본어나 중국어가 사용되었는데 이제는 그 자리를 한국어가 차지했기 때문입니다.
한편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도 있을 건데요. 혹시 한국에서 매년 E클래스를 가장 많이 구매하나? 혹시나가 역시나였습니다. 우리나라는 작년 E클래스 판매량 세계 1위를 차지했습니다. 중국은 내수 전용 모델인 E클 롱바디 모델을 판매하기 때문에 집계에서 제외했는데요. 물론 중국이 집계에 포함되었다면 2위로 밀렸겠지만 일단 집계가 안 되었으니, 한국이 1위입니다.
한국이 해당 모델 판매량 세계 1위를 했으니, 벤츠도 그만한 대우를 해주는 것이 아닐까 싶은데요. 그런데 판매량뿐만 아니라 한국의 위상이 그만큼 오른 것도 한몫했을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 E클래스는 수입차 판매량 매년 1~2위를 다투는 차량이지만 최근 벤츠의 영상이 공개되기 전까지 벤츠뿐만 아니라 다른 브랜드들도 중국어 또는 일본어를 사용해 왔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한국어를 신형 홍보 영상에 넣었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불과 10년 전까지만 해도 세계적인 브랜드에서 글로벌 광고에 한국어를 대표적으로 사용한다는 것은 생각조차 못 했는데요.
그리고 얼마 전, 일본 공기업 도쿄 가스에서도 ‘한국과 사랑에 빠진 엄마’라는 주제로 광고를 제작해 화제가 되었었죠? 한국 아이돌의 팬이 되어 한국 문화와 한국어를 공부하는 일본 엄마와 그를 응원하는 딸의 모습! 이런 광고를 한국이 아닌 일본에서 만들었다는 게 신기할 정도였습니다.
앞으로도 한국의 위상이 더 높아져 아시아를 대표하는 언어와 나라 하면 한국어 그리고 한국이 가장 먼저 떠올랐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