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부모님 때문에 타고나기를 잇몸이 안 좋아서 계속 그렇다 뭐 이런 말씀을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요… 일단 남 탓이죠? 안녕하세요. 이빨연구티비 보아치과 박정현입니다. 오늘 말씀드릴 내용은 충치도 유전이 되는가에 대한 내용입니다. 치과에서 진료를 하다 보면 충치가 많은 분들도 오시고 또는 잇몸이 안 좋은 분들도 오시면, 진료를 하면서 충치가 많이 있습니다. 잇몸이 안 좋으십니다. 말씀을 드리면 우리 부모님도 충치가 많다. 아…내가 부모님 때문에 타고나기를 잇몸이 안 좋아서 계속 그렇다 이런 말씀을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요. 일단, 남 탓이죠.
실제로 유전적으로 영향이 있을까요? 물론, 전혀 없다고 볼 수는 없지만 우리가 유전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어떤 유전자를 물려받아서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것들 이런 것들을 보통 유전이라고 하는데. 그런 점에서는 충치는 유전이라고 볼 수는 없죠. 왜냐하면 충치는 세균이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외부의 자극에 의해서 만들어지니까요. 충치를 가지고 태어나는 것은 아니니까. 그렇지만 유전적으로 치아가 좀 덜 만들어진다… 이 치아가 단단하게 만들어져야 되는데, 조금 덜 단단하게 만들어지는 이런 질환을 타고 나는 경우는 있습니다. 아주 드물게. 그런 경우는 유전이라 할 수 있지만, 아주 일반적인 경우에 있어서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충치는 세균 때문에 만들어지게 되는데요. 세균도 생물이잖아요? 살아 있는 것이기 때문에 양치질을 잘 안 한다고 해서 그 자리에서 갑자기 없던 충치 세균이 뿅~! 만들어질 수 없습니다. 그럼 그 충치 세균은 어디서 올까요? 모든 세균은 다 감염되는 겁니다. 밖에서. 제일 많이 감염되는 게 어렸을 때 부모님한테 감염됩니다. 어머니 아버지의 입 속에는 이미 여러 가지 세균들이 살고 있겠죠. 충치 세균이 많을 수도 있고, 잇몸 염증을 일으키는 세균이 많을 수도 있고요.
근데 그 세균들을 엄마 아빠와 집에서 밥을 같이 먹고, 국을 하나 넣고 같이 떠먹고. 아주 심한 경우에는 요즘에는 별로 없지만, 딱딱한 거를 아이를 주기 위해서 씹어서 다시 먹여준다든가. 요즘에는 치과에 대한 상식이 높아지셔서 잘 안 하시긴 하지만. 이런 식으로 어떤 입에 있는 세균이 아이의 입속으로 감염될 수 있습니다. 입에서 입으로 뽀뽀를 하는 경우에 우리 애기가 예쁘니까 아기 입에다 이렇게 안고 뽀뽀해 줄 수 있잖아요? 그렇게 뽀뽀를 하는 경우에도 세균이 넘어갈 수 있습니다. 접촉되기 때문에. 그래서 어느 연령대까지는 입에다 뽀뽀하는 것도 하지 말라고 하고요. 같이 먹는다거나 이런 것도 많이 피해 주는 게 좋다고 하고 있습니다.
어렸을 때 세균에 감염되지 않으면, 커서도 충치가 많이 생기지 않는다는 그런 보고도 있습니다. 물론 커서도 감염될 수 있지만, 어렸을 때, 4살 5살 그 미만일 때 감염된 사람과 그 이후에 감염된 사람이 나중에 성인이 되었을 때 충치가 얼마나 생기는가를 보았을 때, 일찍 감염된 친구들이 충치가 상당히 많이 빨리 생기는 것으로 보고도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점에서는 정확히 유전이라기보다는 어머니 아버지가 충치가 잘 생기는 체질이었다라는 것은 엄마 아빠의 입 속에 충치를 일으키는 세균이 좀 많다는 거거든요. 그러면 그 엄마 아빠에게서 그 세균이 감염될 확률이 아무래도 높겠죠? 엄마 아빠가 충치가 별로 없는 사람의 경우에는 엄마 아빠 입 속에 충치를 일으키는 세균이 많지 않을 거거든요. 그러면 아무래도 감염될 확률이 좀 떨어지겠죠. 그래서 이런 점에 있어서는 엄마 아빠 우리 집안 사람들이 잇몸이 안 좋으니까 나도 잇몸이 잘 안 좋다. 집안 사람들이 충치가 많아서 나도 충치가 많다… 라는 게 100% 틀린 말이라고 할 수는 없고요. 확률은 좀 올라갈 수 있다고 봅니다.
그렇긴 하지만 또 이걸 보고서 내가 충치가 많이 생기는 것은, 엄마 아빠 때문이구나 엄마 아빠 입 속에 있는 충치 세균을 나한테 넣어줘서 그래서 내가 충치가 많이 생기는구나 이게 내 잘못이 아니구나… 이렇게 생각하시면 안 되고요. 어떤 세균이 들어와 있던 그게 치아에 붙어서 오랫동안 이를 썩게 하거나 잇몸 염증을 일으킬 수 있게 그런 조건이 만들어져야 사실 병이 나타나는 거지. 입 속에 충치 세균이 살고 있다고 해서 무조건 충치가 생기는 건 아닙니다. 결국, 양치질을 잘 그냥 해 주면 충치 세균이 침에 떠다닐 때는 충치를 만들 수 없고요. 치아에 붙어서 오래 있을 때 치아에 붙어 있는 상태에서 음식물 찌꺼기도 들어오고, 이럴 때 그걸 먹고 치아를 썩게 만드는 거기 때문에… 사실 충치 세균이 많거나 적거나 양치질을 잘하면 썩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것을 유전적인 문제로 남 탓을 하시면 안 될 것 같고. 기본적으로는 양치질을 열심히 하시면 다 관리할 수 있다 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오늘은 충치가 유전이냐에 대해서 질문이 있어서 말씀드렸는데요. 완전히 유전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가족에 의해서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점이 좀 있기는 하다 이렇게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