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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년동안 통닭 팔아서 빌딩 세운 73세 사장님

30대자영업자이야기 30대자영업자 휴먼스토리 장사의신

저는 여기 1977년 7월 1일부터 5평짜리로 가게를 시작했어요. 통닭집만 이 자리, 이 건물에서요. 옆에 인형 가게 있어요. 5평짜리 거기서부터 시작했어요. 거기서 하면서 이 건물이 60평이에요. 10평씩 다 나눠서 가게가 하나씩 있었는데 하나 먹고 하나 먹고 결국 나중에 이 빌딩을 샀어요. 통닭집만 해서요. 

저희가 직접 개발한 파우더 덕분에 속은 부드럽고 겉은 바삭하고 이게 우리 통닭의 비법이거든요. 제가 처음에는 이렇게 저렇게 시행착오도 많았는데 하다 보니까 이제 제일 색깔도 이쁘게 나오고요. 여기 있는 음식은 거의 다 내가 개발했다고 봐야지요. 기성품은 없어요. 다 우리가 여기서 직접 만드는 거예요.

지금은 이제 공장이 있어서 이 소스 같은 것들 전부 다 우리는 직접 만들어요. 처음에는 공장 없었지요. 매출도 많고 그러니깐 기업이라 그래요. 나는 기업이 어느 수준인지 잘 모르겠지만 사람들은 이거는 완전히 기업이라고 통닭집이 아니래요. 매출은 요즘에 한 달에 한 1억 5천 나와요. 통닭이 한 마리에 16,900원이요.

이 통닭 다리를 꺾어줘요. 꺾는 이유는 여기다가 기름 솥에 들어가면 다리를 안 꺾으면 이렇게 올라와요. 깨끗한 기름인데 기름이 많다 보니까 까맣게 보이는 거예요. 만약에 이게 기름이 오래되면 거품이 나서 튀길 수가 없어요. 기름은 매일 교체해요. SNS에다가 우리가 하루에 한 번씩 기름통하고 기름 붓는 거를 찍어서 올려요.

IMF가 내가 빌딩을 구입하고 2년 있다가 났어요. 그러니까 20년 만에 빌딩을 산 거죠. 내가 제일 많이 팔았을 때 88 올림픽 때 그때 800마리를 팔았어요. 하루에. 그날 400마리가 주문이 들어왔어요. 그리고 그날 판 게 400마리고요. 그래서 우리 전 직원이 밤을 새웠어요. 제일 많이 판 날이 800마리 판 거죠.

그날 우리 아저씨가 차에 쇼핑백에다가 돈을 갖고 가서 차에다 실을 정도니까 얼마인지는 모르겠어요.  그때는 가격이 조금 쌌지요. 저 들어올 때만 해도 만 원이었어요. 한 마리에. 건물을 샀을 때 처음에는 솔직히 말해서는 다 내 돈 주고 산 것도 아니고 은행에서 빌려서 샀잖아요. 그러니까 뿌듯하고 좋으면서도 걱정이 많았지요.

혹시라도 장사가 이게 잘 안될까 봐 생각하고 그랬는데 나는 장사를 시작해서 지금까지 꾸준히 그렇게 안 돼 본 적이 없어요. 우리 가게는 줄 자주 서요. 그리고 나는 가게가 있는 게 마음이 제일 편해요. 여기가 내 터전이기 때문에 어디에 가 있어도 항상 마음은 가게에 가 있어요. 여행을 가도 CCTV가 있잖아요. 그러니까 계속 보고요.

여기 있으면 젊은 친구들이랑 같이 있으니깐 시간도 잘 가고 일도 힘든지 모르고 일하고 그래요. 가끔 힘들기도 하죠. 일을 많이 하면요. 근데 그렇게 뭐 다른 일 같이 힘들거나 그러지는 않아요. 하던 거니깐요. 한국 나이로 73살이에요.

이거는 이제 간장치킨이고 이렇게 한 마리로 세 가지 맛으로 즐길 수가 있거든요. 이런 게 굉장히 잘나가요. 그전에는 한 가지만 했고 그랬잖아요. 이제는 세 가지 맛이죠. 배달도 하고 다해요. 포장하고 배달하고요. 여기 감자튀김도 같이 넣어줘요. 이렇게 닭 한 마리에다가 감자튀김을 같이 넣어주면 애들이 좋아하더라고요.

옛날 것만 고집하면 안 되죠. 입맛도 다 변했잖아요. 이제 손님 들어올 시간이에요. 퇴근들 하고 들어오고 그러니깐요. 엄청나게 바빠져요. 맛있으니깐 장사가 잘되는 거죠. 입소문이에요. 홀도 많고 배달도 많고 또 사가시는 분들도 많고 다 많아요.

건강이 허락하는 한 계속 일 할 거예요. 손님들도 이렇게 가다가도 내가 있으면 지나가다가 여기는 사장님이 직접 다 해줘서 되게 맛있다고 해줘요. 단골이 3대가 진짜 오는 집이에요. 할아버지가 아들을 데려왔다가 지금은 이제 손주까지 데리고 와요. 우리 3대 치킨은 손님도 3대가 다 이렇게 애용해요.

여기가 서울 3대 통닭으로 되게 유명한 것도 그냥 입소문이었던 것 같아요. 인터넷으로 해가지고 저도 몰랐는데 3대 통닭이 저절로 됐다고 하더라고요. 저희 배달도 하루에 100건까지도 들어와요. 점장이 여기 11년 있었던 친구라 알아서 일도 다 해주고 내가 신경을 많이 못 써도 애들 관리도 다 하고 나한테 보고도 해주고 그래요.

어제 물건을 시켜야 했는데 우리 점장님이 일찍 퇴근했거든요. 내가 깜빡 잊어버렸어요. 이제 자주 깜빡깜빡하죠. 방금 일도 잊어버리는데요. 젊은 친구 아니면 일 못해요.

홀에는 가끔 나와요. 손님들 이렇게 있다 보면 오래 있으니깐 단골들도 많고 동네 분들이 오시면 인사도 좀 드리고요. 또 오래된 분은 사장님 어디 계시냐고 기웃기웃하시면서 찾으시니까요. 저한테 인사도 해주고 한 30년 단골들도 있어요. 굉장히 반갑지요. 그전에는 그쪽도 젊고 나도 젊고 그랬으니까요.

내가 이렇게 시작했어요. 조그맣게 했어요. 테이블 5개 놓고요. 삼성통닭으로 한 이유는 그냥 삼성같이 큰 기업이 되고 싶어서요. 이상하게 시작하면서도 나중에 내가 진짜 이 빌딩도 사야겠다는 마음이 이런 조그마한 가게에서도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나중에 빌딩도 사고 진짜 통닭으로 으뜸이 되고 싶었어요.

꿈이 이뤄졌죠. 지금은 꿈을 이루고 나니까 보람도 있고요. 이제는 우리 직원들이 많으니까 몇십 명이 내 밑에서 먹고살잖아요. 굉장히 보람이 있어요. 처음에는 생계형으로 시작했죠. 그냥 치킨집을 우연히 하게 됐어요. 근데 중간에 포기하고 싶거나 그런 적은 별로 없었어요.

꾸준히 장사가 잘됐어요. 우리 닭이 굉장히 맛있었어요. 그래서 멀리서도 사러 오시고 그러니깐 그때도 잘 됐죠. 그때는 한참 우리 경기가 굉장히 좋았을 때죠. 저녁이면 가득 차요. 구청도 있고 경찰서도 있고 은행들도 제일 많으니까 다 그런 손님들이 오시는 거죠. 맛이 있으니까요.

그러다 IMF 때 좀 안 됐고, 조류독감 때 안 됐고, 내가 제일 타격 받은 건 조류독감 때죠. 근데 조류독감으로 인해서 방송 타면서 다시 잘 됐죠. 방송 타고 나서 완전히 대박이 난 거죠. SBS ‘해결 돈이 보인다’에 나왔어요. 이영자하고 강성범이 나오던 프로그램이에요.

이영자 씨가 옛날에 나보고 맘짱이라고 그랬어요.  마음씨가 너무 좋으시다고요. 옆에 많이 도와줬거든요. 그 프로가 장사 안 되는 집을 도와주는 프로였어요. 창업할 때 내가 많이 도와줬어요. 기술도 가르쳐주고요. 또 인테리어 할 때도 내가 도와주고 그랬어요.

우리 아들도 예전에 한 20년 동안 닭 튀기고 배달하고 다 했고요. 작년에 신촌 직영점을 내서 아들이 지금은 그걸 운영하고 있어요. 사업화해서 지금 만들고 있는 과정이죠.

지금 여기가 1977년에 처음 5평으로 시작했던 자리고요. 이 자리에서 시작해서 처음에 이 건물을 매입하게 됐죠. 처음에 시작할 때는 조그맣게 했는데 대로변으로 나가는 게 목표였고 그래서 이 건물을 매입했어요. 지금은 다 임대 주고 있는 거죠.

현재 우리 브랜드는 70개 정도 매장을 가지고 있고요. 연 매출은 한 200억 정도 됩니다. 아들이 전수 창업을 한 거는 한 7~8년 됐는데요. 본격적으로 한 거는 한 1~2년 됐습니다. 46년,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치킨집인데요. 아들이 백업해 주면서 더 열심히 사업을 발전시키려고 노력을 많이 해요.

여기가 신촌점이고요. 1, 2, 3층 다 쓰고 있어요. 웨이팅 중이네요. 여기는 한 마리 아니라 반 마리도 있고요. 저희가 미디움 사이즈도 만들어서 혼자셔도 드셔도 되고 둘이 오셔도 드셔도 됩니다. 요즘 시대에 맞게 다 바꿨어요. MZ에 맞춰야죠. 여기는 젊은 친구들이 많이 와서 젊은 친구들 위주로 인테리어도 잘해놨습니다. 맛있고 인테리어도 잘해놔서 손님이 많아요.

매출이 1억 5천 정도 나오고요. 홀이 7,500, 배달이 7,500이에요. 예전에 3대라는 게 되게 유행해서 어떤 언론사에서 서울 3대 치킨을 조사하다가 저희 가게가 가장 오래되고 맛있어서 3대 치킨으로 선정됐다고 하더라고요.

잘 배워서 아들이 회사를 만들었는데요. 이 회사를 키우는 게 이제 아들의 목표라고 하고요. 또 제가 잘 만들어 놓은 치킨을 전 국민이 맛보게 하는 게 아들의 목표라고 하네요. 제 레시피를 그대로 하기도 하고 또 요즘 것으로 바꿔서 하기도 하면서 맛있는 메뉴를 만들어서 열심히 노력하면 될 거라고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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