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로 가는 출국길입니다. 코로나 때문인지 공항이 진짜 텅텅 비었어요. 여기가 비즈니스 줄인데, 제가 머리털 나고 나서 비즈니스는 처음 타봅니다.
사실 이번에 비즈니스 말고 퍼스트도 타는데, 지금 굉장히 들뜨고 긴장된 상태입니다. 왜냐하면 이 엄청 비싼 거를… 제주도도 비즈니스로 안 가봤는데, 지금 미국이랑 남미를 비즈니스-퍼스트로 간다니 감회가 새롭네요.
짐을 부치려고 하는데요. 경유지에서 수화물을 찾을 필요 없이 수화물 서비스를 통해서 제 짐이 댈러스 갔다가 바로 상파울루로 가는 거예요.
표를 받았습니다. 지금 타는 비행기는 비즈니스고요. 이따가 댈러스에서 상파울루로 들어가는 게 퍼스트예요.
제 생에 이런 걸 타 본 적이 없는데, 지금 보면 비즈니스 라운지도 이용할 수 있네요. 뭔가 이번 여행은 기존에 했던 여행과 느낌이 많이 다를 것 같은데, 엄청 신선한 경험인 것 같아요.
비즈니스석에 타니 안대와 양말, 립밤, 로션, 귀마개, 칫솔, 치약, 가글이 담긴 키트도 주네요.
진짜 다르네요. 웰컴 드링크까지 줍니다. 세상이 이렇게 좋았구나… 슬리퍼도 있네요. 기내에서 제공해 주는 뱅앤올룹슨 헤드폰도 사용해 봤습니다.
비행기 안에서 와이파이도 되는데요. aa.com으로 들어가면 19달러, 12달러 이렇게 팔고 있습니다. 와이파이 시그널이 유튜브 등 영상을 틀만큼 원활하지는 않은 것 같고, 인스타그램 업로드, 카톡까지는 되는 것 같습니다.
기내식으로 연어가 나왔네요. 먹고 있었더니 잠시 후에 스테이크가 나왔는데요. 제가 아까 분명히 스테이크를 시켰는데, 연어가 나오길래 뭔 연어인가 했거든요. 스테이크가 메인이고, 연어가 에피타이저였네요. 사람들이 왜 비즈니스를 타는지 알겠어요. 이유가 있네요.
자고 일어났더니 정체를 알 수 없는 조식이 준비돼 있네요. 착륙 안내 방송이 나오고 약 13시간의 비행이 끝났습니다. 제 인생 첫 미국이라서 물론 경유지지만, 너무 신나요.
경유를 위해 American Airline의 라운지에 왔는데요. 일본 여행 리포터인 AYA와 합류하게 됐습니다. 식사 후 선데 아이스크림을 먹었는데, 제 입맛에는 맞지 않았습니다.
댈러스 – 상파울루행 퍼스트 비행기에 탑승하려고 합니다. 사람 인생이 재밌는 게, 어제는 인도 기차 슬리퍼 칸, 오늘은 아메리칸 항공 퍼스트 클래스… 재미있는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비즈니스석도 굉장히 넓었는데요. 퍼스트를 타보니까 책상 같은 경우도 버튼을 누르면 열려요. 책상을 꺼내면 나오는데, 비즈니스에 비해서 2배나 넓습니다.
좌석 조정 리모컨에 여러 가지 모드가 있어요. 영화를 볼 수 있는 좌석, 누울 수 있는 좌석, 잘 수 있는 좌석… 만능 의자네요. 당연히 비즈니스와 퍼스트는 180도까지 의자가 넘어갑니다.
전자 제어함에는 콘센트 2개에 헤드셋, 그리고 오디오 단자까지 다 돼 있네요.
그리고 스페어 공간, 여분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은 비즈니스에 비해 훨씬 넓습니다. 그리고 책상은 아닌데, 약간 간이 책상 느낌으로 팔걸이 정도 할 수 있는 책상도 있습니다.
잠옷도 선물로 주네요. 화장실 다녀온 사이에 침대를 셋팅해주고 가셨습니다. 그 사이에 중남미에 입성했습니다.
자고 일어났는데, 지금 비행시간만 20시간이 넘었네요. 20시간이 넘는 비행인데, 컨디션이 말도 안 되게 좋아요. 조식을 먹는 사이 상파울루에 도착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