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금 출근하는 중입니다. 보통은 9시까지 매장에 도착하는데, 오늘 좀 늦게 나왔습니다. 지금 차를 장사해서 번 돈으로 산 건데, 얼마 전까지는 마티즈를 타고 다녔어요. 스파크 튜닝된 차를 타고 다녔었는데, 제가 튜닝한 게 아니라 튜닝된 중고차를 구매해서 타고 다녔어요.
그런데 아무래도 매장 확장 계획이 있다 보니까 인맥이나 인프라 같은 것들을 좀 넓히려고 좀 좋은 차를 샀습니다. 제가 많이 모자라거든요. 그래서 교육도 많이 받으러 다니고 있고, 사업장 대표님들 모임 같은 것도 많이 다니고 있는데, 아직까지도 차가 명함이더라고요.
자동차 하나로 인해서 제 가치가 많이 떨어지는 그런 걸 많이 느꼈었는데, 사실 그런데 저 스스로의 가치가 떨어지는 건 저는 전혀 상관이 없고요. 오히려 저는 그런 걸 즐기는데, 제가 운영하는 매장들, 매장에서 열심히 일해 주는 우리 식구들까지도 같이 가치가 떨어진다는 느낌을 확 받은 적이 있어서 그때 제가 냉큼 질러버렸죠.
이 차가 신차로 1억 6,000만 원 정도 하는데, 저는 사실 어릴 때 진짜 찢어지게 가난했었거든요. 그래서 이런 효율이나 이런 거 따지는 걸 되게 좋아해서 많이 알아보고 사게 된 거죠.
그래서 이 차는 시승용이었던 디젤 차고요. 8,800만 원에 구입하게 된 겁니다. 시승 차는 사람들이 구경 가서도 많이 타기도 하고 그래서 가격이 좀 싸게 나온 걸 그때 사게 된 거예요.
어쨌든 다른 사람들이 봤을 때는 이제 저는 1억 6,000만 원짜리 차를 타고 다니는 사람이 되는 거고, 사실 저는 8,800만 원에 사서 잘 타고 다니고 있는 그런 상황인 거죠. 저는 효율이나 이런 것들을 워낙 좋아해서 매장 오픈하거나 이럴 때도 냉장고나 이런 장비류들도 다 중고로 구매하는 걸 되게 좋아해요. 머리 자르는 것도 저는 7,000원짜리 매장에서 머리 자릅니다.
처음에는 배달 장사를 해서 운 좋게 돈을 벌게 되었고, 지금은 이제 파스타랑 돈가스 팔고 있는 양식당 매장 세 군데를 운영하고 있는 거죠. 이제 가는 길이니까 제가 한 7년 정도 전에 장사했던 배달 집이 있는데, 거기 한번 들렀다 가시죠. 거기는 다른 분이 아마 지금도 운영하고 계실 거예요.
지금 제가 35살인데, 7년보다 더 전에 장사를 시작했어요. 그런데 그 매장은 아마 지금은 없어져서 못 가요. 거기는 인천 할렘가의 뒷골목 음지에, ‘여기에 이게 있어도 되나?’ 싶은 그런 가게에서 장사했었어요. 거기서 좋은 기운을 받아서 정말 운도 좋았고, 거기서 돈을 벌게 됐어요.
매장까지 안 막히면 30분 정도 걸립니다. 저는 한 번도 오래 걸린다고 생각을 해 본 적이 없습니다. 돈을 벌러 가는 거기 때문에 기쁜 마음으로 갑니다.
여기가 제가 7년 전에 배달 집을 했던 그 매장입니다. 권리 받고 넘겼고, 아직 장사하고 계셔요. 사장님이랑 따로 연락은 안 해요. 그동안 사장님이 바뀌셨을 수도 있어요. 여기서 돈을 벌어서 지금 하고 있는 양식당을 차린 거죠.
예전에 장사하던 곳 와 보면 약간 마음이 공존하는 것 같아요. 그때로 돌아가고 싶기도 하면서 돌아가기 싫은 그런 마음이 들죠. 그때는 또 젊으니까 젊음의 파이팅도 있었고, 또 이제 더 재미있었거든요. 지금도 재미없는 건 아니고 재미있는데, 너무 힘들었어서… 돌아가고 싶기도 하지만, 돌아가고 싶지 않은 그런 게 공존하는 것 같습니다.
진짜 비 오면 안 되는데… 특히나 저희 같은 경우에는 주말에 매출이 많게는 3배까지도 나오거든요. 비가 와 버리면 매출이 좀… 비가 오면 야채 값도 너무 많이 올라요. 진짜 상추 같은 경우에는 진짜 비쌀 때는 한 20배 넘게 올라갑니다. 박스에 8,000원 정도 하던 게 진짜 비쌀 때는 20만 원 가까이 올라가요. 아마 아시는 분들은 아실 거예요. 그럴 때는 울면서 손님한테 드리는 거죠.
여기는 이제 배달 집을 하다가 코로나가 없어진다는 말이 되게 많았잖아요. 그래서 홀 매장 전문으로 기획해서 고급 레스토랑화 해서 실제로 1층에서는 배달하고 있고, 2층에서 홀 매장으로 장사하고 있는 곳입니다. 1층에 주방이 있고, 배달도 하고요. 1층에는 홀이 없습니다. 1층에서 이제 배달 매출은 한 50~60만 원 이렇게 나오고 있는데, 홀이 워낙 바쁘다 보니까 배달은 거의 닫고 영업하고 있습니다.
여기가 첫 번째 포토존입니다. 여기서 이제 ‘에스가든 청담’ 보이게 사진 찍으십니다. 여성분들이 굉장히 많이 오세요. 다 대리석으로 돼 있어서 엄청 고급스럽죠. 주방에 들어가는 냉장고나 이런 장비류들은 조금 싸게 중고로 구매하고, 이런 데다 투자를 많이 하는 거죠.
아까 했던 배달 집에서 돈을 꽤 벌었죠. 보시면 곳곳에 요소들이 많아요. 샹들리에도 있고, 이쪽도 마찬가지로 사진 많이 찍으실 수 있게끔 실제 나무 심은 겁니다. 농담이고, 가짜 나무예요.
11시에도 원래 이 시간 되면 엄청 많이 들어오시는데 비가 와서 적은 편입니다. 지금 보시면 세팅이 다 되어 있잖아요. 이미 예약은 꽉 차 있고 로드 손님들이 들어오셔야 하는데, 비가 오니까 이제 안 들어오시는 거예요. 보시면 파티룸도 있고 주인공 앉으실 수 있게끔 왕 의자도 있습니다. 실제로 여기서 파티 많이 하세요. 여성분들을 주 타깃으로 잡았거든요.
배달 집 하다가 이런 인테리어 감각을 좀 갖게 된 게,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교육이나 이런 강의 같은 것들도 많이 들었다고 했잖아요. 실제로 지금도 많이 받고 있고, 제가 따로 많이 공부하고 돌아다니기도 하고요. 그런 식으로 여성분들이 좋아할 법한 것들을 많이 배워서 접목을 시킨 거죠.
저는 원래 매장에서 주방이나 홀에서 서빙도 하고 일했었는데, 지금 이제 매장이 좀 여러 군데가 되면서 자연스럽게 관리 위주로 빠지게 되더라고요. 제가 이 일을 하는 것보다 이 친구들이 조금 더 나은 환경이나 급여적으로 좀 더 많이 챙겨줄 수 있는 방향을 제가 찾아야겠다고 생각해서 제가 관리 위주로 하고 있는 거고요.
오늘 예약이 11시부터 11시 반, 12시, 12시 반, 1시, 2시… 이런 식으로 저녁까지 쭉쭉쭉 예약이 있습니다. 100% 예약제는 아닌데, 아무래도 로드로 오셨던 손님들이 좀 좋은 자리나 룸에 가고 싶어 하셔서 예약을 좀 많이 하고 오시는 편입니다.
이 매장에서 1억 5,000~1억 7,000만 원 정도 팔면 순이익은 4,000~5,000만 원 정도 남습니다. 돈을 그렇게 벌어서 다 쓰진 않고요. 저도 진짜 돈이 없고, 이게 재투자의 연속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여기서 벌어서 식당을 2개 더 차린 거죠. 일단 매장 안에서도 손님들이 좋아하실 법한 이런 것들을 계속 개선하고 업그레이드를 해야 하기 때문에 그런 재투자 비용으로 계속 쓰고 있죠.
두 번째 매장은 여기서 안 막히면 30~40분 걸려요. 잘 될 법한 곳에 차려야 하기 때문에 거리는 사실 중요하지 않아요. 지금 가는 가게는 여기서 돈을 벌어서 창업하게 된 거죠.
그런데 보셔서 아시겠지만, 이런 곳곳의 요소들이나 이런 것들이 되게 고가로 되어 있는 게 많다 보니까 창업 비용이 좀 많이 들어갔어요. 그래서 무엇보다 창업 비용을 낮추면서 창업하는 걸 찾게 된 거고, 이제 아까 보셨던 매장은 사실 트레이닝복 입고, 슬리퍼 신고 가기는 힘들잖아요. 지금 가는 ‘상상식당’이라고 하는 매장은 진짜 편하게 오셔서 외식할 수 있는 그런 식당을 만든 거죠.
여기가 두 번째 매장 ‘상상식당’이라고 합니다. 좀 저렴하게 창업했다고 해도 꾸미기는 꾸몄죠. 이런 말씀드려도 될지 모르겠지만, 원래 실제로 여기는 유명 셰프님이 운영하시던 매장이 사실 좀 잘 안됐어요. 그래서 저희가 이제 무권리에 인수하고 보증금이나 이런 전체 꾸미는 비용으로 대략 1억 정도 들어간 것 같고, 매출은 7,000만 원 이상 달성했었죠.
이 친구는 원래 하키 하던 친구예요. 저희 노하우 중의 하나가 주방장한테 휘둘리지 않을 수 있게끔 하는 시스템이 있어요. 그래서 이런 하키 하던 친구도 금방 메인 요리를 뺄 수가 있고, 저랑 똑같은 맛을 낼 수가 있어요. 저는 가게 세 군데를 당연히 매일 오죠. 순서만 바뀔 뿐이지, 공장의 기계 같은 것들도 기름칠해야 잘 굴러가잖아요. 저는 매장에다가 기름칠한다는 느낌으로 매일 방문해서 식구들이랑 소통하는 거죠.
원래는 밖에 진짜 줄 서 계시고, 또 이제 예약해 놓고 가시는 거 있거든요. 오셔서 대기 예약하시는 것도 기본 10팀 이상 계시는데, 오늘은 비가 와서 진짜 없는 편이에요. 원래는 웨이팅이 더 많아요.
장사가 잘되는 이유는 그래도 맛이나 이런 것들을 고퀄리티로 했고, 단가나 이런 것들은 저가 형태로 해 놨기 때문인 것 같아요. 여기가 음식이 저렴한 편이죠. 쉬림프 갈릭 필라프인데 11,90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다른 데서 보통 필라프라는 음식이 이태리 전문점에서 판매하는 음식이기 때문에 보통 15,000~17,000에 판매하죠.
이거는 이태리 해장 파스타입니다. 이건 판매가가 13,900원이고, 이것도 보통 다른 파스타 집에서는 좀 고급 메뉴다 보니까 들어가는 것도 많고… 또 소고기도 들어가고요. 그래서 다른 데에서는 15,000~17,000원 정도 기본가로 판매하는 걸로 알고 있어요. 저렴하게 음식을 판매하기도 하지만 음식의 퀄리티도 높기 때문에 많이들 찾아주시는 것 같아요. 여기는 7,000만 원 정도 매출 나오면 1,700~1,800만 원 정도 수입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건 대왕 돈까스인데 11,900원에 팔고 있습니다. 손님들도 이렇게 큰 돈까스는 처음 봤다고 하시는 분들 굉장히 많아요. 크기에 비해 엄청 저렴하죠. 직접 저희가 편육 하고 빵가루를 입혀서 튀기기 때문에 시중에서 판매하는 것보다 적당가에 판매할 수 있는 거죠.
대기하시는 곳에 테이블링이라고 하는 앱으로 예약 걸어놓으시고 대기를 하시는 거죠. 비 오는 날도 대기가 걸리긴 해요. 원래는 줄을 쫙 서셔야 하는데, 지금 너무 아쉽습니다. 첫 번째 매장에서 잘 돼서 여기를 오픈했는데, 오픈했을 때부터 잘됐어요.
잘되는 노하우를 갖고 일단은 시작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때 당시에는 좀 잘됐죠. 장사 잘되는 저만의 방법이라면 가성비 같은 것도 있기는 하지만, 남심보다는 여심을 흔들 수 있는, 아까랑 비슷한 맥락이기는 한데 그런 것들을 많이 공략했습니다.
이제 세 번째 가게로 이동해야 합니다. 세 번째 가게는 보통 점심, 저녁 시간에는 늘 웨이팅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배달 집을 하다가 홀 매장을 하게 된 거잖아요. 그래서 처음에는 많이 무서웠는데, 지금은 이렇게 손님들이 많이 찾아 주시는 게 꿈같죠. 이런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사장이 저라는 것 자체도 꿈같고 깨고 싶지 않습니다.
세 번째 매장이고요. 비가 많이 와서 손님들이 안에서 대기하고 계시네요. 매장 들어오자마자 있는 액자는 재미있는 요소를 좀 만들어서 손님들이 자동으로 사진 찍어서 광고할 수 있게끔 만든 겁니다. 일단 나오면 무조건 사진 찍으시기 때문에 효과가 좋죠.
여기도 처음부터 잘됐었고, 이제 코로나가 심했을 때는 배달 매출이 좀 올라서 1억 5,000만 원까지 나왔었는데요. 식구들이 너무 힘들어해서 배달을 많이 줄였죠. 그래서 지금 한 1억 정도 매출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식구들이 너무 힘들어해서 배달 매출을 일부러 줄였어요. 저는 좋은데, 같이 일하는 애들이 너무 힘들어해서 그냥 매출을 줄여버린 거예요. 그리고 또 효율이 좋은 쪽으로 집중을 해야 하다 보니까 이제 홀 매출을 올리는 거에 집중한 거죠.
원래 어릴 때 제 꿈은 배우였는데, 배우 안 하길 정말 잘한 것 같아요. 안 하길 잘했고, 아까도 말씀드리기는 했지만 제가 어릴 때 찢어지게 가난했었어요. 그때 당시에 어머니가 음식점 장사도 하셨었고, 거기서 강제 노역을 당하면서 본의 아니게 음식점에서 내공 아닌 내공이 좀 쌓였던 것 같고요.
본격적으로 외식업을 시작했던 건 고등학교 때부터 아르바이트로 시작해서 그때 사장님들한테 정말 많이 배웠었죠. 그러면서 제 머릿속에는 ‘돈 벌려고 하는 수단은 장사다’라고 정의되더라고요. 그 안에 그냥 스며들었던 것 같고, 정말 가난하게 살았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였냐면 제가 옛날에 살던 집이 근처니까 한번 직접 가서 보여드릴게요.
진짜 제가 고등학생 때까지 살던 집이거든요. 한번 보시면 아마 놀라실 겁니다. 지금 가는 집은 저희 가족이 이사 갔던 시점에 이후에 재개발 확정이 나서 거기에 아무도 안 살았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여기가 이제 할렘가의 시작인데요. 지금은 재개발이 돼서 저쪽에는 아파트들이 많이 올라와 있죠.
여기가 이제 실제로 제가 살았던 집입니다. 여기가 이제 화장실이고, 여기가 입구고… 마음이 갑자기 저린데요. 여기가 이제 저랑 형이랑 살았던 방이고, 여기가 부엌, 화장실은 진짜 푸세식으로 되어 있고요. 이제 씻는 데는 수돗가처럼 돼 있어서 호스 가지고 씻고 그랬었죠.
정말 찢어지게 가난했었고, 어머니가 좀 여기저기서 장사하시다가 잘 안되셔서 이 앞에서도 장사하셨었어요. 아직도 있어요. 여기가 어머니가 하셨던 구멍가게. 여기서 강제노역을 당했던 거죠.
15년 전에 여기서 힘들게 살다가 지금은 그때 비하면 엄청 잘 된 거죠. 친구들은 잘될 줄 알았다고, 어떻게 보면 현재의 결과론적이긴 하지만 그런 얘기도 많이 해주죠. 부모님은 제가 이렇게까지 매출이 높은 건 모르시고 어느 정도 버는 것만 알고 계시죠. 비밀까지는 아닌데 또 장사라는 게 안 될 수도 있다 보니까 어느 정도만 벌고 있다, 잘 벌고 있다는 식으로만 얘기했죠.
지금 가게 3개 합쳐서 한 달에 총 버는 돈은 8,000~9,000만 원 정도 되는데, 저 같은 경우에는 5,000~6,000만 원 된다고 작게 생각하고 있죠. 장사를 하다 보면 어느 정도 방어선을 또 구축하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현금 보유 같은 것도 어느 정도 해 놔야 하고,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 장사하시는 분들한테 짧은 메시지를 드리고 싶은데, ‘목숨 걸고 할 거 아니면 하지 마라…’ 이게 적당한 것 같습니다. 진짜로 목숨 걸고 안 하면 자살행위랑 똑같거든요. 창업 전선이라고 하잖아요. 이 전쟁터에서 살아남으려고 하면 목숨 걸고 해야 합니다. 대신에 목숨 걸고 열심히 하면 저보다 훨씬 더 돈도 많이 벌고 행복하게 사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여태 35살까지 장사해서 부동산, 집까지 해서 20억 정도 번 것 같아요. 부모님 도움 하나도 없이 무일푼에서 저 혼자만의 힘으로 그 정도로 된 것 같고, 오히려 저는 부모님한테 돈을 드리고 있는 입장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