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809 TV, 보아치과 박정현입니다. 이번에는 ‘구내혈종’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예전에 제가 ‘점액낭종’, 침샘이 터져서 입술이나 입에 물혹 생긴 것에 대해서 올렸었는데, 그 뒤로 점액낭종 생겼다고 환자분들이 꽤 오셨어요. 불편하셨던 분들이 많았던 것 같아요.
그런데 그걸 물어보시던 중에 본인은 이게 하얗지 않다고 하시더라고요. 점액낭종은 안에 침이 차니까 투명한데, 본인은 부풀어 오른 부분이 좀 까맣고 검붉은색이라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계셨는데요.
사실 그건 점액낭종이 아니고 안에 보통 피가 차 있는 거죠. 구강 내 혈종이라고 하는데, 우리가 뭔가 먹다가 잘못해서 입술 같은 데를 확 씹었을 때 당시에는 별로 불편한 것 같지 않았다가 나중에 가서 그런 혈종이 생기기도 합니다. 혈종이 생기는 경우도 있고, 구내염이 생기는 경우도 있죠. 궤양처럼 될 수도 있는데요.
어쨌든 안에서 피가 나다가 밖에는 찢어지지 않아서 밖으로 못 나갈 때 건강한 사람들은 피가 나다가 알아서 멎으니까 피가 뭉쳐있는 거죠.
그래서 혈종이라고 하는데, 혈종이 생기면 어떻게 해야 하냐면 제일 많이 생기는 게 이렇게 구각부라던가, 입술 안쪽을 잘못 물었을 때 그리고 주로 씹다가 생기니까 볼 안쪽 뒤, 어금니 안쪽에도 많이 생겨요. 이걸 터뜨리는 분들이 꽤 있어요. 소독된 걸로 하셨을 리가 없기 때문에 사실은 안 터뜨리시는 게 낫습니다.
그럼 어떻게 치료하냐면… 사실 치료가 필요 없어요. 그냥 가만히 두면 다 흡수돼서 없어집니다. 물론 시간은 좀 걸리지만요.
그런데 이게 볼록해서 불편하니까 이걸 빨리 없애고 싶다면 병원에 가시는 게 나을 것 같고요. 아무래도 집에서 터뜨리는 거야 어려운 일은 아니지만, 소독된 게 없잖아요. 소독되지 않은 걸로 잘못 터뜨리면 터뜨리는 게 문제가 아니라 세균이 안으로 들어가서 세균 감염으로 덧날 수가 있으니까 그냥 아무것도 안 하는 게 가장 좋고요. 만일에 이걸 빨리 없애고 싶다면 치과에 가서, 치과에서는 소독된 기구로 어떤 방법으로든 없애 드릴 거니까 치과에 가서 없애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점액낭종이든 혈종이든 안쪽에 뭔가 고여서 이제 물혹같이 생기는 건데, 구분할 수 있는 건 색이 확실히 다르고요. 점액낭종은 안에 투명한 침이 차 있기 때문에 좀 투명하거나 분홍색, 원래 살색인 것이고요. 혈종은 그 안에 피가 모여 있어서 약간 검붉은색으로 보이는데요.
점액낭종은 그냥 스스로 터져서 없어졌다가도 계속 재발이 되는 경향이 좀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수술해서 없애기도 하는데, 혈종은 그 자리에 잠깐 피가 고였다가 없어지기 때문에 안에서 계속 다시 피가 터져서 재발하지 않으니 그냥 두셔도 된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이번엔 점액낭종과 모양은 비슷하지만 좀 다른 구강 내 혈종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