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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다니다 고향 내려와 장사하는 월매출 4천만원 33살 사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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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11개월 리하를 키우고 있고, 33살 수제버거집을 운영하는 강민성이라고 합니다. 오픈한 지 1년 반 넘은 것 같아요. 결혼한 지는 2년 차입니다. 요리학원 다니다가 거기 선생님이었던 아내를 만났어요. 덕분에 자격증도 따게 해 줬어요. 오늘은 예약이 좀 있어서 얼른 가볼게요.

여기가 가게고요. 2층은 집이고 1층은 가게예요. 이 건물은 아버지랑 장어 가게를 같이 할 때 기회가 돼서 건물을 구매하게 됐어요. 매장만 하면 40평 정도 돼요. 아침에 예약이 좀 있어요. 스테이크를 이번 달부터 했는데 아침에 3팀 정도 오신대요. 스테이크는 수비드 해서 제공하고 있어요.

6시간 동안 온도를 적당하게 해서 물에 넣어둬요. 속까지 부드럽게 하기 위해서 익히는 공법이에요. 창업 비용은 가게랑 위에 집이랑 해서 1억 정도 들었어요. 발품 팔아서 그래도 저렴하게 했어요. 이거 하기 전에 아버지랑 같이 장어집 하다가 코로나 때문에 어려워져서 아버지는 옆에 동네로 옮기셔서 하시고 저는 여기로 와서 창업했어요.

저희 삼촌이 엔터테인먼트를 차리셔서 저는 로드매니저를 했었어요. 소찬휘 씨 매니저 잠깐 했어요. 삼촌이 김선종이라고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의 드러머 출신이에요. 제 영어 이름이 Denn이에요. 군대 전역하고 6개월 정도 어학연수에 갔었고 와서 로드 매니저를 하다가 아버지랑 장어집 같이 운영했고요.

아버지가 편찮으셔서 장어를 배웠는데 코로나가 터져서 경영이 좀 어려워져서 잠깐 그만두고 그 중간에 제가 결혼도 하고 여기 건물 인테리어도 하면서 이쪽으로 오게 됐어요. 어머니는 옷집 하셨고 지금은 양평에 계세요. 어릴 적에 동생이 있었는데 먼저 세상을 떠나서 어머니가 그 충격으로 스님이 되셨거든요. 그래서 양평에 따로 계세요.

저 중학교 3학년 때쯤 어머니가 스님이 되셨어요. 어렸을 때는 창피한 것보다는 좀 남들과는 다르니까요. 어머니가 머리도 밀고 하셨으니까, 제가 좀 철이 없어서 졸업식도 오지 말라고 했을 정도였어요. 그래서 어릴 때 생각하면 엄마한테 좀 많이 미안하죠. 형도 있는데 형도 스님이에요.

형은 사고뭉치였는데 어머니 권유로 공부를 한번 해봤대요. 너무 적성에 맞아서 갑자기 그렇게 스님이 되었어요. 어머니 절에서 야외 결혼식 했어요. 사물놀이도 하고 자갈밭에서 비보잉도 하고요. 이게 접시로 나가요. 제가 가게 하기 전에 취미 생활이 목공이었어서 제가 다 만든 거예요.

매출 관리는 와이프가 전적으로 하고 있고요. 저는 한 달에 20만 원 받고 있어요. 술, 담배를 안 하니까 그 돈 모아서 와이프 옷을 사주고 그래요. 3월 매출이 4천 좀 안 되네요. 대신 배달은 따로여서 합치면 4천만 원 좀 넘게 나온 것 같네요. 그중에 순수익은 약 30%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연어 샐러드도 있고, 소고기, 햄버거 등 다양하게 팔고 있어요. 직원들한테 최대한 먹고 싶은 건 다 해주려고 해요. 저도 직장 다닐 때 밥 못 먹고 하면 서럽더라고요. 오늘 로제 파스타 해드릴게요. 저희도 강아지를 키우는데 같이 먹으러 갈 식당이 많이 없어서 그래서 자리 옆에만 두시면 상관없이 다 받고 있어요.

학원 다니다가 요리 대회 나갈 기회가 생겨서 와이프랑 같이 준비하다가 자주 만났죠. 그러다가 연인으로 이어진 것 같아요. 5월 4일부터 신세계 백화점 1층에서 버거 팔 수 있게끔 연락하셔서요. 관련 미팅 때문에 와이프도 내려오라고 했어요.

서울에서 일하다가 아버지를 위해서 내려왔을 당시에는 조금 울컥했어요. 어쩔 수 없이 아픈 데도 나가셔서 장사해야 하는 모습 보고 마음이 안 좋았죠. 아버지도 재혼한 상태고 내려가서 당장 살 데가 없으니까, 모텔에도 3개월 살았어요. 2년 동안 장어집을 하면서 돈도 많이 모으고 대출 껴서 이 건물을 샀어요.

어느 날 자고 일어났는데 갑자기 햄버거집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한 번도 안 해봤는데 그냥 무작정 햄버거집만 찾으러 다녔어요. 제주도까지 갈 정도로 전국으로 다 다녔어요. 막상 가서 먹어보니까 다 비슷비슷하더라고요. 그래서 조금 다르게 하면 괜찮을 것 같아서 소스도 좀 다르게 하고 제가 직접 만들어 봤죠.

저희 버거 드셔보시면 소스가 좀 독특해서 다른 수제버거랑은 달라요. 훨씬 맛있어요. 아이가 배 속에 있을 때부터 인테리어하고 오픈도 같이 시작했어요. 와이프가 이렇게 도와줘요. 아기 업고 리프레시되기도 하고 좋다고 해줘요. 진짜 열심히 해줘서 안쓰럽기도 하고 미안하고 그래도 또 고맙죠. 이렇게 연기 마시고 하니까 아기한테 너무 미안해요.

목표는 같이 요리학원을 설립하는 게 목표예요. 두려움을 없애고 재능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게끔 끌어내 주는 아카데미를 설립하는 게 목표예요. 처음에 칼질도 못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많이 두려워하시더라고요. 근데 칼질하고 자기가 먹을 수 있는 요리를 직접 만들어서 먹으면 되게 뿌듯하고 좋아요.

이제 좀 한가해져서 장 보러 나갈게요. 아버지랑 같이하다가 처음 시작할 때는 두려움이 컸어요. 실패할까 봐, 손님 안 올까 봐, 걱정이 엄청나게 컸거든요. 결혼도 했고 아기도 있고 하니까 벌어야 하잖아요. 그래서 고민을 엄청 많이 했는데 어머니가 ‘실패에 절망하지 않을 수 있는 큰 목표가 있으면은 괜찮다.’라고 말씀해 주셨어요. 그래서 목표를 그때부터 좀 잡기 시작했어요.

덴 하우스를 알리는 것도 하나의 목적이고 두 번째는 아카데미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목표 위주로 좀 많이 돌아가는 것 같아요. 출연 계기도 저희 버거가 어떤 버거인지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별거 아닌 것 같아도 손이 엄청 많이 가거든요. 소스도 3, 4시간 끓여서 쓰고요.

그리고 우리 리하가 태어난 지 11개월 됐는데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서 와이프랑 저랑 아기랑 이렇게 오손도손 잘살고 있다는 영상을 좀 남기고 싶었어요. 저희 바쁠 때 필요한 거 있으면 이렇게 와이프가 내려줘요. 아무래도 아기가 있으니까 와이프 몸이 자유롭지 못해서 생각해 냈어요.

처음 시작했을 때 오픈빨 지나고는 장사가 너무 안됐어요. 근데 꾸준히 하다 보니까 점점 손님이 늘더라고요. 처음에는 버거 시키시면 샐러드는 공짜로 나갔어요. 커피도 공짜로 나가고요. 손님들 입장에서는 첫 한입 먹었을 때 저희 모든 걸 평가해 주시잖아요. 그래서 저는 그 한입 한입 정성을 쏟아서 하려고 최대한 노력을 하고 있어요. 그 딱 한입이 저희 이미지니까요. 

이렇게 만든 반죽은 12시간 숙성해서 내일 점심에 팔아요. 오늘 촬영하면서 긴장이 많이 됐는데 하다 보니까 많이 편해졌어요. 전국에 열심히 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한참 코로나 시기 때문에 많이 힘들었잖아요. 돌아다니다 보면 잘 되는 데는 계속 잘 돼요. 뭐가 다른지 항상 가서 먹어 보거든요. 전국의 수제버거집은 거의 다 가봤거든요. 확실히 잘 되는 데는 다 이유가 있더라고요.

사장님들이 직접 다 열심히 하시고 손님한테 친절히 최선을 다하고 그러시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오시면 최대한 친절하게 하려고 하고 수제버거 맛도 최대한으로 끌어내려고 많이 노력하고 최선을 다해서 꾸준히 노력하고 개발하는 게 제일 중요한 거 같아요.

마지막으로 아내한테는 말로 표현을 할 수 없을 정도로 고맙고 항상 제 편만 돼 주거든요. 항상 사랑하고 정말 고맙고 옆에서 든든히 지켜줘서 정말 고맙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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