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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수도 ‘자그레브’ 외곽에 있는 폐허 체험기… 저택 주인의 정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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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크로아티아의 수도 자그레브입니다. 자그레브를 조금 돌아보면서 여기 있는 성당이나 제가 가고 싶었던 터널 같은 데가 있어요. 옛날에 전쟁이 많이 일어나면서 생긴 숨겨진 터널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거기도 좀 가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여기 물가나 사람들 사는 걸 좀 보면서 하루를 보낼까 합니다.

일단 제가 아침을 안 먹어서 간단하게 뭘 좀 현지식으로 먹고 싶은데… 뭘 팔기는 파는데, 뭔지 모르겠어요. 노점에서 치즈 같은 걸 파는데, 어떻게 먹는 건지 모르겠어요. 시식해 보니 일반 치즈인데, 한 덩어리에 8,000원이네요.

점원 아주머니와 영어로 소통이 되지 않아서 어떻게 먹는 건지 설명도 못 듣고 얼떨결에 2,000원어치 치즈 한 조각을 구매했네요.

둘러보니까 과일이랑 치즈를 그냥 먹어야 할 것 같은데… 따로 뭐 밥이 없네요. 근데 노점에서 신기한 걸 많이 팔고 있어요. 과일도 팔고, 견과류 상점도 있네요. 호두도 팔고… 사람 사는 게 다 비슷하네요. 수박도 팔고 있는데, 수박 좋네요. 수박 진짜 크다.

수박에 꽂혀서 수박을 사 먹으려고 해요. 바로 먹으려고 수박을 잘라달라고 부탁드렸어요. 노점 사장님이 시식해 보라고 한 입 주셨는데 무척 달아요. 복숭아도 맛있어 보여서 사려고 해요. 저 혼자 먹어야 하니까 복숭아 2개만 샀어요.

공원 벤치에 앉아서 과일을 먹는데, 여기 과일 진짜 맛있어요. 함께 사 온 치즈도 먹어봤는데, 약간 비리네요. 건강식 아침 식사를 했습니다.

시장을 구경하다가 크로아티아 국기가 들어간 모자가 보여서 하나 구매하려고 해요. 가격은 50쿠나, 약 1만 원 정도 하네요.

노점 사장님이 안쪽에 가게 지하 매장에는 물건이 더 많다며 안내해 주셔서 여러 모자를 착용해 볼 수 있었습니다. 40쿠나로 가격 흥정을 시도했는데, 실패하고 원래 가격대로 모자를 구매했네요.

저는 이제 아침도 먹었고 시장도 구경했으니까 원래 가고 싶어 했던 옛날 크로아티아 독재자의 집이 있어요. 지금은 무너졌는데, 거기를 한번 가 보겠습니다.

그리고 크로아티아는 지상철이라고, 지상을 왔다 갔다 하는 작은 트램들이 있어요. 보통 ‘TISAK’이라고 적혀있는 곳에서 표를 사면 되더라고요. 트램 표 1장을 800원에 구매했습니다.

트램에 승차해 봤는데, 트램 표 사용법은 한국 교통카드와 비슷해요. 트램 내부가 생각보다 깨끗했습니다.

목적지에 도착했는데, 시골이네요. 약간 우리나라로 치면 서울에서 벗어난 가평, 시골에 있는 약간 폐허 느낌으로 가는 것 같아요.

크로아티아 독재자가 2차 세계대전 때 이탈리아의 파시스트랑 독일의 나치한테 충성을 맹세하고 활동했다고 해요. 결국은 몰락해서 지금은 폐허가 된 곳이라고 합니다.

주변 풍경이 대낮인데도 으스스하네요. 30분째 걸어서 지도상에 있는 저택에 도착했습니다. 안에 사람이 있네요. 혼자였으면 무서울 뻔했는데, 다행히 사람이 있습니다.

여기가 아까 말한 독재자의 저택인 것 같아요. 아무것도 없고, 싹 다 박살이 났어요.

이 저택의 주인인 독재자 파빌리체는 유고슬라비아 대학살의 주범이라고 해요. 집 안에 비밀 통로가 있는데, 저는 못 가요. 저기는 아닌 것 같고… 겉에만 둘러보겠습니다.

약간 나쁜 친구들이 밤에 와서 아지트처럼 자기들끼리 노는 느낌이 있는 것 같은데요. 일단은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작아요. 저는 저택이라고 해서 좀 더 클 줄 알았는데… 다 부서졌나?

둘러보다 보니 2층도 있어요. 숲 안쪽으로 군사용 혹은 도주 터널로 쓰이던 비밀 통로가 또 있네요.

터널에 들어가 보고 싶지만, 목숨 걸고 하고 싶진 않아서 포기했습니다. 이 정도면 충분한 것 같아요. 제가 좀 더 전투적이거나 파이팅이 넘쳤으면 안쪽이나 아래쪽에 있는 동굴까지 가볼 텐데, 저는 솔직히 자신이 없어요. 그렇게 하긴 너무 무섭고, 그냥 독재자의 망조를 보는 걸로 만족하겠습니다.

저 동굴에 들어갔는데, 동굴 끝에 뭔가 나올 것 같고… 동물 시체 같은 거 나오면 진짜 기절할 것 같아서요. 혹시나 뼈 같은 거 나오면 어떡해요. 저는 진짜 기절해요.

일단 재미는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소개도 할 겸 이렇게 해서 왔는데, 굳이 크로아티아를 방문하시는 분들이 여기는 굳이 안 와도 될 것 같아요.

일단 냄새가 너무 심합니다. 쓰레기 냄새나 오물 악취 냄새가 너무 심하니까 더 좋은 거 보러 가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런데 저는 재미있었어요. 저는 그냥 새롭고 신비한 거 보는 걸 좋아해서 재미있었습니다.

다시 시내로 가서 밥도 좀 먹고 시내를 구경해 봐야겠어요. 아직 자그레브 시내를 제대로 본 적이 없어서 다시 시내로 가겠습니다.

시내로 왔는데요. 메인스퀘어에 골동품 시장이 있대요. 그래서 거기 한번 가보려고 해요. 거기에 크로아티아에서만 파는 뭔가가 있나 싶어서 구경을 가려고 합니다.

메인스퀘어에 도착했는데, 휑합니다. 매대를 설치하는 현지인에게 물어보니 내일과 모레 골동품 시장이 들어선다고 하네요. 오늘은 북 마켓을 진행한다고 해요.

자그레브 대학교 근처에 왔는데요. 대학교 건물 맞은편에 있는 건물은 우리나라로 치면 예술의 전당 같은 느낌이네요. 어쩐지 대학교가 너무 화려하고 좋다고 생각했어요.

거의 2주째 맨날 햄버거 같은 것만 먹으니까 매콤한 게 너무 당기는데… 뭔가 한식 같은 걸 좀 먹어야 할 것 같아요. 지금 한계치가 왔습니다.

그리고 크로아티아가 그렇게 1인당 GDP가 높은 나라가 아닌데, 유독 자그레브만 햄버거 같은 것들이 비싸요. 보통 1만 원씩 하던데… 오히려 수도 쪽은 슬로베니아보다 크로아티아가 좀 더 비싼 느낌이에요.

숙소 근처의 한식당에 왔어요. 점원에게 매운 음식을 추천해 달라고 부탁했더니 매운맛 돼지고기, 매운맛 닭고기, 매운 비빔밥을 추천해 주네요. 저는 매운맛 돼지고기를 주문했어요. 가능하면 더 맵게 해 달라고 했습니다. 한국음식이 너무 먹고 싶었습니다.

제육쌈밥이 나왔는데요. 제가 외국에서 먹는 한식이 오랜만이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진짜 그냥 한국에서 먹는 맛이에요. 외국 나오면 김치가 제일 당기는 것 같아요. 제육쌈밥 17,000원을 계산하고 나왔습니다.

배가 불러서 산책하러 나왔습니다. 조금 걸어가면 여기 랜드마크인 무슨 성당이 하나 있다고 해서 가 보려고 해요. 성 마르카 교회라는데요. 어차피 랜드마크든, 뭐든 가도 전 사진은 못 찍습니다. 사진은 포기했고 예쁘다고 하니까 한번 가보겠습니다.

성당에 도착했는데, 예쁘네요. 근데 지금 코로나 때문에 여기뿐만 아니라 전망대 같은 곳도 문을 좀 많이 닫았어요. 그래서 지금 여행하면서 약간의 제약이 있습니다.

자그레브 카페 거리에 왔는데요. 이 골목이 아마 자그레브에서 가장 활성화된 곳으로, 술집이나 커피숍들이 있는 골목이거든요. 느낌이 낮에는 커피숍, 식당으로 이용되는 것 같고, 밤에는 막 여기서 노래도 나오고 애들이 막 춤도 추고 놀던데, 그런 중심 거리 같아요.

크로아티아의 수도 자그레브를 여행했는데, 교통도 생각보다 편리하고 날씨도 좋아서 재미있게 다녔던 것 같아요.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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