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주 신기한 카드가 출시됐습니다. 롯데카드의 LOCA 나누기 카드인데요. 이름부터 뭔가 특이하죠.
연회비는 국내 전용 AMEX/MASTER 모두 20,000원입니다. 기본 연회비 7,000원에 제휴 연회비 13,000원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이 카드는 내가 일시불로 결제했던 금액을 수수료 없이 나눠 낼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해 줍니다.
건당 이용 금액이 3만 원에서 30만 원 미만인 경우에는 3개월로 나눠 낼 수 있고요. 건당 이용 금액이 30만 원 이상인 경우에는 3개월 혹은 6개월로 나눠 낼 수 있습니다.
20만 원짜리 에어팟을 하나 샀다고 가정해 볼게요. 그러면 20만 원이니까 3개월로 나눠 낼 수 있습니다. 그런데 2개월은 안 돼요. 3개월로만 나눠 낼 수 있습니다. 3개월 무이자 할부를 한 것과 똑같죠. 요즘 무이자 할부가 안 되는 가맹점이 많은데요. 이 카드는 어떤 가맹점이든지 3만 원 이상만 되면 다 나눠 낼 수 있다는 게 특징입니다.
한 가지 더 예를 들어 볼게요. 결제한 금액이 60만 원이에요. 앞서 말했듯이 3개월 혹은 6개월로 나눠 낼 수 있다고 했잖아요. 5개월로 쪼개는 건 안 됩니다. 30만 원 이상 결제 건은 3개월 혹은 6개월로만 쪼개질 수 있어요. 조금 특이하죠. 이런 특징을 잘 이해하고 쓰셔야 합니다.
지금 설명한 나누기 혜택은 전월 실적 상관없이 다 받을 수 있습니다. 프로모션 혜택도 아니고요. 이 카드 상품 혜택이기 때문에 이 카드를 가지고 있으면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서비스 같은 경우는 할부와 조금 다른 개념입니다. 할부로 결제를 하는 게 아니라, 내가 일시불로 결제했던 건의 상환 방식을 변경하는 개념이기 때문에 할부거래법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할부거래철회권이라든지 항변권이 적용되지 않아요. 이런 부분을 잘 참고하면 되겠죠.
이 카드를 쓰면서 나눠 내고 싶은 결제 건이 있는 경우에는 롯데카드 앱을 통해서 신청하면 되고요. 결제일을 기준으로 2영업일 이전까지만 신청해 주시면 됩니다.
LOCA 나누기 카드는 전월 실적 상관없이 결제 금액 최소 3만 원 이상만 되면 페이 서비스로 결제하지 않더라도 3개월 혹은 6개월로 상환 방식을 변경할 수 있는 콘셉트입니다. 어디에서든지, 전 가맹점에서 결제한 내역을 나눠 낼 수 있다는 장점을 잘 활용하면 좋겠죠.
사고 싶던 물건 구매 등으로 큰돈을 써야 할 때 나눠서 내는 기능을 활용한다면 부담감을 조금 줄일 수 있는 카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갈수록 이렇게 신기한 카드와 서비스가 많이 나오는 것 같아요. 어떤 카드가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는지 체크해 보시고 필요할 경우 신청해 보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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