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강남허준 박용환 원장입니다. 한 분이 진료를 받으러 오셨는데요. 두통이 굉장히 심하고, 기운이 없고, 무기력해진다고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이분에게 꼬치꼬치 캐물었더니 요즘 다이어트를 하면서 그게 더 심해졌다고 하는데요. 알고 보니까 ‘이것’ 때문에 문제였습니다. 과연 ‘이것’이 무엇이었을까요? 제 정보가 좋으시다면 구독, 좋아요, 알림 설정해 주시고 필요한 분들께도 공유해 주세요.
요즘 다이어트를 하시는 분들께 제가 이렇게 물어봅니다. ‘다이어트에서의 적은 무엇일까요?’라고 물어보면 많은 분들이 ‘이것’이라고 대답하는데요. 바로 ‘탄수화물’이라고 대답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런데 탄수화물, 이것이 다이어트의 적일까요? 처음에 말씀드린 두통과 무기력으로 오신 분이 바로 탄수화물을 안 드셨던 분입니다. 요즘은 무탄이라고도 부르는데 탄수화물을 안 드시는 분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혹은 저탄고지가 유행하게 되면서 탄수화물을 줄이고, 줄이고, 줄이다 보니까 너무 많이 줄이게 되어서 문제가 되는 경우가 생기죠.
사실 탄수화물은 인류의 축복이었습니다. 인류가 농경사회에 정착하기 전에도 과일로 탄수화물을 쉽게 섭취할 수 있었고요. 농경사회가 되면서 곡식을 저장해 둠으로써 탄수화물을 섭취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게 되었죠. 그래서 사실 옛날로 거슬러 가면 갈수록 탄수화물을 제대로 먹기 위해서 굉장히 노력을 많이 했고, 그리고 이 탄수화물 자체가 다른 영양소에 비해서 칼로리로 바뀌고, 영양소로 바뀌는 에너지 대사율이 너무 좋다 보니까 탄수화물을 많이 먹어서 일단 내 몸의 에너지 대사를 높이는 것이 첫 번째 임무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1만 년 동안의 인류에게 축적되어 온 DNA는 탄수화물을 가장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쓰게 되는 거죠.
사실 탄수화물을 먹는다고 해서 큰 문제가 일어나지는 않는데, 요즘 이렇게 된 분위기에는 두 가지 문제가 발생합니다. 사실 다이어트의 적을 조금 더 세밀하게 말씀하자면 탄수화물이라기보다는 단순 탄수화물, 즉 설탕과 당분 때문입니다. 우리가 말하는 복합 탄수화물, 밥이라든지 면 음식 같은 경우에는 설탕이나 당분처럼 비정상적으로 사람의 몸을 찌게 만들지는 않아요. 물론 많이 먹으면 어쩔 수 없죠.
예전에는 탄수화물 비율이 그렇게 많이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비만인 사람들은 찾아보기가 힘들었지 않습니까. 물론 탄수화물을 지나치게 많이 먹어서 당뇨가 생기는 그런 ‘부자병’이라고 부르는 병들도 있기는 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탄수화물을 어느 정도 먹어도 활동량도 많고, 탄수화물 자체가 복합 탄수화물이었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따지면 우리가 먹는 많은 서양식 식단들에서는 탄수화물보다는 고기 비율이 훨씬 더 높은데도 서양에는 굉장히 비만한 사람들이 많잖아요. 그 이유는 바로 설탕을 과다하게 섭취하기 때문인 거죠. 첫 번째는 그냥 탄수화물이 문제가 아니라 바로 설탕, 당분, 요즘 과당, 이런 것들이 문제가 된다는 것.
두 번째는 몸을 만드는 방식에 대해서 오해가 많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그 오해의 주범은 보디빌더라고 부르는 그런 운동들, 즉 나의 몸을 막 보여주고 보디 프로필처럼 몸을 드러내는 분들 같은 경우에 체지방이 줄어드는 것을 굉장히 중요하게 여기거든요. 남자들 같은 경우에 체지방이 10% 이하로 내려가야지 라인들이 드러나기 시작을 하고요. 소위 말하는 식스팩, 복근이 막 드러나기 시작하고요. 대회에 나가려면 보통 5% 이내, 무려 3% 이내에 있어야지 대회에 나가서 체지방이 쫙 분해가 되어서 속에 있는 근육들, 혈관들이 막 튀어나오는 이런 것들을 보여줄 수 있게 됩니다.
저도 전에 환자분들께 모범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제가 식단과 운동을 통해서 체지방을 4.8%까지 빼본 적이 있는데요. 그때 몸 안에 굉장히 많은 문제가 생기는 것을 느꼈습니다. 물론 저는 한약을 먹어가면서 했기 때문에 그 문제가 적기는 했지만, 주변에 운동하시던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무기력증, 두통, 그리고 소화불량, 그 외에도 감정적인 문제라든지 여러 가지 문제들이 굉장히 복합적으로 오는 것을 알 수가 있고요. 대회를 반복하면서 이런 요요현상을 자꾸 겪으시는 분들은 몸속의 내장기들이 굉장히 많이 안 좋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다이어트를 하자는 것이 그런 식으로 몸을 보이거나 체지방을 분해할 필요는 별로 없잖아요. 그런데 많은 분들이 다이어트를 그런 식으로 하는 것으로 착각하기 때문에 탄수화물을 극단적으로 없애거나 자꾸 닭가슴살에 집착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건강하게 날씬하고 가벼워지려면 탄수화물은 적절한 비율을 드시는 것이 훨씬 더 좋습니다. 탄수화물은 뇌에 필수적인 에너지원이기 때문에 탄수화물이 들어가지 않으면 집중력이 떨어지고 두통이 자꾸 생기고 수면에 문제가 생기죠. 당연히 몸에서도 필수적인 에너지원이기 때문에 탄수화물이 없게 되면 무기력해지고 기운이 나지 않게 됩니다.
그리고 탄수화물을 섭취하지 않게 되면 대사 작용이, 특히 소화기 대사가 잘 일어나지 않게 되어서 소화불량이 생겨서 헛배가 가득해지고, 변비가 생기는 문제가 생기죠. 뇌는 탄수화물을 에너지원으로 제일 처음 쓰는 기관인데, 뇌 활동 외에도 감정에도 굉장히 큰 영향을 미쳐서 감정의 기복이 심하다든지, 초조, 불안해진다든지, 우울이나 무기력증, 그리고 집착을 자꾸 하게 되는 이런 증상까지 발생하게 됩니다.
탄수화물이 안 들어오게 되면 몸에 대사 작용이 떨어지겠죠. 그래서 내장기의 대사작용이 떨어지는 상태에서 탄수화물이 안 들어오게 되면 몸 안의 기초대사량이 점점 떨어지겠죠. 왜냐하면 내, 장기들이 자꾸 건강하지 않게 되니까요. 그러다 보면 나중에는, 결과적으로는 기초대사량이 더 떨어지게 되어서 나중에 요요가 오기 쉽고요. 탄수화물을 끊은 상태에서 나중에 언젠가 탄수화물을 먹게 된다면 폭발적인 식욕의 증가라든지, 혹은 갑자기 들어오는 탄수화물에 의해서 요요가 또 오게 됩니다. 그러니까 요요가 2중으로 생기게 되는 거죠.
그래서 결론은 탄수화물을 그냥 끊는 것이 아니라 서서히 조금씩 줄여나가는데, 특히 비율을 맞춰서 줄여나가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보통 영양소를 탄단지, 이 세 가지를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은데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도 비율로 맞춰서, 그 외에 비타민, 미네랄 이 2가지가 정말 현대인들에게는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다음으로 식이섬유와 물, 여기까지 7대 영양소가 골고루 우리 몸에서 제대로 들어와 줘야지만 몸속 내장기의 대사가 좋게 되어서 정말 중요한 기초대사량이 정상적으로 운행되게 되고, 그러므로 인해서 건강하게 되니까 저절로 살이 빠지게 되어서 궁극적으로는 다이어트로 가게 되는 방향을 맞춰가지고 날씬하고 가벼워지게 되는 거죠.
정리를 하겠습니다. 첫 번째, 나쁜 탄수화물을 줄여주세요. 설탕, 과당 그 외의 여러 가지 당류들을 많이 줄여주시면 좋겠습니다. 두 번째, 영양소들의 비율을 맞춰주세요. 이 비율 중에서 하나가 극단적으로 없어지게 되면 몸 안에 문제가 생기게 되어서 건강하지 않은 다이어트가 됩니다. 세 번째, 서서히 줄여나가 주세요. 너무 갑자기 뚝 하고 끊지 말고 말씀드린 비율로 맞추기 위해서 서서히 줄여나가시면 되겠습니다.
탄수화물을 잘 먹어야 우리가 행복해지잖아요? 탄수화물 러버들은 아마 아실 거예요. 탄수화물도 아주 중요한 에너지원이고, 다이어트할 때 반드시 필요한 음식들입니다. 영양소를 비율에 맞춰서 잘 챙겨 드시고요. 하랑이 여러분들 건강하고 날씬하게 그리고 가볍게 빠지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강남허준, 박용환 원장이었습니다. 건강하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