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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기용 안 한 벤투 감독에게 6만 관중이 외친 한 마디 ‘이것’

9월 27일 한국 국가대표팀은 카메룬을 한국으로 불러들여 친선전을 치렀습니다. 월드컵을 50여 일 앞둔 상황에서 가상의 ‘가나’를 상대로 경기를 치른 것인데요. 이제 이 경기를 끝으로 엔트리가 발표되며 11월 24일 우루과이를 상대로 월드컵 본선 첫 경기를 펼치게 됩니다.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가장 큰 관심을 받았던 것은 아무래도 최근 폼이 최상으로 올라온 스페인 마요르카의 이강인 선수였는데요. 벤치 대기, 전반 종료, 종료까지 20분, 종료 직전까지 끝끝내 벤투 감독은 이강인 선수를 기용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상황이 이어지자 경기 종료 직전 6만 관중은 일제히 벤투 감독을 향해 인상적인 한마디를 외쳤습니다.

“귀가 2개이기 때문에 못 들을 수 없었다. 다만 다른 선수로 경기를 치르기로 한 것뿐이다” 이 말은 카메룬과의 경기 직후 열린 기자 회견에서 이강인을 왜 활용하지 않았냐는 기자의 질문에 대한 벤투 감독의 답변입니다.

인터뷰에서 알 수 있듯이 1:0으로 승리한 카메룬과의 마지막 평가전에서 이강인 선수는 끝내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습니다. 이를 두고 많은 벤투 감독을 향한 기자들의 질문 세례가 쏟아졌습니다. 그는 팀을 위한 선택이었을 뿐이라는 답변 한마디로 끝냈지만, 팬들의 마음은 달랐던 것으로 보입니다.

카메룬과의 마지막 친선전이 펼쳐진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 공식 입장한 전체 관중 수는 59,389명으로 집계됐는데요. 경기 종료 직전 6만 관중이 하나같이 부르던 이름이 있습니다. 바로 ‘이강인’이었는데요.

지난 코스타리카와의 경기에 이어 이강인 선수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습니다. 대표팀에서 보여 준 모습이 많지 않아 선발 출전은 어려울 것이라 예상한 팬이 많았는데요. 이는 현실이 되었습니다. 전반 35분 손흥민 선수가 헤딩으로 골을 넣고 앞선 상황에서 전반전이 종료됐습니다.

그리고 시작된 후반전, 팬들은 역시 후반 교체 출전으로 이강인 투입을 기대했지만 교체되어 들어간 선수는 권창훈 선수였습니다. 이때부터 축구 팬들의 불만이 시작됐습니다.

벤투 감독의 깨지지 않는 원칙 중 하나는 소속 팀에서 좋은 경기를 펼치는 선수를 기용한다는 것입니다. 권창훈 선수 역시 훌륭한 선수라는 점은 부정할 수 없지만, 최근 소속 팀(김천 상무)에서 보여주는 주는 활약이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벤투의 원칙을 적용하면 이강인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왜냐하면 세계 최고 리그 중 하나로 꼽히는 스페인에서 1골 3도움을 기록해 도움 부문 공동 1위에 오를 만큼 확고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세계 최고 선수가 뛰는 라리가에서 도움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인데요. 그런데도 이강인 선수는 이번 두 차례 평가전에서 단 1초도 필드에 서지 못했습니다. 경기 후반까지 별다른 움직임이 보이지 않자 6만 관중은 일제히 이강인을 환호하기 시작했고, 카메라 감독도 아쉬웠는지 연신 이강인을 비췄는데요.

그러다 경기 중 변수가 생깁니다. 공격수로 투입된 황의조 선수가 부상으로 쓰러졌죠. 남아 있던 교체 카드는 한 장, 그리고 그 카드는 백승호 선수에게 돌아갔습니다. 그렇게 경기는 종료됐죠.

이강인 선수는 이번 월드컵 대표 팀에 승선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혹 승선하더라도 필드에서 보는 일은 더더욱 어려울지도 모릅니다. 선수의 기용은 전적으로 감독의 고유 권한이기 때문에 뭐라 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래도 스페인이라는 세계 최고 리그에서 꽤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수에게 10분이라도 뛸 기회를 줬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앞으로 이강인 선수는 대표팀에서 어떤 결과를 얻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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