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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종도 인정한 애주가 손순효. 무덤에도 술잔이 새겨져 있다고?

손순효는 술을 매우 좋아하는 문신이었다. 성종이 국서를 쓰기 위해 손순효를 불렀지만, 손순효는 취해 있었다. 성종은 이래서 되겠냐며 손순효를 꾸짖었지만 그 자리에서 손순효는 국서를 일필휘지로 써 내려갔고 기가 막힌 명문이 탄생했다. 감탄을 금치 못한 성종은 손순효에게 ‘너는 취한 것이 낫구나‘ 하면서 앞으로 취하지 않도록 자신이 주는 은잔으로 술을 하루에 한 잔만 마시라고 명했다.

이후 성종은 손순효가 여전히 취해 있는 것을 보고 손순효를 꾸짖었고, 손순효는 자신은 명을 어기지 않았다며 은잔을 가져왔다. 성종이 준 은잔보다 훨씬 큰 은잔이었다. 알고 보니 손순효는 성종이 준 은잔을 두드려 더 크게 만든 은잔으로 술을 거나하게 마셨던 것이었다.

이에 성종은 크게 웃으면서 ‘앞으로 내 속이 협착한 데가 있으면 은잔처럼 두드려 넓게 해 다오‘라고 말하며 다시는 술로 손순효를 꾸짖지 않았다고 한다, 여담으로 손순효의 무덤에는 술병과 술잔이 새겨져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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