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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 없어도 잇몸으로 먹을 수 있는 족발”… 한 달 1억 버는 사장님의 족발집 성공 비결

30대자영업자 30대자영업자이야기 휴먼스토리 장사의신

안녕하세요. 귀한족발 사장입니다. 여기가 저희 가게예요. 가게에 직원이 많아요. 제가 예전에 직장 생활할 때 직원이 없어 고생한 경험이 많아서 이곳에서는 직원을 많이 두고 있습니다. 직원이 많으면 손님도 편하니까요. 서비스 차원에서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직원은 총 15명 정도 되고, 3개 매장 합치면 40명 정도 됩니다. 제가 운영하는 가게가 3개예요.

서울에 있는 족발집 중에서는 저희가 제일 바쁠 거예요.금~일요일은 가까운 경기도 쪽에서도 포장하려고 많이 찾아오세요. 입소문이 나서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지하철 타고 오시고요. 저희 족발이 정말 부드러워서 이가 없어도 잇몸으로 드실 수 있는 족발이에요. 그래서 한 번 드시면 계속 이쪽으로 찾아올 수밖에 없어요. 그 정도로 부드러워요.

저는 매장에서 주방과 홀을 오가면서 보조하고 있어요. 제가 본격적으로 장사를 하게 된 건 5년 전부터고요. 카드 회사에서 직장 생활 10년 이상 하다가 가족들이 풍요롭게 살았으면 하는 마음에 이렇게 창업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족발 기술은 제가 우연히 갔던 지방 여행에서 발견한 족발집에서 배웠어요. 여행 간 곳에 있던 어느 족발집에서 사람들이 포장을 엄청 많이 하는 거예요. 저도 그걸 포장해서 바닷가에서 먹는데 족발이 지금까지 먹어본 족발이랑 완전 다른 거예요. 이건 무조건 하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사장님께 찾아갔고, 돈을 주고 기술을 배워온 것에 제 아이디어를 얹어서 가게를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가게는 직화 불족발도 토치로 하지 않고 직접 불로 다 구워요. 토치는 불이 나오는 양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불이 약해요. 하지만 직접구우면 불이 세기 때문에 불향이 더 잘 입혀지고, 그러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죠. 족발 기계로 피를 다 뺀 다음 찬물로 헹구고, 바로 또 삶아야 해요.

저희는 족발을 아침에 한 번 삶은 걸 밤까지 파는 곳이 아니에요. 하루에 여러 번 삶아서 따뜻한 온족을 파는 곳이기 때문에 주말 같은 경우는 하루에 8~10번 정도, 평일에는 7~8번 삶아요. 그러니 다른 족발하고는 맛이 다르죠. 한 번 삶을 때 무조건 30개 삶아요. 8번 삶으면 240개죠. 다른 곳에서 귀찮아하는 걸 여기에서는 다 직접 해요. 그래서 직원을 많이 쓰는 거예요.

막국수 위에 있는 얼음은 냉면 육수예요. 막국수 육수 어린 거. 살얼음 끼워서 나가고 있어요. 여름이니까 좀 시원하게 드시라고. 디테일하게 신경 쓰는 편이에요. 남들이랑 똑같이 하면 안 되잖아요. 항상 좀 힘들어도 손이 더 가는 방향으로 가게를 운영하고 있어요.

막국수 소스는 배워온 거에 저희의 노하우를 좀 더 추가해서 맛을 업그레이드했어요. 막국수만 오늘 100개는 만들고 있는 것 같네요. 족발 세트 다 해서 하루에 300개는 나가요. 손님들이 저희 가게 족발이 맛있어서 오시는 것 같아요. 부드러워서 입에서 녹는다고 하시더라고요.

저희는 홀 매출이 40%, 배달 매출이 60% 정도 돼요. 오늘 1,000만 원 조금 넘게 팔았네요. 마감하면 1,800만 원 정도 나올 것 같아요. 지금 밖에 웨이팅도 6~7팀 있습니다. 웨이팅까지 하면서 저희 가게에 와주시는 건 저희 족발 때문인 것 같아요. 지금까지 드신 족발과는 차원이 다르게 부드러운 족발이에요. 여름에 줄 서서 기다리는 거 보니까 미안한 마음이 커요. 오늘 서비스 많이 드려야 할 것 같아요. 저희는 막국수 같은 거 시원하게 서비스 드리고 있습니다.

저희는 바로 삶은 족발도 따뜻하게 보관하고 있어요. 시간이 조금 지나도 부드럽게 나갈 수 있죠. 다른 족발집은 식혀서 나가잖아요. 저희는 계속 그대로 그 온도를 유지해서 보내드리고 있어요. 매장 일 어느 정도 도왔으니 이제 2호점 건대점으로 가볼게요. 첫 매장이 장사가 잘되고 나서 다른 망한 족발집을 인수해서 2호점을 열었어요.

제 나름대로 열심히 했기 때문에 빨리 성장한 것 같아요. 첫 매장 성신여대점은 월 매출 3억 5천만 원 정도 나오고요. 건대 직영점은 2억 5천만 원, 호평동점은 1억 5천만 원 정도 나오고 있어요. 회사 다닐 때는 월에 3~400만 원 정도 벌었는데요. 지금은 정확히는 모르지만 와이프에게 물어보면 월에 1억 이상은 통장에 저금하는 것 같아요. 와이프가 자금 관리를 하고 있어요.

제가 바쁘게 살기도 하고, 딱히 소비하는 편이 아니라 버는 돈이 달라진 게 체감이 잘 되진 않지만 와이프와 저희 아이가 좋은 집에서 살고, 이사도 가니까 그럴 때 피부로 느껴져요. 그리고 연락 안 되던 지인이나 친구에게서 연락 올 때가 있거든요. 돈 많이 벌면 진짜 연락 안 되던 사람에게서도 연락이 온다는 걸 가끔 느껴요.

제가 카드 회사를 10년 넘게 다녔는데, 직장인은 정해진 틀에서 살 수밖에 없잖아요. 그러다 보니 항상 돈 많이 버는 일을 해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는데, 반대로 두려움도 있었어요. 그러다가 결혼하고 와이프가 정해진 월급으로 생활하는 걸 보니 두려움이 사라졌어요. 차 할부, 담보 대출, 보험료 등을 내고 나니 빠듯했나 봐요.

그래서 아기 옷도 인터넷에서 저렴한 거 사고, 자기 옷은 몇 년 전에 입었던 것 그대로 입고. 나 하나 믿고 결혼했는데, 미안한 마음과 함께 남편으로서 이러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큰맘 먹고 새로운 도전을 해야겠다고 결심했어요. 죽기 살기로 노력하면 와이프와 우리 아이, 가족이 풍요롭고 여유롭게 살 수 있지 않을까 싶더라고요. 그런 마음을 가지고 이렇게 족발집을 창업하게 되었습니다.

여기가 건대점입니다. 항상 만석이예요. 배달의 민족 맛집 랭킹도 2년째 1위를 하고 있어요. 직원은 15명 정도 됩니다. 지금 800만 원 정도 팔고 있네요. 오늘 예상 매출은 1,200만 원입니다. 건대점 또한 하루에 족발을 7~8번씩 삶고 있어요.

저는 직원들이 자신이 맡은 일만 할 수 있게 하고 있어요. 그래서 직원을 좀 많이 쓰고 있고요. 매출이 많이 나오면 보너스도 다 챙겨 주고 있어요. 직원들이 그만큼 열심히 해줄 테고, 그러면 손님도 더 많아질 테니까요. 보너스를 준다고 해도 결과적으로 제가 가져가는 돈이 적지도 않고요.

창업을 꿈꾸시는 분에게 하고 싶은 말은 고객을 대할 때 진실된 마음으로 다가가라는 것입니다. 제가 족발집을 준비할 때 남들과 똑같이 하지 않았어요. 족발을 더 자주 삶았고, 최대한 따뜻하고 부드럽게 보내드리려고 뜨거운 물 봉지를 같이 보내는 등 작은 것에 신경을 많이 썼어요. 그래서 장사가 잘된 것 같거든요.

여러분도 작은 부분의 소중함을 느끼시면서, 고객을 진실된 마음으로 대하며 장사를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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