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미족발>은 외식업인데, 기존에는 외식업을 안 했거든요. 돌연 외식업을 하게 된 이유는 일단은 돈 벌려고 한 거죠.
제가 유튜브를 하잖아요. 그다음에 저에 대해서 안 좋은 얘기도 많이 하시는 분들이 있고요. 젊은 친구가 말도 거침없이 하고 돈도 많다고 하니까… 그런데 꼭 한번 증명해서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요식업으로 성공하는 거는 인정을 하거든요.
성공의 어떤 시스템, 알고리즘이라는 것은 동일하게 사람들을 만족시키는 기술인 거고, 그다음에 사람들의 욕심을 적정하게 저는 배분하는 기술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 알고리즘이라는 걸 한번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그래서 내가 영업으로 1등 했으니까 장사로도 할 수 있다는 걸 분명히 보여주겠다, 어차피 시스템은 똑같다는 걸 꼭 증명해 드리고 싶었거든요. 그렇게 시작했어요.
프랜차이즈라고 하면 아직까지 안 좋은 시선으로 보는 사람이 좀 많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완미족발>만의 가맹점 시스템으로 일단 점주님들한테 마인드 교육을 많이 해 드리려고 하고요.
그리고 저희가 아무래도 창업비용이 막 다른 프랜차이즈처럼 비싸지 않은데, 거기에 비해서는 수익률이 좋고 장사도 잘되니까 만족하셔서 그런지 대외적인 <완미족발> 미디어에 직접 나와 주세요. 본사가 잘해야 점주님이 잘되는 거고, 점주님이 잘돼야 본사가 잘 되는 거라고 이야기해요. 우리는 서로가 경쟁자가 아니라 상생하는 한 식구라는 걸 강조하죠.
외식업의 핵심은 제가 외식업을 총괄해서 평론할 만큼의 전문가는 아니지만, 저희 것만 놓고 본다면 ‘맛’이라는 건 기본 베이스로 따라가는 거고… 확고한 ‘콘셉트’가 중요하죠. 그 확고한 콘셉트가 사진으로 드러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저는 인스타그램이랑 유튜브가 세상을 바꿔놨다고 생각하거든요.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몇 시간 거리라도 달려갑니다. 그러면 똑같은 족발을 놓고 봤을 때도 그냥 족발, 무생채, 쌈장이랑 먹는 것보다는 화려하고 푸짐하고 예쁘게 찍어서 SNS에 올릴 수 있고, 그걸 올렸을 때 어디냐고 물어봐 주면 되게 좋아하시거든요. 소비자분들이 되게 좋아하세요.
프랜차이즈에 있어서 브랜딩이란 건 저는 믿고 쓰는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믿는 게 브랜드라고 생각해요. 어느 지점을 가도 후회 없고, 누구를 데리고 가서 먹더라도 그냥 기분 좋게 먹을 수 있게 만드는 게 그게 브랜드의 힘 아닐까 싶어요.
그래서 저희가 지금 기획으로 계속 미는 것도… 다른 데서 따라 하면 안 되는데, ‘족발은 <완미족발>’이라는 슬로건으로 엄청 밀고 있거든요.
이제 외식업에 대해서 공부하면서 제일 감명 깊게 들은 얘기 중의 하나가 치킨을 먹고 싶은 날이 있는 거고, 교촌을 먹고 싶은 날이 있는 거래요. ‘치킨 = 교촌’으로 가버렸다는 거죠.
그러니까 저희도 그게 브랜드라고 생각해요. 그러면 개인 자영업자분들도 이러한 생각을 할 수 있겠죠. 연신내에서 족발을 팔면 연신내에서 족발은 <OO족발>이라고 생각할 수 있게 만들어버리면 저는 그게 브랜딩의 시작이라고 보거든요.
조금 더 들어가면 수많은 외식업 아이템 중에 족발을 선택했어요. 제가 족발을 좋아하기도 해서이기도 한데요. 사실 처음에는 중화요리 쪽으로 많이 생각했었어요. 근데 외식 사업하시는 형이 그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그런 거 해서 빌딩 세우는 사람 본 적 있냐… 결국에는 다 치킨, 피자, 족발, 떡볶이, 삼겹살처럼 우리나라에서 뭔가 여태껏 사라지지 않았던 음식을 하는 사람들이 빌딩을 세우는 거지, 우리나라 외식업은 유행이 너무 빠르니까 너무나 빠르게 사라질 수 있는 리스크도 존재한다…”
그래서 뭘 할까 생각하다가 족발을 보는데 족발은 진짜 변한 적이 없더라고요. 족발은 정말 오랫동안 유지돼 왔어요. 그래서 여기는 우리가 파고들어 갈 틈이 있겠다, 이거는 차별화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 거죠.
그래서 원래는 스토리도 이렇게 짜려고 했어요. ‘무생채랑 새우젓을 못 먹는 사람이 만든 족발집’이라고 하려고 했었죠. 어쨌든 큰 프로젝트를 가지고 시작하게 된 거죠. 우리나라 1등을 한번 찍어 보겠다는 목표로요.
지금 완미의 위치는… 일단 저희가 1등 할 수 있을 거라고 장담하거든요. 왜냐하면 지금 저희의 위치를 보면 4등 정도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우리나라 족발 시장에서 1, 2등 하시는 분들보다 매장 수가 아직은 오픈 매장의 10분의 1밖에 안 돼요. 그런데 지금 검색량이 모바일로는 1등 하는 매장의 35%까지 따라왔고, 그다음에 PC는 지금 1, 2, 3등, 4등 저희가 100회 이상 차이가 안 나요. 동일한 수준으로 검색되고 있거든요.
그 얘기는 뭐냐면 바람을 탔다는 거거든요. 사람들이 엄청나게 검색을 하고 있는 거죠. 그러면 지금 이 정도 매장 수에, 이 정도 바람을 탔으면 내년에는 검색량으로는 이길 수 있다는 거죠.
약간 어떻게 보면 이게 일시적인 트래픽일 수도 있는데, 프랜차이즈 본사 대표님들이 이 콘텐츠를 봤을 때 얻어 갈 만한 포인트를 말씀해 드리자면, 대형 프랜차이즈 본사에서는 대형 유튜브 채널에 그냥 광고를 태워버리시잖아요. 그게 광고비가 정말 비싼데, 저희는 저자본으로 지금 어쨌든 끌어나가고 있거든요.
저희가 막 지금 대형 유튜브 채널에 8천, 9천, 1억 원을 주면서 광고를 태울 수는 없거든요. 대형 업체가 할 수 있는 게 있고, 저희 같은 소자본 업체가 할 수 있는 게 있겠죠.
저희는 유튜브 채널로 광고를 태워도 협찬만으로도 할 수 있는, 그냥 지금 성장하고 있는 작은 유튜버들을 찾아요. 그래서 일단 개수를 많이 깔아버리는 거죠. 그러면 그런 성장성 있는 친구 중에서 또 갑자기 트래픽 올라서 확 떠주는 애들이 있거든요. 그 친구들이 <완미족발> 키워드를 쓰면 같이 올라가는 거예요.
다른 브랜드에서 따라 할 수 있지만, 저만의 방법이라는 게 있겠어요? 그래도 기획으로 싸워서 이겨야죠.
예비 창업자분들이 <완미족발>뿐만 아니라 프랜차이즈 가맹할 때 체크해야 할 것들이 있죠. 일단 수익률로 사기치기는 진짜 쉽고요. 그게 바로 알아볼 수 있는 게 아니니까요. 그래서 예비 창업주들이 바로 체크해 볼 수가 없죠.
일단 제가 브랜드 선택할 때 제일 먼저 보라고 말씀드리는 게 잠깐 왔다 갈 건지, 아니면 롱런할 수 있는 건지를 보라고 해요. 그다음에 결국에는 아무리 어떤 콘셉트로, 어떤 좋은 게 들어간다고 하더라도 결국에는 대표자의 인성이거든요. 아무리 좋은 브랜드를 만들어도 도박으로 날린 대표도 있고, 여러 사건이 많잖아요. 그러니까 그런 인성을 봤으면 좋겠어요.
프랜차이즈를 하고 싶으신 대표님들 많을 텐데, 결국에는 내가 얼마나 확장성을 가지고 갈 것이며, 점주들은 나의 뭘 믿고 따라올 건지에 대해서 한번 고민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점주님들은 왜 나를 선택해야 하는가?”, “과연 수많은 브랜드, 수많은 음식 중에 왜 우리를 선택해야 하느냐?”에 대해서 한번 고민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그다음에 공격적이어야 합니다. 마케팅 비용 같은 거 엄청나게 태우고 있거든요. 빠르게 가자, 빠르게 가자… 이 바람을 못 타면 다시 언제 바람이 우리한테 불어올지 모릅니다. 그래서 광고도 계속 또 새로운 거 기획해서 진행하자고 계속 회의하고 있거든요.
제가 살아오면서 우여곡절을 많이 겪었어요. 근데 최근에 자영업 하시는 분들이나 사업하시는 분 중에도 힘들어하시는 분들이 꽤 많잖아요. 조언을 드리자면, 저는 일단 힘든 일이 왔을 때 항상 생각했어요.
제가 정말로 신불자가 돼서 병원 대기실에서 자고 이러면서 한 생각인데, ‘내가 이걸 이겨냈을 때는 영화다. 대한민국에서 나보다 스토리 좋은 사람은 없을 거고, 내가 돈 벌어서 꼭 지금까지 날 무시했던 사람들한테 복수하겠다…’라고 생각했었어요. 그 마음으로 버텼어요.
그러려면 저는 좋은 표본 모델을 갖고 있어야 하겠죠. 그거를 했던, 실패했다 일어났던 사람… 롤모델을 가지고 최대한 분석해야 해요. 당장 내가 1년이나 3년 이내에 잡을 수 있는 사람이면 좋아요. 그 사람이 했던 방식들을 분석해 보면서 롤모델을 꼭 몇 분 만드셨으면 좋겠어요.
막연하게 김승호 회장님처럼 <스노우폭스> 만들겠다는 포부도 물론 좋아요. 그런데 그거는 희망 사항이지, 롤모델이랑은 별개 문제라고 생각해요. 현실적인 롤모델을 만들면 그게 진짜 현실적으로 가능해져요.
마지막으로 정말 전쟁터를 떠나서 지옥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자영업은 치열한 경쟁이잖아요. 특히나 외식업 같은 경우에는 허들이 없기 때문에 더 심하고요. 그런데 레드 오션이면 레드 오션일수록 그 승자가 가져가는 게 더 많다고 생각하거든요. 우리는 레드 오션이니까 안 되는 게 아니라 이 레드 오션을 우리가 어떻게 이겨내서, 어떻게 더 독식할 수 있을지를 꼭 고민하셨으면 좋겠어요.
그다음에 저희 <완미족발> 점주님들한테 한 말씀을 드린다면 힘드실 때는 꼭 저희 본사에 전화 주세요. 같이 고민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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