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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맘의 무인매장 창업, 하루 3시간만 일하고 월 700만원 버는 노하우

30대 자영업자 이야기 유튜버_이하 Q)

무인 밀키트 사장님_이하 사장님)

 

사장님) 안녕하세요.

Q) 자기 소개 좀 부탁드릴게요.

사장님) 저는 마산에서 밀키트 무인 매장 하고 있는 33살 주부예요.

Q) 아기가 몇 살이에요?

사장님) 7살이에요.

Q) 그러면 33살인데 아기가 7살이면 엄청 빨리 결혼하셨네요. 어떻게 그렇게 빨리 하게 되셨어요?

사장님) 뭐, 어쩌다 보니…

Q) 오늘 하루 일정이 어떻게 되시죠?

사장님) 아기 유치원 보내고, 집안일 좀 해놓고, 이제 출근해야죠.

Q) 무인 매장인데 출근을 하신다고요?

사장님) 네, 물건이 빠지면 제가 채워 놓아야 돼요.

Q) 26살에 결혼했다고 했잖아요. 어떻게 이렇게 빨리 결혼하게 되신 거예요?

사장님) 아니, 제가 그 때 좀 제일 예뻤거든요. 그 때 제일 예뻤는데, 유일하게 좀 저한테 관심이 없으셨던 분이라서 제가 꼬셨어요. 시댁에 인사를 갔거든요. 그런데 이제 시어머니가 첫 만남인데, “아가씨 결혼할 것 아니면 만나지 말라.” 고 하시는 거예요. 그래서 “결혼할 거예요.” 하고 그 때부터 초스피드로 결혼했죠.

Q) 가게가 여기서 먼가요?

사장님) 아니요. 가까워요. 한 5분~10분요.

Q) 사장님은 어떻게 하다 이렇게 무인 매장을 하게 되셨어요?

사장님) 네, 아들 유치원 보내 놓고,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서 알바를 구했거든요. 파트 타임 하는 곳이 있길래 바로 가서 했는데, 그 음식이 너무 맛있는 거예요. 열심히 일을 하다가 거기 사장님께서 인기도 많고 손님들이 많으니까 그 음식을 밀키트로 하신대요. 제가 몇 개월 더 일하면서 유의 깊게 봤죠. 좀 보다가 ‘아, 이거다.’ 싶어서 밀키트점을 내게 된 거예요.

Q) 이제 어디로 가요?

사장님) 가게로요.

Q) 안 춥나요?

사장님) 네, 오늘 날씨 따뜻한데요.

사장님) 저 커피 나올 동안 옆에서 감자 좀 사 와도 돼요? 사장님 금방 올게요. 바로 옆이에요.

Q) 감자는 왜 사시는 거예요?

사장님) 저희 갈치조림이랑 닭볶음탕에 들어가는 거라서요.

Q) 밀키트인데 사장님이 이렇게 재료를 많이 추가를 하시는 거예요?

사장님) 아니오. 원래 그 레시피대로 재료가 나오거든요. 그런데 거기에 맞게 저희가 준비를 하면 돼요.

Q) 도대체 무슨 말이죠?

사장님) 갈치 조림이면 갈치조림에 맞는 감자 애호박 양파 이런 레시피가 주어지거든요. 거기에 맞게만 딱 하시면 돼요.

Q) 팩에는 감자가 안 들어 있는 거예요?

사장님) 아니오. 제가 야채 손질을 해서 이제 넣어야죠. 보면 아실 거예요.

사장님) 손님 오신다. 손님 오셨다. 위에 보시면 조리된 사진 있거든요. 천천히 한 번 보세요.

Q) 사장님, 여기 무인 매장인데 손님 오셨다고 왜 뛰어오신 거예요?

사장님) 그래도 손님이 오면 뛰어와야죠.

손님1) 이거 3명이서 먹을 수 있어요?

사장님) 네, 3분이 드시기 좋아요. 많이 드세요? 그러면 조금 부족할 수도 있어요. 왜냐하면 맛있어서요.

손님1) 그럼 그냥 1개 더 할까요?

사장님) 네. 이렇게 드리면 되나요? 이거 제가 만든 와인 소금이거든요. 이거 한 개랑 잠깐만요. 고등어 한 마리 서비스로 드릴게요.

손님1) 감사합니다.

Q) 서비스가 좀 너무 과한 거 아니예요?

사장님) 아니오. 사장 마음입니다.

손님1) 감사합니다.

사장님) 맛있게 드세요.

Q) 한꺼번에 왜 이렇게 많이 사 가시는 거예요?

손님1) 저 내일 캠핑 가요.

Q) 원래 이렇게 서비스 많이 주세요?

사장님) 많이 사 가셨고, 또 캠핑 가신다고 하니까 제가 챙겨드렸죠.

Q) 지금 뭐하시는 거예요?

사장님) 아, 오늘 지금 아침에, 새벽부터 무인 사 가신 거예요.

Q) 자고 있을 때 얼마나 팔렸는지 볼 수 있나요?

사장님) 한… 40만 원 좀 넘겠는데요.

Q) 사장님은 자면서도 돈을 버네요?

사장님) 네, 하하하.

Q) 이게 다 어제 들어온 거예요?

사장님) 오늘 아침에요.

Q) 그럼 저것을 아침에 오셔서 냉장고에 채우시는 거예요?

사장님) 네, 일단 정리해 놓고 채소 해 가지고 채워 넣으면 끝이에요.

Q) 이건 어떤 메뉴인가요?

사장님) 이건 저희 마약 낙곱새. 제주 갈치가 저희 메인이에요. 이렇게 손질 다 되어서 딱 포장이 다 되어서 와요.

Q) 이렇게만 들어오는 거예요?

사장님) 네, 이렇게 해서 이제 채소를 제가 손질해서 포장해서 실링하면 끝.

Q) 실링하는 작업이 있는 거네요?

사장님) 네, 다 완제품 나와가지고 자판기처럼 이렇게 탁탁탁 판매하시는 건 줄 알았죠?

Q) 네.

사장님) PD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완제품 들어와서 판매가 되면 또 채소도 빨리 짓무르고, 폐기율도 많아서 힘들어요. 그런데 저희는 원물이 냉동으로 딱 오니까, 채소만 그 때 그 때 사서 바로 손질해서 넣으면 폐기물이 생길 이유가 없거든요.

Q) 무인 매장이라면, 보통 아이스크림 무인 매장이 제일 많잖아요? 그런데 어떻게 하필 갈치조림을 하게 되셨어요?

사장님) 제가 원래 무인 매장을 하려고 했던 게 아니고, 알바 하다가 맛에도 꽂히고, 시스템도 좀 알다 보니까 하게 된 거죠. 원래부터 무인 매장을 차리려고 했던 건 아니에요. 그냥 알바로 시작해서 어떻게 하다가 인연이 이렇게 된 것 같아요.

Q) 그럼 여기는 한 달에 매출이 어느 정도 나오나요?

사장님) 2,000~2,300 만원 정도요.

Q) 그럼 한 얼마 정도 남죠?

사장님) 2,000만원이 벌어졌잖아요. 그러면 낼 거 다 내고, 한 700만원.

Q) 무인 매장이 그렇게 많이 남아요?

사장님) 네, 조금 팔면 조금 남고, 월세랑 이런 게 고정으로 나가잖아요? 그런데 이제 매출이 많아지면 자기가 가져가는 게 더 많잖아요? 고정비는 그대로니까요.

Q) 그러면 여기는 월세는 얼마예요?

사장님) 160만원이요.

사장님) 어떡해? 저 고등어를 안 시켰어요. 이것밖에 없는데…어떡해…

(전화하는 사장님) “사장님, 저 깜빡하고 고등어를 주문을 못 했는데, 혹시 거기 한 조금 여유 있을까요? 아 예, 일단 그거라도요.”

Q) 지금 어디에 전화하신 거예요?

사장님) 저 옛날에 일했던데요.

Q) 급할 때는 거기다 또 빌려 오시는 거예요?

사장님) 거기 가면 있어서 서로 급하면 한 번씩 빌려줘요.

Q) 여기서 먼가요?

사장님) 아니오. 그냥 쭉 가면 돼요. 한 5분도 안 걸려요.

Q) 그러면 거기 지금 장사하는데…

사장님) 네, 거기 식당이에요.

Q) 그런데 5분도 안 되는 걸 이렇게 차려버리면 괜찮아요?

사장님) 괜찮지 않을까요? 

Q) 예전에 일하던 데 오신 거잖아요. 네 기분이 좀 어떠신가요

사장님) 좋은데요. 고향에 온 느낌 뭔가 연어가 된 느낌이에요.

Q) 그게 무슨 말씀이시죠?

사장님) 그냥 연어가 다시 집 나갔다가 집에 들어온 그런 느낌이랄까? “회장님 저 이제 갈게요.”

Q) 여기 사장님이세요?

사장님) 회장님이세요.

Q) 일하시던 분이 여기 이렇게 무인 매장을 차리셨잖아요? 좀 기분이 어떠세요?

식당 사장님_이하 식당) 너무 좋죠. 너무 싹싹하고 젊고 하니까요.

Q) 멀리서 하는 게 아니라 5분 거리에 차리셨잖아요?

식당) 좀 속상하지만, 처음엔 속상했지요 뭐.

Q) 속상하셨어요?

식당) 처음 속상했어요. 거리가 가까우니까. 그런데 너무 잘하니까 좋아요.

Q) 좀 전에 갈치 가게 사장님이 너무 가까운 곳에 차리셔서 조금 속상했다고 하시던데요.

사장님) 제가 첫 창업이라 잘 몰랐고, 그리고 손님이 안 겹칠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이제 좀 들어보니까 좀 죄송스럽기는 하네요. 그런데 손님 안 겹쳐요. 무인이라서 안 겹칠 거라 생각했어요.

사장님) 이제 채워 넣어야 돼요

Q) 몇 개 세팅하시는 거예요?

사장님) 일단은 가득이요. 갈치를 넣고, 그 다음에 소스랑 육수를 넣고, 그러면 이 야채를, 그리고 제가 원래 이거는 아침에 무조건 손질해서 포장을 하거든요. 그런데 어저께 이제 방송 촬영 한다고 하셔서 미리 몇 개만 좀 해놨어요. 설명서를 넣고 이렇게 찍으면 끝이에요. 이렇게 진열해 놓으면 끝이에요?

Q) 사장님, 그런데 여기 냉장고가 그런데 자판기가 아니잖아요?  그냥 꺼내서 계산 안 하고 가져가는 경우도 있지 않나요?

사장님) 아니오. 여기 CCTV가 다 달려 있어서 그렇게는 못 가져가요.

Q) 한 번도 털린 적이 없나요?

사장님) 네, 단 한 번도 없어요. 만약에 털려도 그냥 인건비니 하고, 그냥 그러려니 해야죠.

사장님) 아, 누가 오리를 여기에 넣어 두었네…

Q) 손님이 막 이렇게 위치에 대해서 가끔씩 옮겨 놓고 하시나요?

사장님) 네, 중자랑 대자 바꿔 놓고요.

Q) 그런데 무인 매장도 이렇게 장사가 잘 되는 데도 있고, 안 되는 데도 있을 거 아니에요? 사장님만의 노하우가 있나요?

사장님) 일단 무인 매장이면 위치가 진짜 중요한 것 같은데, 제가 서비스 진짜 많이 해드리거든요. 첫 장사지만, 진짜 애정이 많이 가는 매장이란 말이에요. 그래서 이렇게 쌈무도 만들어서 손님들 맛있게 드시라고 이렇게 만들어서 서비스로 드리고, 로즈마리 와인 같은 경우도 이렇게 서비스로 만들어가지고 드리고 있거든요. 그 다음에 또 이렇게 키친타올, 진짜 좋은 코스트코 키친타올, 이런 것도 드리고 분기별마다 계속 드리는 게 조금씩 바뀌어요.

Q) 그럼 이런 서비스도 손님이 알아서 가져가시는 건가요?

사장님) 네, 보통 이렇게 적어놓거든요. 3팩 하시면 이렇게 가져가실 수 있다고 적어 놓으면 손님들이 다 알아서 챙겨 가세요.

Q) 여기 양심껏 한 개씩 가져가라고 적혀 있네요.

사장님) 네, 어떤 분이 하나 샀는데 가져가셔서…

Q) 그런데 하나 샀는데 가져간 거 어떻게 아셨어요?

사장님) CCTV를 저도 자주 보죠. 소통을 CCTV로 하죠.

Q) 아무리 자주 본다고 해도 그걸 어떻게요?

사장님) 왜냐하면 이렇게 놔두면 CCTV를 보면 하나 없어졌잖아요. 그러면 그 시간대를 다시 돌려보거든요. 그러면 얼마나 사 가셨는지가 보여요.

Q) 사진들이 좀 다 이렇게 붙어 있는데, 사장님이 찍으신 건가요?

사장님) 보통 안에 어떻게 돼 있는지 손님들이 모르니까 이거 보시면 ‘아, 나도 해먹을 수 있겠다.’ 라는 느낌을 많이 받으신다고 하더라고요. 저희 아들도, 이렇게 저희 아들이 직접 닭갈비 구워 먹고, 불고기 먹고 싶다 해서 구워줬더니, 엄청 잘 먹더라고요. 이렇게 딱딱한 느낌보다는 뭔가 좀 친근한 느낌이 나지 않나요? ‘나도 이렇게 해먹을 수 있다.’ 이런 느낌을 제가 노린 거였어요.

Q) 노린 거였어요?

사장님) 네. 저기도. 무인시스템 매장이라고 하면 좀 딱딱해 보이잖아요? 그런데 저는 직접 해 먹은 사진들을 다 붙여놓고, 이렇게 해서 좀 친근감 있게 하는 게 제 노하우예요. (웃음)

(소리: “배달의 민족 주문”)

Q) 이게 무슨 소리죠?

사장님) 지금 배민 주문 들어왔어요.

Q) 배달도 해요? 아니 여기 무인 매장 아닌가요?

사장님) 무인 매장인데, 제가 여기 가게에 없어도 기사님들이 제가 없을 때는 기사님들이 챙겨서 가시거든요.

Q) 진짜요?

사장님) 네. 계산은 손님들이 하셨으니까 봉지에 담아서 챙겨만 가시면 돼요. 그리고 제가 CCTV 보고 초보분들은 기사님 이름 뜨잖아요. 그럼 초보분들은 제가 CCTV 보면서 어디서 꺼내 가면 된다고 알려드려요. 그러면 그냥 꺼내서 가시면 돼요. 원래 제가 없을 때는 기사님들이 챙겨가시는데 오늘은 제가 있으니까 챙겨드리는 거예요.

Q) 그럼 혹시 이제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은 말씀 있나요?

사장님) 그냥 제가 결혼하고 아기 낳고 경력이 좀 단절되기도 했었고, 그 다음에 좀 집에만 많이 움츠려 살았었는데, 이렇게 제가 원하는 시간에 제 일을 할 수 있다는 게 진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돈도 벌고 내 생활을 하고 내 일을 하니까 진짜 자존감도 많이 높아지고 다시 태어났죠.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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