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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2시간 거리 무인도” 사람들이 ‘이 섬’에서 캠핑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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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부산에 와 있고요. 부산에 온 김에 그래도 섬이라도 가 보고 싶어서 소쿠리섬이라는, 진해/부산에서 1~2시간 거리에 있는 캠핑할 수 있는 섬에 갈 건데요. 제가 정보를 검색해 보고 소쿠리섬으로 가려고 지하철을 타러 가는 길입니다.

섬 근처에 마트가 없어서 편의점에 들렀는데요. 2+1 커피를 3개 사고, 밥이랑 먹을 깻잎도 하나 사겠습니다. 이렇게 하면 딱 1만 원 나올 것 같은데요? 9,820원 지출하고 180원 남았습니다.

장을 보고 섬에 들어갈 선착장 매표소에 도착했는데요. 생각보다 굉장히 로컬하고… 저는 마음에 들어요. 아마 소쿠리섬은 제가 알기로 한 30분 주기로 배가 있다고 들었어요. 가격은 3,000원이라고 하는데, 가서 확실하게 알아보겠습니다.

표는 선착장에서 사장님한테 표값을 지불하면 구매할 수 있다고 하네요. 소쿠리섬에 사람들이 많이 들어가는지 여쭤보니 날이 좋으면 많은 편이고, 토/일요일에도 많다고 해요. 낚시하러들 많이 간다고 합니다.

승선에 필요한 사항을 작성하고 배에 승선했습니다. 저는 약간 소박하고 로컬 느낌 나는 배에 대한 로망이 있어요. 요즘 캠핑하는 게 유행이잖아요. 저 같은 경우는 아무래도 럭셔리 캠핑은 별로 재미없더라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짠내 투어, 그리고 좀 고생하는 게 좋아요.

배를 타고 섬으로 들어가는데, 바람이 많이 불어요. 선착장에서 섬까지는 약 15분 정도 걸립니다.

무사히 도착했는데, 생각보다 물 색깔이 그렇게 나쁘지 않아요. 해변에 잔디도 있고, 생각보다 괜찮은데요?

잠자리를 먼저 찾아서 짐을 풀고 그다음에 짧지만, 간결하고 타이트하게 1박 2일 생존을 하겠습니다. 내일 점심까지 24시간 머물 예정이고요. 사람 많은 쪽보다는 섬 뒤쪽으로 먼저 가 보겠습니다.

섬 투어를 하다가 통발을 발견했어요. 인터넷에 사려면 1~2만 원씩 하거든요. 지금 섬을 둘러보면서 생존에 필요한 것들, 주워서 쓸 수 있는 것들을 찾고 있습니다.

섬에 버려진 폐가를 발견했는데요. 원래 이런 데서 자야지 진짜 리얼인데… 뭔가 정말 리얼리티로 가려면 이런 폐가에 바로 텐트를 치고, 묵어야 하거든요.

일단 섬 크기가 한 바퀴 도는 데 30분 정도 걸릴 만한 크기인데, 그렇게 크진 않아요. 적당한 크기의 섬입니다.

섬 투어 중에 누군가 말을 걸어왔는데,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시네요. 사진을 찍어 드리고 보니 섬에 며칠 묵었다고 하셔서 대화를 나눠봤습니다.

어머니는 중국인, 아버지는 일본인인 외국인 관광객이셨는데, 바다를 좋아해서 바다 보러 이 섬에 들어왔다고 하시네요.

혹시나 다른 한국분들이나 외국 사람들이 여기 올 때 알아둘 만한 이 섬에 대한 조그마한 팁 같은 걸 물어봤는데요. 함께 오기로 한 친구가 급한 일이 생겨서 혼자 왔는데, 혼자 오면 심심하기도 하고 사진 찍어 줄 사람도 없으니, 친구와 함께 오는 게 낫겠다고 말씀하시네요.

바다 앞에 텐트를 치고 바다에 입수해 봤는데, 아직 물이 많이 차네요. 섬을 둘러보다가 주운 부표와 재료들에 의지해서 수영을 해 봤는데, 해초가 많아서 수영은 못 했어요.

그리고 이 섬에 부분마다 약간 냄새가 달라요. 어떤 데는 약간 꽃 냄새도 나고, 어떤 데는 바다 냄새, 풀 냄새… 지금 걷는 길에서는 약간 꽃 냄새가 납니다. 걷다 보니 제주 올레길 같아요.

소쿠리섬 관리자에게 불사용을 허락받고, 섬에 버려진 나뭇가지를 장작 삼아 불을 피운 뒤 삼겹살을 구워 먹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서 뒷산 언덕에 노루가 있다고 해서 보러 왔어요.

씻으러 섬 앞쪽으로 왔는데요. 대부분의 사람이 여기 텐트를 치고 잡니다. 함께 여행하는 친구가 회를 얻어와서 아침을 해결했네요.

정리 정돈을 마친 뒤 섬을 떠나려고 합니다. 소쿠리섬에서의 1박 2일 캠핑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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