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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 속 괴수부터 봉황까지, 상상 속의 모습을 빼다 박은 ‘이 동물들’

여포 작센극락조 봉황 금계 귀상어

실제로 존재할 줄 몰랐는데 실존하고 있는 동물들이 있습니다. 그냥 전설처럼 말로만 전해진 동물인 줄 알았는데 진짜로 있었던 동물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작센 극락조’입니다. 외모가 상당히 특이한데, 단 한 가지 특징만으로도 특별해 보인다는 사실이 놀라운데요. 그것은 바로 머리 깃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유명한 장수의 모습을 상당히 많이 닮았다고 볼 수 있는데요. 속발관에 꿩 깃을 꽂고 다녔다고 알려진 여포의 모습을 상당히 닮았습니다. 인터넷상에서 군인들이 전역모를 맞추는 관습에 여포 전역모가 등장하여 화제가 된 적도 있었죠. 그런 모습을 빼다 박은 작센 극락조는 20cm 정도 되는 몸길이보다도 훨씬 긴 50cm의 머리 깃이 있습니다.

뉴기니 산지의 숲에 서식하는 동물로, 고산 지대에 분포하여 실제로 보기는 어렵지 않을까 하는데요. 머릿깃은 원주민들이 의식을 장식하는 용도로 사용하기에 사냥당했습니다. 그럼에도 개체수가 적은 편은 아니라고 하는데, 짝짓기 구애를 위하여 진화된 깃털이라고 합니다. 번식기에 노래를 부르며 암컷을 부른 뒤, 머리 깃을 움직여 암컷의 눈을 사로잡는데요. 그렇게 시각적으로 암컷의 마음에 들게 되면 번식을 진행하는데, 머리 깃의 길이와 색이 암컷에게 어필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성을 만나기 위해 본능적으로 화려한 외모를 갖게 된 것인데, 번식을 위해 치장하는 것을 보면 사람과 다를 바가 없어 보입니다.

두 번째, ‘개복치’입니다. 전설 속에서나 나올 법한 새의 모습을 하고 있는데요. 긴 날개 뒤로 보이는 꼬리는 수십 개에 육박하는 수를 지닌 듯 보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그저 개복치의 살점이 썩어 문드러져 모습을 보인 뼈일 뿐이라는 사실에 솔직히 놀랍지는 않습니다. 이 뼈에 개복치가 지니던 장기와 살을 추가하면 우리가 알고 있던 맹한 모습의 개복치가 완성됩니다. 이런 동물의 뼈가 이렇게 생겼다는 사실에 느낌이 사뭇 달라지는데요. 입에서 불이라도 뿜게 생긴 모습을 가졌었고, 게임이나 만화 속에서나 나오는 괴수 같아 보입니다. 개복치는 그저 바다사자나 상어에게 살점을 뜯어먹혀도 빠른 헤엄이 불가능해 동네북 신세를 면치 못하는 동물인데 말입니다.

뼈만 보면 강력한 괴수일 것으로 예측되는 동물이 하나 더 있습니다. 그 동물은 바로 ‘하마’인데, 마치 공룡의 모습과도 같아 보입니다. 장대한 골격은 살점을 싹 다 벗겨놓아도 남아 있었고, 둔한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습니다. 또, 뼈가 신기한 동물은 상당히 많은데, 그중 하나는 ‘귀상어’입니다. 뼈만 보면 전설 속에서나 나올 법한 활을 연상케 하는데, 저 두개골 옆으로 눈이 위치해 있죠. 이렇게 된 이유는 머리에 들어 있는 감각기관 때문이라고 하는데, 항해 능력이 뛰어나고 후각 또한 좋으며 전류를 상당히 미세한 최첨단 기기의 수준까지 파악할 수 있다고 합니다. 개복치를 비롯해 뼈만 보면 전설 속 괴수를 닮은 동물들이 많은 듯합니다.

세 번째, ‘금계’입니다. 동양에서 가장 신성시되는 신화 속 동물 중 하나는 바로 봉황입니다. 봉황이 나타나면 그 나라가 부흥하며 태평성대 한다는 이야기가 있는 전설의 새입니다. 봉황의 생김새는 긴 꼬리깃과 화려한 빛깔의 몸을 지닌 새로, 눈길을 사로잡는 외모입니다. 이런 봉황을 본뜬 듯한 생김새를 지닌 동물이 바로 금계입니다. 금계는 봉황의 실사판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화려하며 기품이 넘치는 새입니다.

미국의 전 대통령을 닮은 외모로 화제가 되었는데, 금발의 머리가 뒤로 가지런히 넘어간 모습이 닮기도 한 듯한데요. 머리에는 금색의 볏이 있고 몸은 빨간색이 대부분 차지하고 있는데 끝자락은 푸른색과 노란색을 띠며 꼬리는 길게 늘어진 모습입니다. 꽃밭을 보는 듯한 색감이며 날개를 펼친 모습은 그야말로 봉황이 현실 속에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합니다. 중국의 삼림지대가 원산지인 동물로, 중국 사람들이 이 새를 보고 봉황이라 생각한 것이 아닌가 싶은데요.

중국에는 전설 속 동물과 똑 닮은 사례가 더 있습니다. 손오공을 닮은 원숭이인데요. 바로 ‘황금원숭이’입니다. 들창코로 인해 ‘황금들창코원숭이’라고도 불리는데, 금빛의 긴 털이 손오공을 연상케 합니다. 눈 위에서 직립 보행하기에 더욱 손오공과 닮은 구석이 많은 듯한데요. 고산 지대에 서식하는 동물로, 죽순이나 나무껍질 그리고 과일과 곤충 등을 먹이로 섭식합니다. 큰 무리를 이룰 때는 600마리 정도가 모이기도 하는데, 이는 춥고 강한 바람을 피해 다수의 개체가 서로 몸을 밀착하여 열을 보존하기 위함입니다. 생존이 어려울 때는 무리의 규모를 키우는 것이 동물들이 살아남기 위해 쓰는 방식이기도 한데요. 이런 황금들창코원숭이는 긴고아를 머리에 씌우면 영락없는 손오공일 듯합니다.

지금까지 전설로 전해진 동물인 줄 알았는데 진짜 있었던 동물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알고 보면 전설 속 동물이 실존하는 동물을 보고 만든 존재가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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