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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가는 비행기에서 돈과 함께 사라진 ‘이 사람’ 45년 동안 쫓은 FBI

포하! 안녕하세요, 포비예요. 여러분은 스카이다이빙을 해 보신 적이 있나요? 스카이다이빙이란 비행기에서 뛰어내려 하늘에서 떨어지다가 땅에 가까이 와서 낙하산을 펴고 착지하는 스포츠예요.

그런데 낙하산을 메고 뛰어내려도 안전에 주의해야 하는 스카이다이빙을 돈이 가득 들어있는 가방을 가지고 하강하는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이번엔 공중에서 증발한 남자, ‘댄 쿠퍼’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971년, 미국 포틀랜드에서 출발한 노스웨스트 305 항공기는 시애틀 국제공항으로 향하고 있었는데요. 그러다 맨 뒷자리에 앉은 한 남자는 승무원에게 하나의 쪽지를 전해줍니다. 그 쪽지의 내용은 “나는 폭탄을 가지고 있다. 내 지시를 따라라.”라는 내용이었죠.

남자는 승무원을 본인의 옆에 앉히고, 본인이 가지고 있던 가방을 열어서 보여주었는데요. 그 가방 안에는 다이너마이트 막대기가 들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남자는 요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요구 사항은 “20만 달러를 배낭에 담고 낙하산 4개를 준비해라. 그리고 바로 이륙할 수 있도록 공항에 연료 탱크 차량도 준비하라.”라고 했죠.

이 요구 사항을 들은 승무원은 조종실에 이 소식을 전했는데요. 조종실에서는 바로 관제탑에 신호를 보냈고, 경찰과 FBI가 출동했습니다. 그리고 시애틀에 도착한 비행기에서 타고 있던 승객들 전부와 승무원 2명은 내렸는데요. 하지만 비행기는 남자가 원한 돈과 낙하산을 받고 다시 이륙했습니다.

경찰이나 FBI가 돈과 낙하산을 주기 전에는 당연히 승객을 내보내 주지 않을 것이고, 만약 남자가 승객을 위협하는 사건으로 변한다면 경찰과 FBI는 많은 비난을 들을 게 너무나도 뻔했기 때문에 시애틀에서 남자를 체포할 수 없었습니다.

돈과 낙하산을 전해주고 승객들과 승무원 2명을 비행기에서 내보내는 사이에 미리 준비한 연료 탱크 차량으로 연료를 충전시킨 댄 쿠퍼. 그렇게 이번엔 시애틀에서 출발한 이 비행기는 리노 국제공항에 착륙했습니다. 시애틀에서는 승무원과 승객, 조종사 등 인질들 때문에 비행기를 습격하지 못했던 경찰은 조종실에서 관제탑으로 보내준 신호를 받고, 바로 노스웨스트 항공기를 습격했는데요.

그런데 항공기를 습격한 경찰은 놀라운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그건 바로 이 남자가 시애틀에서 리노로 오는 사이에 사라졌다는 것이죠. 과연, 이 남자는 날아다니는 비행기에서 어디로 사라진 걸까요?

사라진 남자를 찾기 위해서 경찰은 이 사건을 수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알아낸 사실은 이 남자의 이름은 댄 쿠퍼, 그리고 댄 쿠퍼는 날아가던 비행기에서 낙하했다는 사실이었죠. 댄 쿠퍼가 요구했던 낙하산은 바로, 비행기에서 낙하하기 위한 물건이었는데요.

사람들은 날아가는 비행기에서 낙하산과 돈을 메고 탈출하는 게 가능하냐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당시 비행기는 쿠퍼의 요구대로 매우 낮은 속도와 낮은 위치에서 날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탈출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왔죠. 거기다 쿠퍼가 탈출에 성공했을 것으로 생각하는 이유 중 하나는 낙하산에 있었습니다.

경찰이 돈과 함께 제공한 낙하산은 레저용 낙하산 2개와 군인용 낙하산 2개였는데요. 레저용 낙하산은 내구성이 조금 떨어지는 대신 조작이 쉬웠고, 군인용 낙하산은 일반인이 사용하기 힘들고 방향 조절이 되지 않았지만, 굉장히 튼튼한 모델이었다고 하죠. 리노에 도착한 비행기에는 레저용 낙하산만이 남아 있었고 쿠퍼는 군인용 낙하산만을 사용해서 탈출했습니다.

조작이 힘든 군인용 낙하산을 사용한 것으로 봐서 경찰은 쿠퍼가 낙하산을 굉장히 잘 다루는 전문 교육을 받은 사람일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거기다 쿠퍼가 탄 비행기는 말 그대로 낙하하기 딱 좋은 비행기였습니다.

쿠퍼가 타고 있던 비행기는 보잉 727이라는 비행기였는데요. 이 비행기는 바로 비행기 뒤쪽에 계단이 있었습니다. 현재의 비행기처럼 좌우에 문이 있다면 이 문들은 모두 계단이 따로 준비되어 있어야 했죠, 그래서 따로 계단을 준비할 필요 없이 바로 지상으로 내릴 수 있도록 초창기 제트 여객기는 비행기 뒤쪽에 계단이 있었다고 합니다.

현재의 비행기 모습이라면 쿠퍼가 탈출할 때 몸이 좌우로 흔들릴 수 있었지만, 비행기 뒤쪽의 계단을 통해 탈출한다면 탈출할 때 몸이 크게 흔들리지 않을 수 있었죠.

그리고 시애틀에서 비행기가 출발할 때 쿠퍼는 객실에 사람을 남겨두지 않았습니다. 승무원 4명과 조종사들을 모두 조종실에서 나오지 못하게 하고, 객실에서 혼자 낙하산과 돈을 메고 있었죠.

그리고 경찰이 승무원과 조종사들에게 댄 쿠퍼가 떨어졌다고 생각되는 시기가 있느냐고 물어봤을 때 8시쯤 객실 기압이 급격하게 낮아진 걸 느꼈고, 8시 15분쯤에는 비행기의 꼬리 날개가 들리는 걸 느꼈다고 답했습니다. 비행기에 남은 댄 쿠퍼의 증거는 담배꽁초와 넥타이 정도밖에 없었죠.

비행기 조사와 동시에 경찰과 FBI는 댄 쿠퍼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댄 쿠퍼가 떨어졌을 거라고 생각된 시각과 그 당시의 비행기 위치를 예상해서 수색 작전을 진행했는데요. 경찰은 기퍼드 핀쇼 국유림 지대가 가장 유력하다고 생각하고, 바리케이드를 설치하고 헬리콥터와 사람들을 동원해서 댄 쿠퍼의 흔적을 찾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거기다 국유림 안에 있는 강의 바닥을 뒤지기 위해 잠수정까지 동원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댄 쿠퍼의 흔적은 정말 단 하나도, 아무것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세계 최고 정부 기관이라는 FBI도 찾지 못한 댄 쿠퍼, 과연 댄 쿠퍼는 어디로 사라진 걸까요?

FBI는 댄 쿠퍼를 찾기 위해 몽타주를 그리고, 용의자를 무려 1,000명이나 찾아다녔습니다. 그리고 FBI가 떠오른 하나의 생각은 20만 달러를 현금으로 가지고 뛰어내렸다면 지폐 한 장이라도 떨어뜨렸을 것이라는 생각이었습니다. 경찰은 댄 쿠퍼에게 20달러 지폐로 20만 달러를 주었기 때문에 지폐의 무게가 무려 10kg이 넘었는데요.

하지만 아까 말한 것처럼 많은 자원과 사람을 동원했지만, 정말 지폐 한 장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댄 쿠퍼에 대한 많은 조사가 이루어졌지만, 하나의 단서도 발견되지 않아 댄 쿠퍼에 대해 하나의 가설이 세워졌습니다.

그건 바로 댄 쿠퍼는 죽었다는 설이었어요. 댄 쿠퍼가 항공기 테러를 일으켰을 때는 11월 말이었습니다. 겨울 날씨 때문에 매우 추웠는데요. 거기다 번개도 치고 비도 내리고 있었다고 합니다. 거기다 댄 쿠퍼는 헬멧도, 스카이다이빙 슈트도, 보호대도 없었다고 하는데요. 승무원들은 댄 쿠퍼는 그냥 평범한 양복만 입고 있었다고 말하면서 댄 쿠퍼에게 몸을 보호할 수 있는 장비가 낙하산 외에는 아무것도 없었다는 걸 확인한 FBI.

시애틀 공항과 리노 공항의 거리는 무려 1,000km가 넘는 거리였는데요. 댄 쿠퍼가 떨어졌다고 생각되는 지역은 나무가 매우 많은 숲 지역이어서 낙하한 댄 쿠퍼가 착지하기 힘든 지역이기도 했습니다.

사람들은 댄 쿠퍼가 부상으로 죽거나, 크게 다쳐서 움직이지 못하고 저체온증으로 사망했을 거라고 예상했는데요. 겨울의 추운 날씨와 비는 낙하산을 펴고 탈출하는 사람에게는 죽을 확률이 굉장히 높은 좋지 않은 조건이었죠. 하지만 댄 쿠퍼의 시신은 발견되지 않았고, 어떤 사람들은 댄 쿠퍼가 아직 살아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아직 FBI는 지폐에 희망을 걸고 있었어요. FBI는 하나의 대비를 해 두었습니다. 그건 바로 지폐의 일련번호를 모두 확인하고 있었던 거죠. 이 지폐를 사용할 경우에 바로 그 지폐를 사용한 사람을 잡으려던 FBI. 하지만 이 지폐가 발견된 곳은 바로 강이었습니다.

지폐가 발견된 곳은 예상된 낙하지점에 있는 강이 아니고 60km 정도 떨어진 컬럼비아강이었습니다. 이 컬럼비아강에서 캠핑하던 ‘브라이언 잉그램’이라는 아이가 발견한 지폐 다발을 보고 신고했는데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진흙 속에 묻혀 있던 돈다발을 조사한 경찰은 이게 댄 쿠퍼가 가지고 낙하한 돈이라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하지만 댄 쿠퍼 사건은 1971년에 벌어진 사건이었지만, 이 돈을 발견한 것은 무려 9년이나 지난 1980년이었죠.

FBI는 예상 낙하지점에 댄 쿠퍼가 떨어진 다음에 돈이 강을 따라 흘러와서 여기에 있는 것이라는 주장을 했지만, 문제는 돈이 발견된 위치가 강 상류였고 댄 쿠퍼가 떨어졌을 거라고 생각된 위치는 강 하류였습니다. FBI의 주장이 맞으려면 강이 역류해서 돈이 흘러가야 했던 거죠.

FBI는 수많은 용의자를 조사했습니다. 주요 용의자들을 조사하고 몽타주와 DNA 샘플을 대조하고 알리바이를 조사했는데요. 하지만 1,000명이 넘는 용의자 중 몽타주, DNA, 알리바이가 모두 일치하는 사람이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결국 댄 쿠퍼를 찾지 못했고 계속해서 수사하던 FBI. 그러다 FBI는 2016년에 하나의 소식을 발표했는데요. 그건 바로, FBI가 댄 쿠퍼 사건 수사를 종료한다는 소식이었죠.

무려 45년 동안 조사했고, 현재는 50년이 지난 사건인데요. 사건 당시의 댄 쿠퍼의 나이는 40~50대로 추정되는데, 그럼 현재는 90~100세를 넘겼을 수도 있죠. 댄 쿠퍼는 과연 살아 있을까요? 과연 댄 쿠퍼는 누구일까요?

이번엔 공중에서 증발한 남자, 댄 쿠퍼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뛰어나다고 평가받는 수사기관인 FBI도 잡을 수 없었던 댄 쿠퍼는 과연 살아 있을까요? 그리고 댄 쿠퍼가 살아있다면 도대체 누구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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