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 3곳을 운영하고 있고, 한 달 매출은 9,000만 원에서 1억 원 정도 나오고 있어요. 순수익은 1,300~1,400만 원 정도 나오고 있습니다.
생선 생물을 메인으로 하다 보니까 원가 비중이 조금 높아요. 그리고 가게 한 군데에서 1억이라는 매출이 나오는 게 아니라 세 군데이기 때문에 효율이 조금 떨어지는 면이 있어서 순수익은 매출 대비 적은 편입니다.
지금 운영하는 식당은 일식 요리 위주로 하는 술집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사시미를 메인으로 팔고 있어요. 저희는 어차피 활어회를 판매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수산 시장에서 생선을 구입하고, 가게 가서 손질해서 조금 숙성한 후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요새는 사실 생선값이 제가 5년 동안 장사하는 중에 엄청 비싼 편이라 마진이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닙니다. 지금 광어도 엄청 비싸요. 원래는 1만 원 후반 정도였는데, 지금은 2만 원 중반~후반까지 가는 편이에요.
전에는 거래처 물차도 받아보고 했는데, 아무래도 가격대도 약간 차이가 나다 보니까 가급적이면 이렇게 매일 시장에 직접 나오는 편이에요.
가게를 3개 운영하고 있는데, 지금 온 곳은 2번째로 오픈한 가게입니다. 수유의 첫 가게는 지금 오픈한 지 5년 됐고요. 미아사거리는 오픈한 지 3년, 사당동은 오픈한 지 딱 1년 됐습니다.
이렇게 오픈하다 보니까 사실상 사람들은 제가 돈을 벌었다고 생각하는데, 정작 통장에 돈이 많은 편은 아닙니다. 저는 돈도 돈이지만, 이 일이 저한테 잘 맞고 굉장히 재미있습니다. 이렇게 새로운 가게를 열고 다른 인테리어를 하는 게 너무 즐거워서 계속 오픈하고 있습니다.
제가 사실 대학교는 전혀 상관없는 전기과를 나왔는데, 당시에 제가 원래는 사회복지과를 엄청 가고 싶었어요. 근데 떨어져서 마음에 안 드는 과에 간 거예요. 사실 전기과 공부가 제 적성에는 너무 맞지를 않아서 이렇게 저렇게 생각하다가 보편적으로 다 알고 있듯이 요식업 자체에 엄청 쉽게 접근할 수 있다고 생각들을 많이 하니까… 시작하게 됐죠.
그렇게 우연치 않게 식당에 들어가서 일을 하게 됐는데, 저는 사실 몸 쓰는 건 엄청 잘해서 이거 내가 엄청 부지런하게, 열심히만 잘하면 그래도 어느 정도 여유 있는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처음에 시작했어요.
지금 게 내장 파스타를 만들고 있는데, 제가 이것저것 먹으러 다니는 편이라 먹어보고 맛있는 것들은 저희 가게 와서 이렇게도 만들어 보고, 저렇게도 만들어 보면서 판매하거든요. 그런데 반응이 되게 좋은 메뉴 중의 하나입니다.
지금은 혼자 근무하다 보니까 주 5일 근무하고 있고, 여기서는 배달 없이 한 1,300~1,400만 원 정도 매출이 나오는 것 같아요.
원래는 주 6일 열어서 똑같이 정상적으로 장사하고 그랬는데, 근래 들어서 사람이 계속 바뀌어요. 말없이 안 나오고, 그만두고… 그런 문제들이 많이 생기다 보니까 지금은 저 혼자 5일만 근무하고 있는 편입니다.
여기 미아사거리 매장은 1,300~1,400만 원 정도 팔면 월세가 싼 편이라서 저한테 한 400, 많으면 500만 원 정도 떨어지고 있습니다. 사실 나쁜 편은 아니죠.
지금 수유에 있는 가게는 월 2,700~2,900만 원 정도 나오고 있고, 사당동 같은 경우에는 한 4,800~5,000만 원 왔다 갔다 하는 편입니다.
가게 3개를 운영하면서 가장 힘든 건 아무래도 사실 사람이 하는 거다 보니까 간간히 새로 일하신다고 오셔서 말도 안 하고 안 나오시고… 이런 경우가 좀 많이 있습니다. 그런 인력 문제가 사실 가장 힘든 것 같습니다.
장점은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모르겠습니다. 이게 한 가게에서 사실 매출이 많이 나와야 관리 면에서 수월하고 좀 편한데, 저는 세 군데에서 운영하면서 매출이 그렇게 나오다 보니까 사실 수익이 엄청 높은 편도 아니에요. 저는 진짜 가게를 새로 하는 게 재미있어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딱히 좋은 점은 잘 모르겠습니다.
26살 때 차린 가게는 망했었고, 30살 때 차린 가게부터 잘 됐거든요. 전에는 음식 위주로, 음식에만 너무 집중해서 준비를 많이 했었는데, 지금은 음식 말고 그 외적인 것들 이것저것 조금씩 바꾸다 보니까 손님이 조금씩 늘어나고 매출이 올라왔던 것 같아요.
예를 들면 코로나 때문에 엄청 민감하시잖아요. 이 와중에 오신 고객님들한테 어떤 걸 조금 더 해 줄 수 있을까 생각하다 보니까 집에 가실 때 마스크라도 새 걸로 사용하셨으면 하는 마음에 하나씩 챙겨 드리고 있어요.
그 외에 요새는 많이들 하시지만, 기본적으로 여자분들 위한 머리 끈이나 섬유탈취제, 칫솔, 치약, 가그린 정도는 준비해 놓고 있는 편입니다. 여자분들이 생각보다 그런 부분에서 엄청 좋아하시는 편이에요.
보통 호텔 같은 데 보면 평범한 된장찌개도 2만 원씩 판매하는데, 거기에 대해서 손님들이 비싸다고 생각을 잘 안 하잖아요. 그런 부분들이 아마 서비스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저도 그래서 저희 가게 와서 비싼 가게는 아니지만, 이런 쪽으로 더 신경을 써보자고 생각하고 조금씩 적용해 보고 하다 보니까 재방문율이 높아진 것 같아요. 저는 식당을 운영할 때 음식이 30% 정도 차지한다고 하면 그 외적인 인테리어, 분위기, 서비스 같은 부분들이 한 70% 정도는 차지한다고 생각하면서 장사를 하고 있습니다.
보통 창업하실 때 음식에만 엄청 많이 신경을 쓰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 이렇게 저처럼 음식 외적으로도 신경 많이 써서 장사가 잘되는 경우도 있으니까 참고하셔서 창업하시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