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걸그룹 출신 아나운서 29살 박서휘라고 합니다. 요즘에는 TV에는 못 나오고 있고 예전만큼은 출연을 많이 못 하고 있어요. 걸그룹 LPG라고 있었는데 거기 멤버였어요. 영어 과외 전단지 붙이고 있었는데요. 제가 방송 활동도 하면서 과외를 부업으로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열심히 붙이고 있어요.
제가 요즘 개인적으로 슬럼프를 겪고 있는데 모든 게 다 잘 안되고 있어요. 방송도 잘 안되고 마음고생도 많이 하고 지원하는 곳마다 다 떨어지고요. 그래서 뭔가 저와 비슷한 상황을 겪고 계신 분들께 같이 극복해 보자는 메시지를 전달해 드리고 싶어서 출연 신청을 하게 됐습니다.
저는 스포츠랑 e스포츠 아나운서로 활동해서 프로야구나 게임 쪽 리그를 담당했었어요. 방송도 예전만큼 많지도 않고 아나운서는 행사로 돈을 버는 건데 행사가 요즘 없잖아요. 그리고 지원할 때마다 다 떨어져요.
근데 그게 거의 한 2년 된 거 같아서 이렇게 긴 시간 잘 안 풀리니까 심적으로도 힘들고 자존감도 떨어지고 자신감도 많이 없어지더라고요. 그리고 이 전단지도 제가 스무 살 때만 해도 전단지 그냥 붙였었는데 요즘에는 30만 원 달라고 하더라고요. 30만 원을 지금 내면은 좀 많이 부담스럽기도 하고 빠듯해서 그때 진짜 절망적이었죠. 과외로 돈을 벌고 싶은데 홍보조차 못 할 때요.
근데 이곳은 되게 저렴해요. 3만 원대로 부착할 수 있어요. 아나운서 하면서 남는 시간은 과외도 많이 하고 아르바이트를 안 해본 게 없하는 거거든요. 마트 알바도 되게 많이 하고, 백화점 알바 최근까지도 계속했었어요. 인쇄소에서 인쇄하는 알바도 되게 오래 했고 방송하면서도 사실 아르바이트는 빼놓을 수가 없는 거 같아요.
아나운서로는 매주 라디오 하게 된 건 5년 동안 하고 있고 어차피 프리랜서라서 방송국 찾아다니면서 프로필 뿌리고 이러면서 방송하고 있어요. 이렇게 붙여도 시기가 시기인지라 뭔가 과외를 많이 안 하시는 추세기도 한 거 같아요. 예전보다는 많이 줄었어요.
수입은 매달 달라서 어떻게 말씀드릴지 모르겠는데, 그냥 회사원분들 버는 정도로 벌어요. 근데 이게 제가 주 5일 근무를 정확히 하는 게 아니라 뭐 어떨 때는 주 7일 근무할 때도 있고요. 정말 진짜 잘 벌었을 땐 감사하게도 억대도 벌었죠. 근데 한 방송사에서 번 건 아니고 이것저것 많이 했고 행사도 많이 다니고 해서 벌었었죠.
저는 고려대학교를 졸업했습니다. 요즘에는 학벌보다는 개개인의 역량이 좀 더 필요해지지 않았나 싶긴 해요. 학교도 학교지만 정말 방송에 투입했을 때 방송을 잘 이끌어갈 만한 친구들이 많이 뽑히는 거 같아요. 저는 스포츠 아나운서만 보고 처음에 시작한 거였하는 거거든요. 야구가 너무 좋아서요.
좋아하는 야구를 제가 자신 있는 이 방송과 같이하면 너무 좋을 거 같단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스포츠 아나운서로 도전하게 됐죠. 지금 날씨가 거의 한 36도, 38도 되는 거 같은데 사실 2년 동안 너무 힘들어서요. 그게 더 힘들지 이렇게 뭐 더운 날씨에 하는 거는 하나도 힘들지 않아요. 오히려 열심히 안 하고 집에 있으면 그게 마음이 더 힘들 거 같아요.
제가 쉬는 날에 아나운서 연습하거나 비대면 과외 공부를 하거나 이럴 때 스터디 룸에 와서 하는데 좋더라고요. 항상 목을 쓰다 보니까 목 관리 해야 해서 미지근한 물을 주로 많이 마시는 편이에요. 시원한 걸 잘 못 마셔요.
사실 평소 말투랑 아나운서 연습할 때 말투랑 너무 달라지면 안 된다고 배웠는데요. 평소에도 그렇게 말해야 하는데 저는 스포츠 아나운서다 보니까 뉴스를 할 일이 없었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서 연습생이라 생각하고 정말 아나운서처럼 하려고 노력을 많이 하고 있어요.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힘주고 하는 거 하는 거거든요. 앵커들은 사실 되게 편안하게 말을 하하는 거거든요. 그러려면 평소에도 신경 써서 얘기하고 이러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어요. 아나운서 연습은 매일 해요. 하루라도 빼놓으면 이게 티가 나요.
예전에 좀 더 어렸을 때는 마트 아르바이트하거나 그럴 때 사람들이 좀 알아봐 주시는 분들도 있어요. 저는 그게 너무 감사한데 그분들의 질문은 ‘근데 왜 여기서…?’ 이거였어요. 그분들이 좀 어색해하시죠. 저 스스로는 알아봐 주셔서 감사하고 제가 또 불법적인 일을 하는 게 아니다 보니까 굳이 그렇게 뭐 열심히 사는 게 창피한 일은 아니니까요.
아나운서 준비하는 동생인데 계속 서류에서 떨어진다고 해서 너무 마음이 아프더라고요. 그래서 지원서랑 뭐 지원 영상에 좀 도움을 줄까 싶어서 얘기하고 있었어요. 주변 준비생들한테 도와주고 있는데 저도 사실 준비할 때 도움을 너무 많이 받아서 당연히 저는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스터디 모임도 지금 나가고 있어서 거기에서 아나운서 준비하는 친구들도 알게 되고 제가 다른 건 몰라도 서류 합격은 그래도 좀 자신 있는 편이어서 저의 노하우를 동생들한테 전달해 주고 싶더라고요.
사람마다 기회가 오는 때가 다 다르잖아요. 안 되면 ‘이게 지금 내 때가 아닌가 보다.’ 하지만 항상 그 속에서 저는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실패하더라도 얻는 과정이 너무 소중한 거예요. 매번 배우는 게 있고 느끼는 게 있다 보니까 실패만 있다고 생각하진 않는 거 같아요. 나는 준비가 됐는데 누군가가 저를 찾지 않는다는 게 너무 외롭고 자존감이 낮아지더라고요. 나는 언제든 전장에 나갈 준비가 돼 있는데 출전을 계속 안 시키는 거죠. 계속 벤치만 앉아있는 느낌이요.
그렇다고 제가 집에만 가만히 일 연락이 올 때까지 기다리는 게 아니라 정말 열심히 뛰어다니고 준비도 많이 하는데 매번 벤치 인생이죠. 그것도 약간 나는 그래도 출전을 해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그때 너무 짜릿했고, 감사했는데 그때 그 행복한 추억 속에서 다시 꿈을 꿔야 한다는 게 더 열심히 하라는 뜻이 아닐까 싶어요.
오늘 촬영하니까 제가 더 좋은 에너지를 가져가는 거 같아서 너무 감사하고 좋았어요. 마지막으로 휴먼스토리 시청자분들 중에 요즘 힘드신 분들도 많을 거 같은데 저도 이렇게 힘차게 극복해 나가고 있으니까요. 그래도 긍정적으로 생각하셨으면 좋겠고 언젠가는 여러분들의 빛을 발하는 날이 반드시 찾아올 거라 생각합니다. 여러분들 힘내시고요. 저도 많이 응원해 주세요. 휴먼스토리 파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