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우토반 _ 이하 Q)
포르쉐 마칸 차주분 _ 이하 마칸)
Q) 차주님 ‘서퀴즈’ 한번 시작해 보겠습니다. 바로 문제 내볼게요. 첫 번째 객관식 문제입니다. 현재까지 세계 시장에서 엄청난 판매량을 자랑하고 있는 포르쉐 마칸은 2013년 처음 출시되었는데요. 918 스파이더의 디자인을 가져와 제작했다는 포르쉐의 막내 포르쉐 마칸은 2013년 어느 오토쇼에서 처음 공개되었을까요? 1번 뉴욕 오토쇼, 2번 LA 오토쇼, 3번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4번 뮌헨 모터쇼.
마칸) 1번이요.
Q) 1번 뉴욕 오토쇼요?
마칸) 네.
Q) 오, 굉장히 자신 있게 말씀하시네요, 확실하세요?
마칸) 들어본 게 뉴욕밖에 없어요.
Q) 아, 그래요? 아, 그런데 이게 독일 차니까 독일일 수도 있는데 미국의 뉴욕이라고 생각하시는 거예요?
마칸) 어, 힌트 주시는 건가?
Q) 제가 말하는 게 모든 게 힌트가 아닙니다.
마칸) 독일 친구들이 글로벌하게 노니까 뉴욕이 가장 크잖아요. 왠지 뉴욕이지 않을까…
Q) 아, 뉴욕 오토쇼? 틀렸습니다. 2번 LA 오토쇼였습니다. 글로벌하게 놀려고 했던 건 맞추셨는데, 아쉽게도 2번 LA 오토쇼였습니다.
Q) 그러면 두 번째 주관식 문제 내보겠습니다. 독일 자동차 포르쉐에서 생산하는 중형 SUV 마칸은 인도네시아어로 ‘땡땡떙’을 뜻하는 단어인데요. 인도네시아어로 마칸은 마짠이라고 발음합니다. 이 마짠은 동물의 세계에서 최상위 포식자로 잘 알려져 있는 맹수인데, 여기서 말하는 ‘땡땡땡’은 무엇일까요?
마칸) 호랑이입니다.
Q) 확실하세요?
마칸) 네.
Q) 호랑이, 정답입니다!
마칸) 제가 리뷰를 진짜 엄청 봤어요. 그거 하나만큼은 기억하고 있습니다.
Q) 아, 호랑이, 정답입니다. 두 번째 문제 맞히신 거는 저희가 ‘캄던’ 세차 용품 하나 골라주시면 발송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Q) 자, 그러면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다른 질문드려볼게요. 마칸 타고 다니시면 주위의 반응 어떤가요?
마칸) 좋은 것 같아요. 아무래도 좀 어리신 분들 중에 마칸을 드림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굉장히 많은 걸로 알고 있고, 그래서 저는 항상 셀프 주유소를 애용하는데 그럴 때 약간 동경하는 눈빛 같은 게 보여요. 그리고 사실 잘 모르시거든요. 이게 몇 연식인지 모르세요, 잘. 그래서 거기서 느껴지는 눈빛이 좀 좋기는 해요. 그런데 완전 주변 분들, 가족이나 친구들한테는 부담스러운 건 사실입니다. 제가 차를 좋아해서 차에 투자를 많이 하는 거지, 돈이 많은 건 아니거든요. 그런데 그걸 모르시고 포르쉐라는 이름만 보고 ‘비싸다’라고 느끼시는 분들도 굉장히 많거든요. 그분들한테는 아무래도 제가 민망하죠.
Q) 저번에 박스터 차주님도 그 얘기를 하셨었거든요. 이 부분은 편집이 됐던 걸로 제가 기억을 하기는 하는데, 잘 모르시는 분들은 수억 원대 스포츠카인 줄 알고 ‘무슨 돈이 저렇게 많냐’라고 이렇게 말씀을 하시는 분들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마칸) 저는 911도 있잖아요. 제가 부자인 줄 알아요. 저는 그냥 불태우는 거거든요. 자녀 계획도 없고, 일은 열심히 했고, 노후도 적당히 준비할 만큼, 남들 하는 만큼 하고 있고… 그 안에서 짬을 내서, 술도 안 먹고 저에게 중요한 게 차라고 생각을 해서 더 투자를 하는 거죠. 그런 식으로 주변 분들의 반응은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부담스럽다.
Q) 아무래도 포르쉐가 주는 브랜드의 위상이 굉장히 높기 때문에 주변 분들이 그렇게 평가를 하는 게 아닐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Q) 그러면 또, 다른 질문드려보겠습니다. 어쨌든 마칸 전기형 차량 구매를 고민하고 계신 분들이 있습니다. 그런 분들이 구매하기 전에 참고해야 할 부분 어떤 게 있을까요?
마칸) 이 부분 때문에 제가 나온 건데요. 터보를 기준으로 말씀을 드릴게요. 터보 모델 같은 경우는 이미 단종이 되기도 했고 수리비를 좀 많이 부담스러워하실 거예요, 키로 수도 많이 됐고. 그런데 제가 무조건 사라고 말씀을 못 드리는 게 어쨌건 10만 km가 넘어간 차들은 가격은 정말 좋으나 수리비로 최소 천만 원 정도는 들어갈 거라고 막연하게 생각을 하셔야 해요.
마칸) 고질병으로 알려진 게 몇 가지가 있는데, 이거는 마칸 디젤도 마찬가지고… 냉각수 계통의 문제가 있고요. 하체가 좀 약한가 봐요. 어느 정도 기간이 지나면 소음이 많이 발생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미션이 문제가 있어요. 내구성이 10만 정도 되면 심심치 않게 터집니다. 미션 같은 경우에는 적어도 500만 원 정도 들어가는 걸로 알고, 나머지 기타 하체라든가 냉각수라든가 이런 거 다 합치면 최소 천만 원이 혹시 모른다, 터질지도 모른다는 상상을 하셔야 합니다. 방금 말씀드린 3가지의 수리 내역이 있는지, 없는지를 꼭 확인하셔라. 저는 이 차를 산 이유가 그것 때문이에요.
Q) 다 수리가 되어 있었던 거예요?
마칸) 네, 딜러분한테 여쭤보죠. 이거 수리 내역을 갖고 계시냐고 했을 때 수리 내역 갖고 있다고 하면 그때 조건들을 물어보면서 구매를 하는 거죠.
Q) 그러면 이 차량 중고로 생각하시는 분들은 딜러분께 이 부분에 대해서 수리한 수리 내역서를 가지고 있냐는 확인을 해 보는 게 정말 좋을 것 같네요.
마칸) 그런데 거의 대부분 없을 경우가 많을 거예요. 저는 사실 어떻게 보면 운이 좋았다고 생각을 합니다.
마칸) 그리고 두 번째는 이것도 중고차를 살 때 팁인데, 포르쉐가 옵션이 굉장히 많잖아요. 지금 뒤에 공조기가 없잖아요. 이게 옵션인가 봐요. 이게 좀 놀랐던 게 제가 이 차를 사기 전까지 한 3~4개의 차량을 열심히 찾아보면서 봤는데, 그 차량들은 다 있었어요. 그리고 지금 이 차는 열선도 없습니다.
Q) 아, 열선도 없어요, 심지어?
마칸) 몰랐어요. 들어갈 건 다 들어갔겠거니 하면서 하고 있었는데, 이거를 확인 못 했던 게 너무 아쉬운 거죠.
마칸) 많은 분들이 또 고민하는 게 이거일 거예요. 지금 이 차량 같은, 흔히 말하는 보증이 끝난 포르쉐 같은 경우에 사도 될까, 말까를 고민을 굉장히 많이 하세요. 제 생각은 어떤 차종들은 ‘보증이 없어도 된다’에 가깝습니다. 보증이 있으면 당연히 좋죠. 저도 디젤 같은 경우는 포르쉐 보증이 있었고, 911 같은 경우는 보증을 연장하면서 탈 거고… 그런데 제가 ‘필요 없다’라고 말하는 이유는 마칸은 결국에는 아우디 베이스로 만든 차량이잖아요. 부품이라든가 이런 것들도 사실 아우디에 있는 것들을 많이 쓴다고 들었고 무엇보다 엔진이 앞에 있다는 것, 아무래도 수리가 좀 더 용이하겠죠?
마칸) 그래서 디젤 같은 모델은 특히나 수리를 할 때 아우디랑 비슷한 수리비를 지불한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포르쉐 정식 보증을 사용하면 1년에 200만 원 정도 가량 돈을 내는 걸로 알고 있는데, 그렇게 해서 5년만 유지를 해도 1,000만 원이잖아요. 그냥 그 1,000만 원을 갖고 계세요. 그냥 기도하는 거죠.
Q) 터지지 말아라.
마칸) 네, 터지지 말아라. 차는 장난감이 아니에요, 웬만하면 안 터집니다라고 무책임하게…
마칸) 보증에 연연하지 말아라, 오래된 중고차를 살 때 그럴 필요 없다, 얘는. 카이엔도 아마 그럴 것이다. 하지만 718, 911 박서 엔진들은 절대 갖고 있어라. 왜냐하면 이 차랑 관련이 없는 얘기일 수도 있는데 보증과 관련된 얘기니까 하자면, 911 차량 같은 경우에 제가 어느 날 갑자기 경고등이 뜬 거예요. 차를 떠서 보냈죠. 그랬을 때 장점으로 그쪽에서 대차를 해 줍니다, 그것도 너무 장점이었고. 어쨌든 고장 난 게 뭐냐고 물어봤는데 호스가 하나 떨어졌대요, 삭았대요. 고성능 자동차들은 열이 많다 보니까 호스나 이런 것들이 삭아서 부식되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호스를 가는데 엔진을 내려야 한대요.
마칸) 그래서 911 차량 같은 경우에는 그 호스 하나 때문에 엔진을 내린 거예요. 그것만으로도 벌써 차량의 보증비를 챙긴 거죠. 그런 고성능 자동차는 10년 안에 언젠가 한 번 미션이든 뭐든 터질 겁니다. 그렇다고 생각했을 때 무조건 본전을 뽑는다. 하지만 얘는 아니다. 트러블들은 대부분 다 500만 원 선 안에서 막을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따지면 굳이 ‘연장을 할 필요가 없지 않을까?’라는 제 의견입니다.
Q) 이것도 나름대로 고민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기는 합니다. 그러면 마지막으로 총평 부탁드리겠습니다.
마칸) 차라는 건 쉽게 고장 안 납니다. 10만이 된 차도 관리 유무에 따라서 굉장히 튼튼하게 잘 유지가 된다고 생각을 해요. 그래서 단순히 돈을 아끼는 것도 아끼는 건데, 되게 합리적인 소비라고 생각하거든요, 중고로 사는 게? 그래서 앞으로도 저는 중고차를 살 것 같고, 그런 의미에서 1억 2천만 원의 가격을 하는 이 차가 5천만 원일 때 사셔라, 굉장히 좋은 경험 하실 수 있다. 좀 웃긴다고 비하하면서 ‘작은 육각형이다’ 이런 말들을 했는데, 사실 정말 모든 것들을 다 만족시켜 주는 차량이긴 해요.
마칸) 오히려 제가 이 차량을 타면서 내 성향을 더 명확히 안 것 같아요. 저는 스포츠성이 있는 차량을 좋아한다는 것, 작으면 작을수록 좋아한다는 것. 그런 식으로 만약에 차량을 구매하시는 다른 분들도 다들 자기 취향이 있을 거라 생각을 해요. 어설프게 모든 걸 다 만족하려고 하는 것보다는 자기의 성향이 뭔지 파악을 하고 사시면 아마도 되게 만족스러운 쇼핑이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Q)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특별히 하실 말씀이 있나요?
마칸) 차는 무조건 타보고 구매하시는 게 좋다고 생각을 해서 중고차 시승해 볼 수 있잖아요. 거기서 보험을 들어야 한다 하면서 방어를 하잖아요. 그런데 그냥 3만 원 내고 타면 돼요. 3만 원 내고 보험 들고 타 보면 되니까 자기가 조금이라도 경험하고 공부를 조금이라도 하면 손해를 덜 본다는 거 아셨으면 좋겠어요. 초보자분은 중고차 입문하고 싶다? 인증 중고 가시고, 눈칫밥도 있고 많이 알아봤다는… 이미 그런 분들은 다 중고차 타세요.
Q) 아, 그렇죠. 제 주변에도 실제로 차량 관리에 자신 있고 실제로도 차량 관리를 잘하시는 분들은 굳이 신차 안 사요. 컨디션 좋은 거 잘 찾아서 가지고 온 다음에 조금 고치고 타더라고요.
마칸) 맞아요, 저는 진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Q) 그런 분들이 차량도 자주자주 바꾸고 이러기는 하는데, 자신 있으니까 또 그렇게 하는 거잖아요. 어느 정도 공부도 필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마칸) 서우토반 보고 많이 공부했어요.
Q) 저희 채널 많이 시청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러면 오늘 인터뷰는 이 정도에서 마무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저희 서우토반은 다음번에 또 다양한 차종 가지고 인사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우토반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