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블루하우스라는 두피 문신 샵 운영하는 박지유 원장이라고 합니다. 탈모 있으신 분들은 어둡게 문신으로 두피를 착색시켜서 탈모가 없어 보이는 것처럼 해결해 드리는 그런 기술이에요. 여성을 전문적으로 하는 샵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보통은 남성분들이 탈모가 많은 걸로 알고 있는데 여성들도 똑같이 적용할 수 있거든요. 탈모가 없으셔도 미용상으로도 많이 오시는 거 같아요. 헤어라인을 정리하고 싶으시다든지 흉터나 이런 부분을 채우고 싶으시다든지요. 수요는 되게 많은 것 같아요.
블루하우스에 블루를 따서 고양이 이름도 블루입니다. 가게가 파란색은 아니고요. 상징적인 의미예요. 파란 집이 청와대잖아요. 박지유 원장이 여자 두피 문신 대통령이 되겠다는 의미죠. 그런 포부를 가지고 지은 것도 있습니다.
블루하우스는 재작년 말에 시작해서 지금까지 하고 있어요. 아침은 운동 다녀와서 빨리 준비해서 출근해야 하니까 쉐이크로 먹는 편이에요. 앉아서 많이 일하는 직업이다 보니까 건강을 위해서 운동을 꼭 하려고 해요. 만으로 29살이에요.
출연하게 된 계기는 아직도 두피 문신이라는 걸 모르는 분들이 많아요. 특히 여자분들이요. 빨리 알았으면 얼마나 좋았겠냐고 손님들이 말씀하셔서 여성 탈모에 대한 최고의 솔루션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이런 부분도 있다는 걸 알려드리고 고민 있으신 분들은 해결해 드리고 싶어서 출연하게 됐습니다.
여자는 머리가 정말 중요한데, 탈모가 있으신 분들은 스타일링에 제약을 받으세요. 가르마 하나 타는 것도 엄청 신경 쓰이기 때문에 삶의 질이 떨어진다고 생각해요. 일단 자신감 떨어지는 것 자체가 되게 안타까운 거 같고요. 병에 걸렸으면 낫게 할 방법이 있지만 머리는 아직 뚜렷한 해결책이 없잖아요. 그러다 보니 오랜 고민을 하고 계신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이전에는 병원에서 일을 했고요. 디자이너로 계속 일을 했죠. 반영구 문신 디자인으로요. 두피 고민이 있으신 분들도 오셨어요. 반영구로는 두피를 채우는 게 한계가 있더라고요. SMP 두피 문신이 더 낫겠다고 생각했죠.
원래 손으로 하는 거랑 그림 그리는 거 좋아했고 그러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어릴 때부터 미술을 했던 거 같아요. 대학교 가려면 입시를 시작해야 하는데 무조건 학원에 다녀야 해요. 어머니랑 아버지도 제가 중학교 때 이혼하시고 그때부터 가세가 많이 기울어서 어렵게 살았는데 그 상황에 비싼 학원 다니겠다고 말을 못 하겠더라고요.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생각했던 거죠. 그러다가 저희 학교에 방과 후 미술반이 있다는 걸 알게 됐죠.
그래서 그거 신청해서 다니게 됐어요. 이 기회를 살려서 무조건 대학에 가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고3 때까지 미친 듯이 그림만 그리다가 대학에 들어갔죠. 병원 입사 전에도 알바를 되게 많이 했었어요. 집도 아파트에 살다가 공장 한편에 달린 그런 집에서 살면서 내가 용돈벌이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좀 들었어요.
막연하게 동네에 있는 고깃집에 가서 일하고 싶다고 말하고요. 그리고 명동에 노점상이 있잖아요. 그때 소시지도 팔고 오징어도 팔고 구두, 후드티, 액세서리도 열심히 팔았어요. 그때는 밥값은 내가 하자는 생각이 컸던 거 같아요. 그때 생각하면 되게 고생스러웠던 것 같기도 한데 그때 열심히 살고 절약하고 그랬던 시간들이 지금에 와서 또 도움이 되는 거 같아요.
‘WORK ROOM’이라고 되어있는 여기가 시술하는 곳이에요. 여기서 반영구랑 SMP 두피 문신 시술해요. 그리고 수강생분들 오셔서 작업 침대를 무료로 빌려드리는 교육 혜택이 있거든요. 여기서 조금 더 트레이닝을 거치고 나서 본인의 샵을 차리는 거죠. 저도 반영구를 계속하다 보니까 새끼손가락을 많이 사용하거든요. 이 새끼손가락이 무리가 많이 와서 잘 안 움직여지더라고요.
일을 잠깐 쉬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레이시티 대표님이 두피 문신 샵을 같이 하자고 제안을 해주셨어요. 대표님 같은 경우는 헤어를 했었고, 저는 반영구를 했으니까 그 둘의 접점이 두피 문신으로 잘 시너지가 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시작하게 됐어요.
블루하우스 서울에는 여성분들이 가장 많이 오세요. 많이들 두피 때문에 위축되어 있으시거든요. 탈모가 시작되면 보여주기가 많이 꺼려져요. 남자분이 시술하는 것보다는 여자분들이 시술하는 곳을 많이 찾아주시죠. 편하게 받을 수 있어서 좋다고 많이 말씀하시거든요.
아직 두피 문신은 삭발해야지만 가능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으시고, 남자만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으신데, 여성분들 머리카락 있는 상태에서 시술받으실 수 있으니까 편하게 방문해 주시면 좋죠.
보통 시술 한 번 받으실 때 가격은 케이스에 따라 좀 다른데 100만 원~300만 원정도요. 얼마나 비어있는지, 탈모가 얼마나 진행됐는지에 따라서 결정되는 편이에요. 전체를 하게 될 경우에는 가격이 600~700만 원 정도 해요.
평균 매출은, 잘될 때는 8천~9천만 원이고, 1억까지도 한 적이 있고요. 안 될 때는 6~7천 정도요. 제가 가져가는 건 한 40% 정도요. 나머지 60%는 인건비, 유지비, 재료비로 나가요. 기술직이다 보니까 인건비가 제일 많이 들어가는 것 같아요. 모든 미용 쪽 일은 다 그렇겠지만 사람의 손끝에서 나오는 거기 때문에 인건비에 많이 투자하는 편이에요.
보통 성수기는 여름에 많이 하시고요. 왜냐하면 덥기도 하고 물놀이도 가야 하고 그런 야외활동이 많아지잖아요. 그래서 그때 시술 많이 받으시는 것 같고요. 연초나 연말에 지출이 많아지기 때문에 그때는 조금 예약이 줄어드는 편인 것 같아요.
예를 들어 5월 1일이 중요한 날이라면 4월 초에만 오셔도 돼요. 한 달 정도 잡으시면 돼요. 병원에서 일할 때는 월급이 170, 180만 원정도 였어요. 일단은 배우는 시간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돈을 많이 못 받아도 나는 여기서 기술을 무조건 배우고 나가겠다는 생각으로 계속 버텼던 것 같아요. 그 시간들을 후회하진 않아요. 그 시절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