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이지만 깨어있는 중국인으로 잘 알려진 저널리스트 ‘장홍지에’는 [중국인은 한국보다 무엇이 부족한가?]라는 자신의 저서에서 “중국이 세계 1위 초강대국이 되기 위해서는 한국을, 특히 한국인의 단결심을 보고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장홍지에’는 “중국의 경우 기업의 존립 목적을 이윤의 극대화로 보고 일본의 경우 최고 품질의 상품 생산으로 인식하지만 한국은 다르다. 한국은 국가와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기업의 목적으로 본다.”고 썼습니다. “다른 나라의 도움을 받던 수여국이 이제 다른 나라를 돕는 공여국이 될 수 있었던 한국인의 가장 강력한 힘은 애국심으로 충만한 국민 개개인의 단결심이었다.”며 한국이 가진 독특한 단결심이 현재의 한국을 가능하게 했다고 봤습니다.
그런데 이 단결심 덕분에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국토 전체가 완전히 헐벗었다가 완벽히 녹지화를 이룬 것은 한국이 세계 최초로 기록되어 있는데, 이제 한국이 죽음의 땅 사막을 생명의 땅으로 바꾸고 있습니다. 한국인들이 마음먹고 황량한 모래바람만 휘날리는 죽음의 땅에 몰려가면 어떤 일이 일어나게 될까요?
안녕하세요. 디씨멘터리입니다. 태초의 지구의 산림면적은 62억 헥타르였지만 2022년 현재 지구 상에 남아 있는 숲은 34억 헥타르로 절반 가까운 숲이 지구 상에서 사라졌습니다. 매년 인구 증가에 따른 농경지와 목초지가 확대되면서 남한 전체 면적보다 큰 12억 헥타르의 산림이 감소하고 있고, 이는 지구온난화 및 사막화 등을 초래하고 있는데요. 특히 급격한 사막화는 황사와 미세 먼지를 발생시키는데 전세계에서 황사와 미세먼지의 가장 큰 피해를 입는 국가가 바로 한국입니다. 지구 상에 존재하는 숲의 크기를 50% 늘릴 수 있다면 연간 약 100억 톤 이상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수 있고 산소는 약 200억 톤 이상 생산됩니다. 또 숲이 생긴 토지의 기후가 달라지면서 막대한 양의 생물종을 보전할 수 있게 되죠.
그런데 이런 어마어마한 계획의 성공의 열쇠를 대한민국이 쥐고 있습니다. 지난 2021년 3월 17일 유튜브에는 간담을 서늘하게 만드는 영상이 하나 업로드됐습니다. 하늘을 뒤덮은 모래 먼지가 마을 하나하나를 집어삼키는 모습이었는데 마치 지구 종말이라도 보듯 끔찍한 모습입니다. 13억 인구를 자랑하는 중국에는 5개의 자치구가 있습니다. 중국 정부가 지역 주민들이 스스로 운영하도록 권한을 부여한 구역인데 이 중 ‘네이멍구 자치구’가 있습니다. 한국어로 ‘내몽골’이라고도 불리는 이 자치구는 몽골과 관계가 있습니다. 몽골은 지리적으로 보자면 고비사막을 기준으로 내부냐, 외부냐에 따라 ‘외몽골’과 ‘내몽골’로 구분됩니다.
고비사막 북쪽으로 몽골이 있고, 고비사막 바깥으로 중국에 포함되는 ‘내몽골’이 있는데요. 그러니 이 고비사막은 이름에서부터 황량함을 떠오르게 합니다. 고비라는 단어 자체가 몽골어로 풀이 자라지 않는 거친 땅 또는 건조하고 황량한 초원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고비사막은 불모의 땅으로 대부분 거친 자갈과 암석, 일부의 모래사막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런 특징 덕분에 고비사막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먼지를 발생시키는데 특히 3, 4월은 끔찍한 수준입니다. 고비사막에서 발생한 모래 먼지가 편서풍을 타고 한반도와 일본을 건너 하와이까지 가기도 한다고 하죠.
3, 4월이면 숨 쉬는 것도 곤란할 만큼 우리를 괴롭히는 황사는 누런 모래바람에 하얀 차들을 누렇게 만들어 버리는 끔찍한 존재였습니다. 그런데 최근 몇 년간 미세 먼지는 그대로지만 황사만큼은 많이 줄어든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최근 이 황사가 줄어든 것은 한국인들의 노력 덕분일지도 모릅니다. 고비 사막은 1년 연평균 강우량이 25~50mm 수준에 불과할 만큼 물을 구경하기 힘들고 그나마 있던 몽골의 호수 1,166개, 강 887개, 우물 2,277개가 말라 버렸습니다. 그렇다 보니 국토의 80%가 사막으로 바뀌면서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는데요. 이에 국제 사회는 “몽골과 고비사막에 나무를 심어 사막화를 막아야 한다”는 여론이 조성됐는데요.
이러한 여론이 생기기 전 몽골 사막에 터벅터벅 걸어 들어간 한국의 봉사 단체가 있습니다. 바로 ‘푸른아시아’인데요. 이 단체는 지난 2007년 처음으로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180km 떨어진 ‘바양노르’라는 지역에 자리를 잡습니다. 이 지역은 사막화가 가장 빠르게 진행되는 곳으로 높이 300m에 이르는 거대한 모래 폭풍이 시도 때도 없이 발생하는 곳입니다. 2007년에 이 지역에 나무를 심기 시작한 ‘푸른아시아’는 처음 12만 평을 확보해 묘목을 키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사막은 나무가 자랄 수 없는 환경입니다. 거친 자갈과 모래밭에 나무를 아무리 심고 물을 부어봐야 나무가 흡수하기도 전에 땅속으로 물이 스며들어버리는 통에 뿌리가 자리를 잡지 못했죠.
그러나 봉사단체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한 그루가 죽으면 두 그루를 심었고, 열 그루가 죽으면 스무 그루를 식재했습니다. ‘바양노르’ 지역에 처음 조림장을 만들 때는 모래뿐인 황무지 땅이라 거대한 모래바람이 시도 때도 없이 불었는데요. 일주일에 2회 이상 가족들이 전부 동원돼 모래를 치워야 했죠.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식재한 끝에 한 그루, 한 그루씩 땅에 자리를 잡기 시작했고 10년 동안 무려 120헥타르에 이르는 숲을 조성했습니다. 물론 경기도 고양시가 지속적으로 지원해주면서 비슬나무, 포플러나무, 버드나무 등 방풍림과 유실수까지 총 7만 여 주를 식재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