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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순수익 600만 원 버는 25살 미용실 사장님이 옥탑방에 사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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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미용실 운영하고 있고 옥탑방 거주 2년 차 됐습니다. 미용실 창업하느라 돈을 많이 쓰다 보니까 집에 신경을 못 써서 옥탑에서 살게 됐어요. 겨울에 좀 춥기는 하거든요. 그래서 난방 텐트랑 전기장판 쓰고 있고… 그리고 너무 추울 때는 답이 없어서 패딩도 입고 자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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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미용실 오픈은 11시인데, 아침도 좀 챙겨 먹어야 하다 보니까 일찍 10시쯤 나와요. 그리고 매장 가서 준비도 해야 해서 일찍 나오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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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식사는 편의점에서 아침으로 컵라면 먹고, 점심 겸 저녁으로 김밥 먹고 있습니다. 이게 하루 식량이에요. 나중에 돈 모아서 집부터 빨리 사야 할 것 같아서 아끼고 있어요. 그리고 매장에 있을 때는 손님이 밀려 있으면 밥 먹을 시간이 좀 애매해서 그냥 이렇게 때우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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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실 창업은 작년 5월에 했으니까 한 9개월 정도 된 것 같아요. 미용실을 창업하려면 경력이 좀 있어야 하는데, 일한 것만 보면 저는 17살 되자마자 일 시작했거든요. 17살 되자마자 고등학교 때부터 일을 시작했었어요. 제가 미용고 나왔는데, 학교 다니면서 일하고 그랬었어요. 저는 공부 대신에 미용을 좀 집중적으로 해서 고등학생 때부터 바로 사회생활 하면서 학교에 다녔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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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은 기술직이라 급여도 적고 배우기도 힘들거든요. 처음엔 한 달에 한 30만 원 정도 받았었거든요. 스무 살 넘어서부터 했으면 돈이 좀 부족했을 것 같은데, 고등학생 때부터 일해서 창업 자금이 부족하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어릴 때 배우다 보니까 좀 무시하는 경우도 좀 있기는 하더라고요. 같이 일하는 분이 저를 부를 때 존칭이 아니라 동물 부르듯이 혀를 차는 소리를 내면서 부르더라고요. 이런 취급당하면서 일해야 하나 생각이 들기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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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가다 보면 아파트가 되게 많잖아요. 그중에 지금 제 집은 없지만, 열심히 해서 제가 집도 하나 사서 결혼도 하고 싶고, 차도 사고 싶고, 진짜 평범하게 애도 낳고 화목하게 사는 게 제 꿈이에요. 그래서 아침마다 그런 생각을 하는 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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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미용실에서 직원 생활했었을 때 저를 찾아서 와주시는 분들이 있었거든요. 어쩌다 보니 이직하게 되는 상황이 왔었는데, 손님분들을 놓치고 싶지 않아서 차라리 그냥 매장을 오픈해서 그분들을 관리해 드리는 게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창업하게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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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자본이 없다 보니까 좋은 자리에는 들어갈 수 없었고, 결국에는 찾다 보니까 여기였어요. 여기가 원래 이불 가게였었거든요. 보증금이 500만 원이었고, 인테리어가 아무것도 없었어요. 그런데 제가 다 손수 꾸민 거거든요. 그래서 비용은 한 1,500만 원 정도밖에 안 들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보증금 빼면 1,500만 원으로 창업한 거죠. 수익은 한 600만 원 정도 남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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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기본 커트 비용이 주변에 비하면 높은 편이긴 한데… 남자분들은 23,000원이에요. 근데 저는 손님분들 머리에 대해서 만족하게 해 드릴 자신이 있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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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제가 세세한 서비스를 많이 준비해 놨거든요. 머리하고 나가실 때 손님분들이 가져가실 수 있도록 음료를 준비해 놨거든요. 그리고 한쪽에는 간식도 준비해 뒀고, 요즘에는 코로나 때문에 손 소독제도 준비해 놨어요. 그리고 제가 손님분들 머리해 드릴 때 대화하다 보면 여자친구를 만난다거나 하시면 제가 뿌려드리려고 향수도 준비했거든요. 종류별로 준비해 뒀습니다. 받는 만큼 저는 서비스에 많이 신경을 쓰고 있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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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일주일에 하루 쉬다 보니까 거의 오후 늦게 일어나요. 일어나서부터 밥 먹고 그러다 보면 하루 다 보내게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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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여섯 번째 손님을 받았는데, 지금 배도 고프고, 다리도 아프고, 손목도 좀 아파요… 힘들긴 한데, 돈도 벌어야 하고 손님분들이 만족해하시면 좀 뿌듯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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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은 저 어렸을 때, 학교 다닐 때는 공부를 너무 안 해서 되게 걱정을 많이 하셨었어요. 근데 성인이 돼서 미용실 창업하니까 굉장히 뿌듯해하시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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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이랑 직장생활을 둘 다 해 본 사람으로서 얘기한다면 저는 직장 생활할 때보다 좀 더 돈을 많이 벌고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물론 돈이 전부는 아니겠지만, 솔직히 직장 생활해서는 집도 못 살 것 같고… 아무튼 저는 평범하게 집도 사고 결혼도 하고 싶어서 창업을 선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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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손님 오시기 전에 아까 사 온 김밥을 먹을 건데요. 제 가게는 예약이 좀 있다 보니까 솔직히 시간이 제일 아깝긴 해요. 밥 먹을 시간에 손님 한 분을 더 받을 수 있거든요. 젊을 때 고생하고 돈을 모아서 집을 좀 사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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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는 시간까지 아끼면서 정말 열심히 하는데, 아직 돈은 많이 못 모았어요. 창업했을 때 대출받았던 거 이제 막 다 갚아서 이제 다시 돈 모으기 시작해야 해요. 이제 시작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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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을 배우는 후배분들한테 한 말씀 드리자면, 제가 예전에는 주변에서 누가 미용하겠다고 하면 좀 하지 말라고 뜯어말리고 싶었는데요. 지금 제가 창업하고 손님들 머리를 해 드리다 보니까 만족해하시는 모습을 보면 확실히 보람을 느끼거든요. 지금은 제 생활에 굉장히 만족하고 있어요. 이제는 누가 하고 싶다고 하면 용기를 주고 싶고, 미용이 처음에는 힘들어도 나중에는 보람차기도 하니까 조금만 더 힘내셔서 더 많이 올라가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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