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의 피부 보스 김홍석입니다. 오늘은 같이 쓰면 좋은 화장품 성분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제가 알려드리는 두 가지 성분이 들어간 화장품을 함께 사용하시면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수 있죠.
같이 쓰면 좋은 성분 조합 ① 비타민C + 비타민E
비타민C는 ‘엘-아스코빅애씨드’ 성분이고 비타민E는 화장품에서 ‘토코페롤’이라고 하는 성분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 둘은 각각 항산화제 역할을 하는데요. 비타민C는 수용성이어서 보통 세포 안이나 세포 밖에 있는 수용성 물질에 대한 항산화제 역할을 많이 합니다. 비타민E는 지용성 물질로 세포 안보다는 세포막 위주로 항산화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타민C와 비타민E를 함께 사용하면 더 좋은 이유는 우리 몸의 항산화 시스템을 더욱 효율적으로 만들어 주기 때문입니다. 비타민 C가 산화된 후 다시 비타민 C로 돌아갈 때, 비타민 E가 이 과정의 일부분을 도와주게 됩니다.
비타민E는 비타민C를 도와주면서 스스로 산화가 됩니다. 또 비타민 C는 글루타티온과 붙는데요. 각각 리사이클링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화장품에 글루타티온 성분이 들어갈 때가 있는데요. 우리 몸에서 강력한 항산화 및 해독 작용을 도와주는 성분이라고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글루타티온을 화장품으로 활용했을 경우, 불안정하면서도 강력한 항산화 효과 때문에 스스로 빠르게 산화되어서 그 기능이 떨어진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화장품에는 글루타티온의 양이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정리하자면 일반적으로 비타민C와 비타민E가 함께 들어간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같이 쓰면 좋은 성분 조합 ② 비타민A + 비타민C
비타민A는 레티노이드 계열입니다. 일반적으로 얘기하는 레티놀, 레틴알데히드 같은 성분은 화장품에 사용할 수 있고, 가장 강력한 레티노익애시드 성분 화장품에 사용할 수 없고 의약품으로 사용되죠. 레티놀이 레틴알데히드가 되고, 이게 레티노익애씨드로 갔을 때 반응을 보이게 되기 때문에 우리가 피부에 발랐을 때는 레티노익애시드의 형태가 됩니다. 비타민A는 주름 개선/안티에이징/피부에 대한 피지 분비를 조절해 주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죠.
그런데 아무래도 이 레티노이드 계열은 빛에 좀 약하고, 공기에서 쉽게 산화되는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 낮에는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 최근에는 낮에 사용하는 제품도 조금씩 나오고 있긴 합니다. 자외선 차단제와 함께 사용하면 좋다는 방식으로 이야기가 되고 있지만 저는 주로 저녁에 사용하시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비타민C는 강력한 항산화제 성분이기 때문에 비타민C와 비타민A를 저녁에 사용하면 두 비타민의 기능을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다만 여기서 주의해야 할 부분이 하나 있습니다.
비타민C도 자극이 있을 수 있는 성분이고요. 비타민A는 피부에 처음에 사용했을 때 상당히 피부가 민감해지거나 문제가 될 수 있는 여지가 있습니다. 그러니 비타민A에 충분히 적응한 다음에 비타민C를 사용하는 방법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비타민C는 산성이기도 하고요. 레티노이드 계열도 산성이면 그 효능이 떨어진다는 일부 이야기가 있습니다. 서로 상생되기 때문에 효과가 사라지는 것은 전혀 아니고요. 비타민C는 비타민C대로, 비타민A는 비타민A대로 분명히 그 효능을 각각 가지고 있기 때문에 피부가 충분히 적응할 수 있는 상태라면 함께 사용하는 것도 권해드립니다.
같이 쓰면 좋은 성분 조합 ③ 히알루론산 + 스쿠알란
보습할 때 보통 우리가 수분이 부족하냐, 유분이 부족하냐 이런 수분 밸런스에 대한 이야기를 상당히 많이 하죠. 똑같은 화장품을 사용했을 때 어떤 사람들은 전혀 건조하지 않는 걸 느끼지만 어떤 분들은 “아, 매우 건조해요. 저는 이걸로 안 돼요”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분명히 있죠. 그러다 보니까 건조함을 많이 느끼는 분은 여기에 또 다른 제품들을 덧바르는 과정을 반복하게 됩니다. 저는 이럴 때 히알루론산과 스쿠알란 두 가지를 함께 바르는 방법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히알루론산 같은 경우는 수분을 끌어당겨 주는 성분으로, 피부가 수분을 잘 유지하게 만들어주는 성분입니다. 그래서 보습력이 상당히 좋지만 너무 많은 함량을 썼을 때 약간 끈적거릴 수 있다는 부분이 단점이에요. 그리고 사실 히알루론산이 증발하는 수분을 잡아주기에는 살짝 부족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히알루론산을 사용하셨던 분 중 간혹 시간이 지나면서 피부가 더 건조한 것 같다고 얘기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각자 쓰고 있는 화장품 라인이 있을 거 아니에요? 히알루론산이 들어 있는 세럼을 사용했을 때 피부가 건조한 게 사라졌다면 수분을 끌어당겨 주는 역할이 부족했던 ‘수분 부족형 피부’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했음에도 불구하고 피부가 건조하다면, 수분은 잘 잡혀있지만 이야기를 한다면 바로 수분은 잘 잡아 줬지만 수분이 그 상태로 잘 유지될 수 없고 증발해서 날아가기 때문에 피부의 수분도가 떨어져 있는 상태라고 생각할 수 있죠. 즉 ‘유분 부족형 피부’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두 상태를 매번 찾는 게 힘들 수 있으니 이런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려면 히알루론산을 쓰고 그다음에 스쿠알란 오일을 한두 방울 떨어뜨려 줍니다. 그러면 밀폐막이 형성되면서 피부가 좋아지는 경우를 많이 경험하게 됩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제품을 쓰고, 중간에 세럼(히알루론산) 혹은 마지막에 오일(스쿠알란) 단계를 추가해 보세요.
피부가 늘 땅기거나 건조한 분은 이 방법을 쓰시는 게 좋습니다. 스쿠알란은 오일인데, 우리 피부에는 스쿠알렌이 나옵니다. 스쿠알란과 스쿠알렌은 구성 성분이 거의 흡사하기 때문에 발랐을 때 오일이 무거운 느낌이나 이질감은 거의 없고 피부에 잘 맞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피부가 많이 건조한 분에게도 좋지만, 지성 피부면서 건조한 분의 경우는 로션에 오일을 한두 방울 섞어 쓰는 것도 방법입니다. 이 두 가지를 함께 사용하면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제가 3가지 조합을 알려드렸는데, 각자 쓰고 있는 화장품 한번 확인해 보시고, 현재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체크해 보시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좀 더 채우셔서 적용해 보시는 것도 한 방법이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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