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제11호 태풍 ‘힌남노’는 대한민국과 일본을 할퀴고 지나갔습니다. 한반도 남부, 제주도, 부산, 울산, 포항 등을 최근접 거리로 지난 흰남로로 사망자 10명, 실종자 2명이 발생했습니다. 특히, 포항에서는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7명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고 말았는데요.
일본 역시 힌남노의 피해가 심각했습니다. 오키나와에서는 주택이 무너지고, 도로 옆 나무가 뽑히는 등 재산 피해뿐 아니라 사망자가 2명 발생하기도 했는데요.
그런데 불과 2주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제14호 태풍 ‘난마돌’이 또 북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14호 태풍 난마돌 역시 힌남노와 같은 ‘슈퍼 태풍’으로 분류됐는데요. 문제는 일본을 정면으로 관통한다는 것이고, 더 큰 문제는 일본 언론이 정의하는 것처럼 “지난 70년 일본을 강타한 태풍 중 하나가 될 가능성이 높다.”라는 것입니다.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지난 14일 오전 3시, 일본 오키나와 동남쪽 약 1,300km 부근 해상에서는 제14호 태풍 난마돌이 발생했습니다. 난마돌이 최초로 발생했을 당시, 그리 큰 위협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보였지만, 일본 열도로 북상하며 위력을 키우기 시작했습니다. 태풍의 현재 경로 및 예상 경로를 제공하는 ‘줌 어스’를 살펴보면 현재 태풍은 일본을 향해 빠르게 북상하고 있습니다. 그 세력 역시 ‘매우 강’을 유지하고 있죠.
그런데 문제는 이 난마돌이 일본 열도를 정면으로 관통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입니다. 열도에 직접 도달하면서 세력이 약해지기는 하겠지만, 태풍이 직접 관통한다는 것은 상당히 무서운 상황이 아닐 수 없는데요.
이런 상황이 걱정됐던 것일까요? 주일본 미국 대사관은 자국민에게 특별 경고를 남겨 비상 상황에 대비할 것을 주문했는데요. 미국 대사관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은 이번 난마돌을 “과거에 경험하지 못한 위험한 태풍”이라고 정의했고, 규슈 가고시마현에 태풍 특별경보를 발령했습니다.
항상 태풍에 노출되는 오키나와현 이외의 지역에 태풍 특별경보가 발령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현재 규슈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200만 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진 상황인데요.
일부 언론에서는 “난마돌은 지난 70년 동안 일본을 강타한 태풍 중 가장 큰 태풍 중 하나가 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보도하면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데요. 거센 바람과 극도로 많은 비를 동반하게 될 이번 태풍은 일본 남서부 섬을 강타할 것이 확실한 만큼 돌풍, 파도, 산사태 및 홍수에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예정된 태풍은 수없이 많습니다. 아직 ‘탈라스’가 남았고, ‘노루’ 등등이 남았는데, 이 태풍들이 발생하면 또다시 일본으로 북상하게 될지, 아주 미미하게 끝날지는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다만 인명 피해 없이 조용히 사그라들었으면 하고 바라봅니다. 감사합니다.
YouText의 콘텐츠는 이렇게 만들어 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