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와 필리핀이 부유해질 것이고 한국은 영원히 가난할 것입니다. 세계 수많은 경제학자들이 확신을 가지고 호언장담했습니다. 당시 세 나라는 비슷한 경제력을 가졌었지만, 가진 것이 너무 달랐습니다. 풍부한 자원과 쾌적한 열대 기후를 가진 가나와 필리핀, 기름 한 방울 나지 않고 사계절이 있어 겨울만 되면 배고픔과 싸워야 했던 한국. 누가 봐도 발전 가능성이 있는 건 가나와 필리핀이었죠.
하지만 수십 년이 지난 지금 호언장담했던 경제학자들을 비웃듯 한국은 세계 경제 대국으로 성장하고 개도국에서 선진국 지위를 가지게 된 첫 사례가 되었습니다.
한국의 사례는 세계적으로 연구 대상이 되었고 그에 따른 많은 분석이 뒤따르고 있는데요. 많은 학자들은 한국이 이렇게 고속 성장을 하게 된 대표적인 요인으로 교육열을 꼽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석학이자 퓰리쳐상의 수상자인 재레드 다이아몬드는 여기서 조금 더 깊숙이 들어가 근본적인 이유를 찾기 위해 노력했고, 3가지 요인이 주를 이루었다고 결론지었다고 합니다.
첫 번째, 한글 사용. 두 번째, 한국인의 성실함. 세 번째, 좋은 의사결정 판단. 이 중에서도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문자 체계인 한글을 사용한다는 것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로마와 알파벳의 경우 비슷하게 생긴 글자가 많고 여러 알파벳이 묶여 하나의 음절을 만드는데 처음 배울 때 상당히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또한 일본어 같은 경우만 보더라도 히라가나와 카타카나를 모두 알아야만 사용할 수가 있다.
반면 한글은 자음과 모음이 다른 모양을 지니고 있고 자음과 모음의 조합으로 글자를 만들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한글은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다는 최고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한글은 어떤 종류의 소리를 표현하는지 분간할 수 있으며 정확한 소리를 낼 수 있다. 한국인들은 한글을 당연하게 여기기 때문에 한글이 세계적으로 봤을 때 얼마나 훌륭한 언어인지 충분히 알지 못한다.
재레드 다이아몬드는 한글이 세계 최고의 문자라고 단언했으며 2등과 1등의 차이는 상당히 크다고 호언장담했습니다. 또한 한국이 영원히 가난할 것이라던 경제학자들에게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고 합니다.
한국은 긴 역사 속에서 한국인이라는 민족 정체성을 공유해 오고 있으며 인적자본과 제도들을 발전시켜 온 나라입니다. 필리핀과 가나의 경우는 한국과 달리 인적자본과 제도의 전통이 부족했기에 한국을 따라잡기에 역부족이었던 것이죠. 그리고 모든 경제학자들의 예상을 깨고 성공 신화를 쓴 한국에 경의를 표했습니다. 재레드 다이아몬드에게 퓰리쳐상을 안겼던 명서이자 세계적 베스트셀러인 총, 균, 쇠에서도 한글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는데요.
‘한글은 세계 최고의 발명품 중 하나.’ 또한 만약 세계가 여러 문자 중 하나로 통합해야 한다면 무조건 한글이 돼야 한다고 주장해 오고 있습니다. 한국인도 아닌 미국인인 그가 이토록 한글에 진심이라니 그런데 그 말고도 한글에 푹 빠진 세계학자들이 정말 많은데요. 한글은 똑똑한 사람들일수록 더 매료되는 매력을 가진 것 같습니다.
한편 한국이 미국의 원조를 받아 선진국에 올라설 수 있었다고 주장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물론 이것도 맞는 말이긴 하지만 우리나라보다 더 많은 지원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우리나라처럼 선진국에 올라선 나라가 또 있나요?
한국은 원조받던 국가에서 유일하게 원조하게 된 나라입니다. 이 사실만으로도 우리는 충분히 자부심을 가질 만한데요. 하지만 여기서 주의할 점. 이런 성장에 우리는 자부심을 가져야지 자만심을 가져서는 안 됩니다.
자부심은 성장을 이어 나가는 원동력이 되지만 자만심은 내리막의 신호입니다. 우리 한국, 여기서 멈출 거 아니죠? 이제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과거의 노력이 헛되지 않게 항상 성장하는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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