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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으로 타는 차” 600만원 1세대 미니에 1,300만원짜리 ‘이것’ 달았다?

튜닝 r53 미니쿠퍼 수동운전 타보기만할게요 신사용 ssy

안녕하세요, 구독자 여러분. 욱스터입니다. [타보기만 할게요] 시즌2, 참 이렇게 촬영할 때만 되면 날씨가 더운지 모르겠습니다. 날씨에 또 계속 지고 있는 관계로 촬영이 자꾸 미뤄지고 있는 와중에 어렵게 한 대 섭외를 했습니다. 이 차, 파란색 미니, 이걸로 말씀드릴 것 같으면 정신 나간 환자분이 케어를 하는 미니로써, 오토 미션을 가지고 있었던 차량을 굳이 수동으로 만들어서 불편하게 차를 타는 차주분 한번 모셔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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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주 모셨으니까 차에 대해서 한번 설명을 부탁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BMW에서 첫 번째로 만든 1세대 미니 쿠퍼 S고요. 미니 쿠퍼 S, r53 차량 같은 경우에는 1.6L 슈퍼차저 엔진이 올라가 있고요. 아이신 6단 오토 미션이 탑재돼 있었는데, 6단 게트락 수동 스왑을 진행한 차량입니다. 차량 가격은 600만 원이고요. 부품 가격만 말씀드리면 거의 1,300만 원 정도 썼습니다.”라고 설명해 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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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차저가 들어간 게 순정이잖아요. 엔진 한번 보여주실 수 있을까요? 엔진을 운전석 쪽이 아니라 반대쪽에서 여는데, 미니가 처음에 나왔던 게 영국에서 먼저 나와서 그렇다고 하네요. 좌핸들로 바꿨으면 그것도 바꿔줄 만한데, 성의가 없는 거죠, 차가… 엔진룸은 엄청 꽉 차 있네요. ‘이러고 어떻게 열을 어떻게 밖으로 보내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가득합니다. 차주분은 이 차가 정말 마음에 들었던 게, 꽉 찬 엔진룸 때문이라고 하네요. 비어 보이는 게 너무 싫었다고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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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슈퍼차저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드라이빙할 때는 정말 자연흡기처럼 운전을 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메리트인데, 안 좋은 부분으로 보면 어쨌든 기술적인 한계가 있다는 거죠. 엔진의 동력을 그대로 가져다 쓰는 것이기 때문에 효율 같은 게 조금 부족하다는 점이 있겠네요. 고배기량 엔진 같은 경우에는 효율이 좀 나오는데, 이런 저배기량 엔진 같은 경우에는 안 그래도 효율이 조금 많이 떨어지기는 하죠.”라고 말씀해 주시네요.

그래도 그 감성 있잖아요, 슈퍼차저만의 사운드. 종종 이제 소리를 듣는데, 소리는 정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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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차량의 가장 큰 메리트가 오토 미션을 수동으로 굳이 바꾼 차잖아요. 안쪽을 한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이 차주분의 차를 초반부터 해서 쭉 히스토리를 봐왔는데 정말 대단합니다. 저라면 못 할 일들을 혼자서 뚝딱뚝딱 잘하고 있어요. 지금 저 수동 미션도 보시면 숏 시프터, 퀵 시프터? 그래서 저게 예전에 328 출연자의 젠쿱에도 비슷한, 굉장히 짧은 그리고 예전에 Z4M에서도 딱 저 시프트였죠. 순정 시프터가 구하기 힘들다고 하시네요. 새것도 그렇고, 중고로도 그렇고 구하기가 힘들어서 차라리 타다가 또 바꿀 것 같아서 한 번에 이중 지출을 없애려고 선택하셨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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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프터가 좋은 게, 진짜 변속하는 맛이 있거든요. 착착 들어가는 그 맛이 있는데… 대신에 이건 좀 호불호가 있어서 취향을 많이 타는 것 같아요. 너무 짧고, 들어가는 게 구분이 잘 안될 수도 있거든요. 이게 1단인지, 3단인지 감이 좀 없으면 힘든 시프터라서 이건 약간 호불호가 있기는 한데, 변속하는 그 맛은 확실히 있습니다. 너무 신기해요. 어떻게 이 오토를 수동으로 바꾸죠?

“이게 차량이 BMW가 원래 그런 건지는 모르겠는데, 일단은 원래 다 순정으로 부품이 나와 있는 상태니까 그냥 순정 부품 갖다가 꽂으면 다 됩니다. 어려울 거 없이 그냥 갖다 꽂으면 돼요. 바디 자체가 아예 수동이랑 오토랑 같이 쓸 수 있게 만들어져 있어요.”라고 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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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클러치는 어떻게 붙이신 거죠?

“다 똑같이, 어셈블리라고 하죠. 페달 어셈블리를 저 상태로 나온 페달을 떼고, 클러치랑 브레이크 페달에 같이 나오는 어셈블리를 장착하면 됩니다. 엄청 간단하게 되어 있어요. 그런데 아마 국산차는 조금 힘들다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일단 되긴 되는데, 특히 전륜구동 차량 같은 경우에는 좀 힘들다고 들었습니다. 이 차도 솔직히 제가 말은 되게 쉽게 하지만 바꾼 게 엄청 많습니다. 이게 말은 그냥 갖다 꽂은 건데, 부품이 되게 많이 들어갔어요. 냉각수 라인이 싹 다 바뀌고, 클러치 라인도 없던 걸 설치해 줘야 하다 보니까 수십 가지들의 부품들이 한꺼번에 바뀌는 거라서 조금 힘들었던 점은 있었습니다.“라고 답해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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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대단한 것 같아요. 이게 국산 차량도 아니고, 이런 부품들을 다 수급을 하려면 주문하고 해외에서 날아오는데, 지금 또 상황이 해외 배송이 원활한 상황이 아니잖아요. 그래서 정말 오래 걸렸다고 해요. 거의 이 친구는 차가 없는 사람이었어요. 차는 있지만 굴러가지를 않아요. 그 정도로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어간 차거든요. 그래서 이 친구가 이 수동 스왑 다 하고, 엔진 오버홀 다 됐을 때 저한테 타 보라고 했었는데, 제가 좀 아껴뒀어요. 이렇게 촬영할 때 제대로 한번 느껴 보고 싶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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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친구가 이제 특이한 게 경량화에 목숨을 걸거든요. 그래서 지금 여기 도어 패널 같은 것도 다 뜯어서 폴리카보네이트라고 렉산, 렉산이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 검은색이 안 나와서 랩핑지를 대충 붙였다고 하네요. 심지어 랩핑도 한 거예요? 이건 레이스카 감성이네요, 고리로 닫는 거. 이게 워낙 중고차다 보니까 무사고 차라서 가져왔다고 하는데, 이게 퍼티가 울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어차피 전체 도장 생각하고 있다고 하시는데, 이 정도면 그냥 차를 사세요… 앞으로의 r53의 미니 라이프 응원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같이 한번 타보러 가시죠. 레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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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타 보네요. 정말 짧고 굵게 10분만 탑시다. 이 차가 지금 상태에서 원래 중량이 1,200kg 정도 된다고 합니다. 지금 저희 4명이 탔는데, 중량을 상당히 많이 쳤습니다. 그래서 1,500kg 정도까지 나갈 수 있다는 점… 지금 4분의 1이 더 늘어난 거잖아요. 마력수로 환산하면 몇 마력 빠지는 거죠? 이거 이 차로 따지면 100마력 정도 빠지는 거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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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녹음을 해도 이 슈퍼차저 소리가 잘 안 들릴 것 같아서 아쉽네요. 이 차량 작업하면서 어려우셨던 점이 부품 수급이 엄청 오래 걸렸다고 하시네요. 오래 걸린 것도 오래 걸린 건데, 거의 다 만들었다 싶었는데 부품 하나가 안 맞아서 2주 기다리셨다고 하세요. JDM이라든가 독썩이라든가 이런 길이 힘들다고 하는 이유 중에 기다림에 대한 게 가장 큰 것 같아요. 좋아하고 사랑하는 것만으로는 인내심이 키워지지 않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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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차 수동 스왑하고 나서 사운드가 바뀌었어요. 들리시나요? 근데 사운드에 비해 차가 안 나가네요… 원래 이렇게까지 안 나가진 않는데, 동승 인원에 비례해서 급격하게 성능 저하가 온다고 하시네요. 혼자 탈 때는 잘 나간다고 하시는데, 진짜 당황스럽다고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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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거 오버홀하고 3,000km는 넘게 탔다고 하시고요. r53의 장점이 경쾌함인데 지금 전혀 경쾌하지 않습니다. 이게 에어컨 틀고, 지금 안 그래도 슈퍼차저라서 에어컨 틀면 차도 안 나가는데… 중량이 너무 올라가서 간섭도 발생하고, 없던 롤도 생기는 상황입니다. 이래서 경량화가 중요하다는 건가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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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2명 내리고 타 볼게요. 나가는 게 달라요. 이런 움직임이 나와야 하는데, 진짜 완전 다르네요. 차주분도 그런 느낌 처음 느껴봤다고 하시네요. 확실히 다운힐인 것도 있는데 이 무게 자체가 가벼워졌다는 게 느껴지네요. 그런데 차량 수동 스왑하고 나서 트러블이라든가 이런 게 있었는지 궁금한데요. 차주분이 원래 이 차가 트러블이 없었던 적이 없기 때문에 알 수 없다고 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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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차가 클러치 미트하는 게 좀 위로 올라와 있네요. 그리고 이 공학적인 기어의 움직임… 근데 확실히 지금 나오는 F바디보다 훨씬 작아요. 계속 미니가 미니가 아니게 계속 커져가고 있는데, 이 차는 딱 짧은 휠베이스랑 완전 작은 차체에서 느껴지는 움직임입니다. 거기에 이 슈퍼차저 사운드가 진짜 엄청 매력적이네요. 차주분도 이 매력 때문에 이 차를 못 버린다고 하시네요. 의외로 힐앤토 하기가 뭔가 되게 편안한 포지션입니다. 소리가 너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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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변속이 엄청 짧아서 운행이 어렵지는 않네요. 평소에 수동 익숙하신 분이라면 원래 하듯이 탁탁 밀어 넣으면 단수대로 다 들어가는 정도네요. 그래서 저도 이거 되게 사실은 고민했었거든요. 벨튀에 하고 싶다고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호불호가 좀 많이 있기는 하더라고요. ‘필요 없다’, 아니면 ‘짧아서 좋다…’ 누군가 그 얘기를 했죠. 핸들에서 시프터로 옮겨지는 거리가 가까워지기 때문에 로스를 줄일 수 있다고 얘기했는데, 감성적인 면이 많이 큰 것 같아요. 판매하는 제조사에서도 직접적으로 거리가 짧아지는 건 아니고, 메카닉적으로 바뀌는 부분도 없고, 직결감이나 이 짧은 거리를 많이 강조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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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재밌는 차 같아요. 1세대가 재미는 진짜 있네요. 요새 미니들이 다 커지고 편안해지다 보니까 이런 맛이 좀 없죠. 재미가 없어요. 제가 그때 와이푸의 드림카라면서 이제 뚜따로 가져갔었던 JCW도 탔을 때 뭔가 이런 고카트적인 그런 맛이 정말 많이 없더라고요. 그런데 이 차는 확실히 다릅니다. 이렇게 [타보기만 할게요] 시즌2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또 다른 재미있는 차주의 이야기를 한 번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용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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