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 창업한 지는 1년 조금 넘었어요. 1년 2개월 정도 됐어요. 창업 전에 따로 음식을 배우지는 않았어요. 그냥 레시피대로 음식 만들면 돼요. 저는 이제 31살 됐어요.
아침부터 스테이크 주문이 들어오는데, 고기를 정말 좋아하는구나 싶어요. 저는 솔직히 주문 안 들어올 줄 알았거든요. 근데 생각보다 많이 찾아주세요. 진짜 안 들어올 줄 알았는데, 특히 주말 아침에 주문이 많이 들어와요.
방금은 스테이크 배달이 나갔는데, 이번엔 탕수육이 나갈 예정이에요. 지금 상호를 총 4가지 갖고 있어요. 요즘 먹고살기 힘든데, 한 가지 음식으로는 힘들지 않겠어요? 스테이크 전단지에 탕수육도 넣어서 돌리고 있어요. 그냥 공개적으로 저희 매장에서 4가지 음식 취급하고 있다고 홍보해서 손님들도 아세요. 동파육도 하고, 스테이크도 하고, 쪽갈비도 하고, 탕수육도 하는 거 다 아시더라고요.
4개 상호로 영업한다고 하면 안 시켜 먹는 손님이 있을까 봐 되게 걱정을 많이 했는데, 제가 걱정하고 있는 사이에 손님들이 리뷰에 다 쓰시더라고요. 배달의 민족이나 요기요에 이것도 맛있었다, 저것도 맛있었다… 여기 같이 하는데, 다 맛있다고요. 사실 그땐 되게 당황했어요.
저희는 배달 전문점이니까 간판이 필요 없어서 현수막으로 대신해 놨어요.
여기는 창업 비용을 다 지원받아서 개업했어요. 저는 보증보험비 100만 원 정도 냈거든요. 대충 그 정도 들어갔는데, 제가 사실 한 번 망했었거든요. 다시 장사를 하기에는 망했으니까, 자본금이 없잖아요. 근데 저는 계속 장사를 하고 싶어서 어떻게든 다시 창업해 보려고 알아보다가 정말 의지만 있으면 다시 한번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방법이 있어서 하게 됐는데 좋은 것 같아요. 아마 창업 지원해 준 회사는 물류 유통으로 먹고사는 회사인 것 같아요.
매출은 3,000만 원 정도 나와요. 직원이 원래 한 명 있는데, 오늘 쉬는 날이라 혼자 일하고 있어요. 없을 땐 혼자 하고, 있을 땐 같이 하고…
제가 원래 운동선수 생활을 했었거든요. 초등학교 때부터 8년간 양궁선수 생활을 했었어요. 꿈을 더 키우기 위해서 체육고등학교로 진학했다가 거기서 그만두게 됐어요. 그만두게 된 계기는 예를 들어 제 성적이 선배들보다 잘 나오면 단체기합… 그리고 선배들이 얘기한 거에 빨리빨리 안 움직이면 또 단체기합… 선배보다 성적 잘 나온다고 기합받는 것도 이해가 안 되고, 제약도 너무 많고… 그러면서 운동의 꿈을 접었죠.
근데 막상 접고 나니까 할 게 없었어요. 진짜 뭘 해야 하지… 그러니까 공부도 별로 안 하고, 운동만 진짜 하루에 12~15시간씩 했었는데, 할 게 없잖아요. 그리고 또 시작하려고 하니까 정작 너무 늦은 것 같기도 했고요. 그러면서 첫 장사로 치킨집을 했었는데, 망했고… 진짜 매출이 안 나와서 망했어요. 그리고 그 와중에 장사는 하고 싶은데, 목돈은 없다 보니까 찾아보다가 저를 지원해 준 회사를 알게 됐죠. 정말 열정이랑 열심히 하겠다는 마음가짐만 있으면 지원해 준다고 해서 전액 지원을 받게 되었죠.
같이 운동하던 친구들 중 한 0.1~0.2% 정도는 아직도 하고 있어요. 그래서 저는 운동하는 걸 별로 추천해 드리고 싶지는 않아요. 성공 확률이 너무 낮고, 그만큼 힘들기도 하고… 성공한 확률이 너무 낮아요. 그리고 거기에서 뒤처졌을 때 나와서는 할 게 아예 없고, 뭘 해야 할지도 막막하게 되죠. 다들 그렇게 되는 것 같아요.
저희 엄마가 되게 걱정 많이 했거든요. 진짜 운동 그만두고 나서 뭘 해야 하냐고… 운동할 때는 정말 운동만 해야 해서 해보고 싶은 걸 아예 못했는데, 지금은 해보고 싶은 건 다 해 보라고 이제 긍정적으로 이야기하세요. 지지도 많이 해 주시고요.
지금 배달 업소가 굉장히 많아서 경쟁이 치열한데, 이렇게 저희 가게가 잘 되는 비결은 일단 비싼 재료를 쓰시면 되고요. 비싼 식재료를 쓰는 대신에 조리는 간편한 메뉴로 정해야 해요. 조리가 쉽다 보니까 숙련된 사람을 쓰지 않아도 되잖아요. 그렇게 인건비도 절약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절약한 인건비를 식자재에 투자하는 거죠.
앞으로 계획은 일단 지금까지 모아놓은 돈이랑 앞으로 조금 더 모아서 시집을 가는 게 제일 1순위 목표고요. 그리고 또 매출이 높은 배달 업소를 운영하는 사장님들한테 저희 회사에서 홀 매장 창업할 수 있게끔 비용을 전액 지원해 준다고 해요. 그래서 홀 창업까지 목표로 두고 있습니다. 순수익은 30%… 매출의 30% 정도 돼요. 금액으로는 2,900만 원 팔았을 때 850~890만 원 정도 왔다 갔다 해요.
YouText의 콘텐츠는 이렇게 만들어 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