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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콜로라도, GMC 시에라 등 국내 출시 신규 픽업트럭 라인업 예상도

요즘 픽업 트럭 얘기를 자주 하게 되네요. 여러분 우리나라에서 거의 유일하게 쌍용차가 잘 나가던 시장이잖아요. 과거 무쏘 스포츠부터 시작해서 코란도 스포츠, 액티언 스포츠, 요즘은 렉스턴 스포츠, 쌍용의 픽업 트럭으로 대변되는 이 스포츠 시리즈들이 참 잘 팔렸습니다. 왜 잘 팔렸냐고요? 대안이 없으니까요. 이 차 말고 마땅한 픽업 트럭이 없었습니다. 쉐보레 콜로라도가 출시 전까진 그랬죠. 하지만 다들 아시다시피 콜로라도가 등장한 이후 국내 픽업트럭 시장은 더 이상 쌍용차의 독무대가 아닙니다. 요즘은 쌍용차 위험하다는 말까지 나와요.

콜로라도는 최근 단일 트림 기준 수입차 월 판매량 1위를 기록하기도 했고요. 이게 진짜 의미가 큰데 비 독일 브랜드 차량이 월간 베스트 셀링카에 오른 게 무려 4년 2개월 만이거든요. 콜로라도가 정말 큰일을 낸 거죠. 이게 먹히니까 쉐보레 뿐만 아니라 다른 제조사들도 연이어 미제 픽업 트럭들을 국내에 들고 왔잖아요. 내년엔 GMC 시에라도 나온다하고요 쉐보레는 픽업 뿐만 아니라 진짜 초대형 SUV 타호도 출시할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한국에서 살 만한 미국 차가 점점 다양해지고 있네요.

소비자 입장에서 선택지가 늘어나는 건 언제나 환영할 만한 일이에요. 근데 여러분 이렇게 미제 픽업 트럭과 다양한 미국 차들이 국내로 들어온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일각에선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거 뭐냐? 미국 놈들이 한국에 대배기량 내연기관 재고떨이 하고 있네.” 최근 관련 기사도 나왔죠. 그런데 제가 봤을 때 이거는 좀 오류가 있거든요. 지금부터 왜 그런 건지 자세하게 다뤄드릴게요 본격적인 얘기에 들어가기 전에 자동차 시장 동향부터 먼저 보고 갈게요. 앞서 쌍용차 얘기를 잠깐 하면서 쌍용차가 픽업트럭 시장에서 입지가 위험해지고 있다고 말씀드렸잖아요. 실제로 수치를 봐도 그렇습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와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올해 11월까지 국산 픽업트럭 판매량은 2만 2,884대로 전년도 대비 25.4% 가량이나 줄어들었습니다. 그런데 수입 픽업트럭은 사정이 달라요. 오히려 전년 대비 11% 오른 5,370대가 팔렸는데요. 절대적인 판매량으로만 본다면 국산 픽업이 아직 월등하니까 별거 아닌 것 같아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국산 픽업은 25% 넘게 판매량이 급감했다는 것. 그 와중에 수입 픽업은 실적이 올랐다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겠죠. 이게 심상치 않은 바람이 불고 있다는 증거니까요.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죠.

이런 상황에서 승부의 결정타가 될 여러 모델들이 국내 출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곧 어마어마한 미제 픽업 트럭 모델들이 한국에 들이닥칠 예정인데요. 미국은 진짜 픽업의 고향이라고 표현해도 어색하지 않은 나라인데 정통 픽업 트럭들이 쏟아지면 이거 벌써 한국 아빠들 지갑 열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제조사별로 좀 볼게요. GM부터 보면요. 앞서 잠깐 언급했듯이 일단 콜로라도 신형 모델이 나옵니다. 이번에 새롭게 들여오게 될 모델은 2022년형인데 상품성을 계선한 모델이죠. 엔진은 기존 모델처럼 3.6m 6기통 가솔린인데 연비 향상을 위해서 주행 상황에 따라 일부 실린더를 비활성화시키는 기능을 탑재했어요. 이거 GM 계열 차에 두루 적용되는 기능이죠. 다음으로 이 모델 관심 많이 받았죠. GMC 시에라입니다.

저희도 영상으로 소식을 전해드렸었는데 진짜 덩치가 어마무시하죠. 아직 정확한 가격이나 국내 사양은 공개되지 않은 상태인데 일단 최근 공개된 페이스리프트 신형 모델이 들여올 예정이에요. 존재감 하나는 정말 어마무시한 모델입니다. 미국 시장에서는 총 8개의 트림으로 운영되는데 한국에는 어떤 모델이 나올지 궁금하네요.  갈 길이 머니까 좀 빠르게 가볼게요.

이번엔 포드인데요. F150, F150 라이트 예기가 스멀스멀 나오고 있어요. 특히 F150은 포드가 국내 출시를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더 화제가 됐습니다. 사실 진짜 픽업트럭의 원조는 이 F150이잖아요. 거기에 랩터라면 뭐 그냥 껌뻑 죽습니다. 미국인들이 가장 많이 사는 자동차이기도 하고요.

실제로 매년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차가 포드 F시리즈입니다. 이 정도예요. 지금은 직수 업체들이 한국으로 가져와서 평균 1억 넘는 금액으로 보통 판매를 하고 있는데 그래도 수요가 꾸준하거든요. 정식 수입되어서 좋은 가격의 공식 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다면 더 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습니다. 얼마 전 공개된 F150 전기차 라이트닝에 대한 관심도 매우 뜨겁죠.

이 차 한국에서 보조금 받으면 막 1,500만 원을 구매할 수 있다고 난리 났었는데 이 부분은 지난번 영상을 통해서 내용을 정리해 드린 게 있기 때문에 참고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근데 이 차는 아쉽게도 당분간 국내에서는 만나보긴 어려울 것 같아요. 지금 쏟아지는 기사들을 보면 답이 나오죠 미국에서 주문이 무려 3년 치가 밀려 있다고 합니다. 이 정도로 대박이 몰랐는데 정말 대단하죠. 그럼 이제 다들 이런 말을 하시겠죠.

“아니 그래서 이 녀석들 대배기량 트럭 SUV 가지고 오는 거 맞구만. 이거 재고떨이 아니냐? 지금 친환경차, 전기차 쏟아지는데 대배기량을 팔겠다고?” 라면서요. 그런데 잠깐 일단 진정 좀 하고 가볼게요. 이렇게 단정 짓고 무지성으로 미국 브랜드들을 욕할 게 아닙니다. 냉정하게 생각해 보면 답이 나오거든요.  지금 자동차 시장에서 트렌드라고 한다면 어떤 키워드가 나올까요? 네, 전기차 맞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사실 최근에 시작한 다시 말해서 이제야 전기 픽업이 겨우 하나 둘 나오고 있다는 거예요. 아직 전기차가 나오지도 않았는데 친환경차 국내에 안 팔아준다고 난리 치면 안 된다는 겁니다.

F150 라이트닝은 방금 말씀드렸고 쉐보레 실버라도 전기차 이런 건 아직 나오지도 않았어요. 그나마 희망이 있는 게 리비안인데 아직 출시 관련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죠. 그리고 미제 풀사이즈 SUV나 픽업 트럭들은 원래 대배기량의 상징과도 같은 차예요. 굳이 수요에 얼마 있지도 않은 작은 한국 시장에 재고떨이 해봤자 얼마나 팔겠어요? 아니 심지어 시에라는 부분 변경한 신형 모델을 가져온다는데 이걸 재고떨이라니요.  미제 전기 픽업 트럭은 아마 내년까지 계속 보기 어려울 수도 있어요.  지금 반도체 수급량까지 겹쳐 있잖아요. 모든 제조사가 정신을 못 차리고 있는데 이건 전기차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은 국내에 출시될 예정인 이제 픽업 트럭들을 살펴봤는데요.  픽업의 무덤이었던 한국이 이제 픽업의 블루오션으로 변한 것 같아서 기분이 좋은데 이런 와중에 재고떨이라는 표현이 등장해서 좀 마음이 아프기도 했습니다. 시기가 좀 늦긴 했지만 그래도 이제라도 국내에 다양한 분들 출시된다는 건 좋은 건데 말이죠.  전기 픽업 트럭들이 하나 둘 모습을 드러내고 있지만 이거는 시간이 좀 더 걸릴 것 같습니다. 좀 더 기다려보는 게 좋겠네요.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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