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카이로 떠나기 위해 인천 공항에 왔는데요. 출발 전에 함께 여행하는 친구와 식사하려고 합니다.
요새 보라카이가 그렇게 좋다고 해요. 제 친구가 들은 바에 따르면 지금 이 시기가 물이 엄청 깨끗하다고 하네요. 저는 보라카이 석양이 예쁘다고 해서 석양 떨어지는 걸 보면서 감성 올라오는 걸 느껴보고 싶네요.
인천에서 3시간 30분을 날아 칼리보에 도착했습니다.
칼리보 공항에 택시를 미리 예약해 뒀는데요. 칼리보에서 차 타고, 배 타고 들어가야 보라카이가 나옵니다.
택시를 타고 보라카이 ‘해난 팜 비치 리조트’에 도착했습니다. 체크인하고 방에 들어왔는데, 룸 컨디션이 좋네요. 친구는 4년 만의 해외여행이 들뜬 것 같아요.
밥을 먹으러 가는 길에 1층 메인 수영장을 지나치는데, 키즈존도 나뉘어 있고 물이 맑아요. 수영장이 좋다고 해서 이 숙소를 예약했는데, 진짜 좋은 것 같아요.
식당에서 식사하면서 바깥 상황을 지켜보는데, 밖에 태풍이 와서 천둥도 치고… 야외활동은 어려울 것 같아요. 점점 심해져서 일단 방으로 대피하도록 하겠습니다.
1시간 정도 지나니 아까보다 날씨가 나아져서 바다를 보러 나왔습니다. 친구는 일을 시작한 뒤로 3~4년 만에 여행하러 왔는데, 태풍이 와서 막막하다고 하네요.
바람이 다시 거세져서 몸을 피할 곳을 찾다가 옷 가게를 발견했어요. 보라카이에 있는 서문시장 느낌의 매장이네요. 친구가 수영복이 필요해서 하나 구매했습니다.
옷 가게를 나서서 호텔로 가는데, 또 비가 쏟아져서 흠뻑 젖은 채로 호텔로 향했습니다.
호텔 2층 야외 수영장에 올라왔는데, 태풍이 거세네요. 수영장에 먼저 와 있던 마닐라 친구들이 내일까지 태풍이 머물 거라고 날씨 체크를 해줬습니다… 그래도 좋은 쪽으로 생각하며 물놀이를 즐겼습니다.
1층 수영장으로 대피해 펍에서 맥주를 시키고 날씨가 풀리길 기도했습니다.
시간이 좀 지나니까 바람은 많이 부는데, 비는 그쳐서 다시 숙소를 나섰습니다. 근처에 있는 밀크티 가게에서 밀크티를 사서 해변가에 나왔는데, 해는 결국 뜨지 않네요…
저녁을 먹으러 로컬 레스토랑인 ‘PARES HILTON’에 왔습니다. 소소하게 로컬 식당에서 밥이나 먹고 오늘은 쉬어야겠어요. Beef Pares라는 메뉴와 Lechensilong이라는 메뉴를 시켰는데, 한국인이 좋아할 만한 맛이네요.
2일 차 아침에는 해는 떴는데, 바람은 여전히 거셉니다. 프라이빗 보트 투어를 예약했는데요. 파도가 높아서 나갈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현지 사람들은 파도는 신경 안 쓰고 일단 해 뜨면 나가는 것 같아요. 해가 뜨니 기분도 들뜨네요.
화이트 비치 반대편 선착장에 와서 보트에 탑승했는데, 무사히 출항했습니다.
스노클링 존에 도착하니 현지 안전 요원분이 필리핀식 발판을 착용하고 먼저 입수했습니다. 저희도 뒤따라 보라카이 첫 입수를 했는데요. 물이 무척 맑아서 물속에서 시야도 맑네요.
현지에서 코로나 때문에 호흡기는 대여하지 않고 있는데, 스노클링을 너무 하고 싶어도 숨이 안 쉬어져서 아쉽습니다. 이번 태풍 때문에 물놀이는 못 할 줄 알았는데, 다행히 물놀이를 할 수 있어서 행복하네요.
물놀이를 마치고 보트에 다시 올랐는데, 코코넛 보트가 등장했습니다. 코코넛은 개당 50페소라고 하네요. 코코넛으로 갈증을 해소했습니다그리고 보트 안전요원이 성게를 손질해 줘서 자연산 우니를 맛볼 수 있었는데, 맛이 미쳤네요…
점심시간이 돼서 육지로 와 푸짐한 점심을 먹었습니다. 비가 내렸지만, 나름 운치 있는 점심 식사였네요.
식사 후 반신욕도 즐겼습니다. 날씨가 아주 만족스럽지는 않았지만, 알찬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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