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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창업해볼까?’ 라고 생각하면 안 되는 이유

휴먼스토리 JM 직업의모든것 카페 창업 자영업 사장 장사 대표 알바 조튜브 Joe튜브

안녕하세요. 유튜브 채널 JM을 운영하는 JM이라고 합니다. 자영업은 처음 해보는데, 막상 해보니까 너무 힘들고요, 쉬운 게 아니에요. 그리고 사실 지금 매장이 위치한 곳이 자리도 그렇지만 입구가 조금 안 좋아서 그래서 그런지 구독자 이외에는 아무도 안 오거든요. 그래서 계산을 해봤더니 실제로 저희가 가족 4명이 일을 하는데 1원도 못 가져가고요, 우리 주머니에서 8천씩 각출을 해야지 운영이 되더라고요.

너무 힘든데 돈도 안 되고 자원봉사 활동하는 거죠. 여기 오시는 분들의 90% 이상은 구독자분들이에요. 일반 손님은 한 10% 정도? 구독자가 데리고 온 비구독자는 있는데 자기 발로 오는 비구독자는 정말 손에 꼽을 정도로 슬프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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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는 창업하면서 처음 배운 거예요, 예전에는 해본 적이 없거든요. 지금 카페는 제 와이프랑 하고 있고 저희 누나랑 매형은 격일로 이렇게 돌아가면서 교대로 하고 있습니다.  카페는 여덟 시 반까지 하고 있는데요, 오전 10시에 와서 밤 8시 반에 마감하고 있어요. 하지만 그다음에 또  한두 시간을 정리하는데 쏟아야 해서, 매장에 하루 종일 붙어있어야 하더라고요. 유튜브도 제대로 못 하게 되고 몸은 너무 힘들고 막 이래서 힘듭니다.

특히 요즘에 좀 한 푼도 못 받고 한 달 내내 하루 종일 일하고 돈을 내는 정도니까 엄청 적자죠. 원래 누구나 나도 카페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 한 번씩 해보잖아요. 유튜브 해볼까? 카페 창업해 볼까? 이 두 개는 모두가 다 꿈꿔보는 것 같은데, 저도 옛날부터 한번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도전해 보게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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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사실상 카페가 오늘내일하고 있어서 고민이 되더라고요. 최근에 정산을 해봤거든요. 그전까지는 힘들어도 뭔가 돈을 벌 수 있지 않을까 희망을 안고 열심히 했는데, 정산을 해보는 순간 아, 이거 봉사활동이었구나 싶더라고요. 먹고살아야 하니까 곧 닫을 거 같아요.  물론 오기도 생겨서 약간 좀 보완을 해가지고 다시 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어요. 근데 아마 안 할 거 같네요. 메뉴 가격도 되게 저렴하게 세팅했는데 그 가격이 굉장히 저렴하고 하다 보니까 경제적으로는 힘들었죠.

사실은 제가 기본적으로 손님이 계실 테니 구독자가 조금만 와줘도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는데, 기본 손님이 너무 아무도 없어요. 오히려 구독자는 생각보다 많이 왔죠. 부산에서도 오고 엄청나게 와주지만, 계속 오실 순 없잖아요. 처음에 아무한테도 얘기를 안 하고 오픈을 해 봤을 때 아무도 안 왔거든요. 그러다가 아무도 안 온 그 영상을 올렸더니 사람들이 많이 와줬어요. 왜 다른 직원들은 안 두냐고 물어 보셨는데, 가족들도 돈을 못 가져가는 정도니까 알바를 돈 주고 쓰기에는 무리가 있고 그래서 가족끼리만 일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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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이 2층에 있는데 점심시간에는 앞에 가게는 사람이 많거든요. 앞 가게는 1층인데 저희 매장은 2층에 구석이잖아요, 다른 가게에는 사람이 많은데 아무도 없는 가게를 바라볼 때 나도 모르게 우울증이 쏙 들어오더라고요. 큰일 날 뻔했습니다. 손님 기다리는 시간이 힘들었죠, 나는 뭘 잘못했을까, 같은 생각도 들고요.  봉급생활자로 살 때는 그런 걱정은 안 하잖아요. 근데 이건 열었는데 손님이 없으니까 너무 스트레스죠.

그나마 제가 유튜브를 본업으로 하는데도 이렇게 마음이 안 좋은데, 여기에 모든 걸 걸어서 시작하시는 분들은 안 됐을 때 실망감이 클 것 같아요. 물론 잘하시는 분들도 있고 대박 나면 좋겠지만 쉽진 않잖아요. 본인만 돈을 못 벌어가면 되는데 같이 고생하는 가족들이 돈을 못 벌어가는 게 더 힘든 거죠. 그래도 저는 제 주머니에서 꺼내서 제가 주려고 하고 있어요. 사실 마음 같아서는 카페를 벌써 일주일 전에 닫아야 했거든요. 근데 적자 난다고 내 맘대로 확 닫기도 그렇잖아요.

그래서 매일매일 아침에 ‘아, 오늘도 자원봉사 하러 가야지.’ 와이프를 깨우면서 ‘오늘 봉사 활동 하러 가자’라고 하면서 와요. 원래 여기 사장님이 구독자신데, 제가 그 자리에 대신 들어와 있는 상황이거든요. 구독자님은 자꾸 더 하라고 하시죠. 제가 있으면 아무래도 조금이라도 홍보도 되고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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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월세 말고는 다른 돈은 들어간 게 없이 창업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어요. 업계에 계신 구독자님한테서 원두 받고, 커피 만드는 법 배우고, 빵집 대표님한테도 빵도 받고, 이런 식으로 한 덕분에 돈을 많이 쓰진 않았어요. 시간을 그래도 좀 쓰긴 썼죠. 그래도 가족들이 다 같이 준비하면서 시간을 보냈던 게 너무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해요.

정신 승리일지도 모르겠지만 돈은 못 벌었지만 그래도 이걸로 인해서 ‘앞으로 아 카페 한 번 해볼까?’라는 생각은 이제 안 할 수가 있잖아요. 그 시간을 아낀 거죠. 이거 안 해봤으면 죽을 때까지 ‘아 카페 한 번 해볼까?’ 이거를 몇 달에 한 번씩 했을 텐데 말이에요. 그리고 카페 하면서 배운 이 지식을 어딘가 쓸데가 있겠죠? 그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생각했을 때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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