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생활 맥주를 운영하는 31살 이윤경입니다. 아직 저는 부모님과 함께 산답니다. 새벽에 퇴근해서 차는 지하에 있어요. 차는 작년에 샀어요. 운전할 때만 안경을 끼고 있습니다. 아직 비닐도 다 안 뜯었어요.
출근은 2~30분 정도 걸려요. 원래는 그 정도까지 안 걸리는데 이 시간에 조금 막히더라고요. 저는 거리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제일 처음에 회사 다닐 때 더 멀었거든요. 원래 다니던 회사는 환경, 수질 쪽이었어요.
회사가 지겨워서 못 다니겠더라고요. 월급쟁이 하고 싶진 않았어요. 많이 벌고 싶어서긴 한데 회사를 그만두게 된 큰 이유는 지겨웠기 때문이에요.
오픈 준비는 직원이랑 둘이 하고 나중에 홀 직원 한 명 더 출근할 거예요. 그 이후에 또 주방에 한 명 더 출근해서 총 네 명이 해요.
이거는 맥주고요. 어제 맥주 청소 해놨거든요. 저희는 매일 맥주 기계 청소해요. 수제 맥줏집이라 맥주 종류가 다양해요. 저희는 생활 맥주, 수제 맥주, 생맥주 이렇게 팔아요.
치킨 소스 같은 걸 많이 흘리셔서 청소 열심히 해야 해요. 저희 메인 안주가 치킨이거든요. 소주를 공짜로 맥주에다가 타드려요. 맥주 주문하실 때 말씀해 주시면 소주 타서 맥주 나가죠. 기본 안주로 팝콘도 나가고요. 팝콘을 한 번 볶아서 나가요.
특이하게 맥주잔을 계량컵으로 해요. 진짜 500ml라는 걸 보여 드리기 위해서요. 대신 수제 맥주잔은 또 좀 다르고요. 오징어도 팔고 안주도 다양합니다.
창업비용은 회사 다니면서 제가 조금씩 모았어요. 대출도 끼고 해서 총 창업비용 2억 들었어요. 이래저래 돈은 다 끌어모았어요. 보증금이랑 권리금이 반이고요. 나머지가 인테리어 비용이고요.
대출해서 창업을 하다 보니 겁은 났는데 좀 젊을 때 도전해 보는 게 좋지 않나 싶었어요. 실패도 빨리 젊을 때 해야 돈도 갚을 수 있는 거고요. 부모님도 반대하셨는데 제가 설득했어요. 저는 무조건 성공할 거라고 말했어요. 실패하지 않겠다고요.
홀은 손님이 많지 않으면 크게 바쁘지 않아요. 어려운 일이 별로 없고요. 대신 주방은 혼자 하다 보니 좀 바빠요. 그리고 보통 이른 시간에는 치킨이 많이 나가고요. 저녁에는 마른안주나 오징어류, 황태 같은 게 많이 나가고 있어요.
스팸 튀김도 있고요. 맥주는 총 7가지예요. 라거도 있고, 페일 에일도 있고, IPA도, 흑맥주도 있고요. 웬만한 건 다 있어요.
흑맥주 잔은 또 달라요. 흑맥주는 남자분들이 많이 드세요. 나이 좀 있으신 분들이 많이 찾으시더라고요. 씁쓸함이 강해서 그런 것 같아요. 그래도 기본적으로 생활맥주가 제일 많이 나가요.
단체 손님이 오셔서 여러 잔을 빨리 따라서 갖다 드려야 해요. 홀에 갑자기 사람이 많이 몰리면 확 바빠져요. 그래도 둘이 다 할 수 있어요. 어느새 다 차서 만석이 됐어요. 이럴 때는 좀 더 크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매출은 2월에 4천 했어요. 일요일은 쉬고요. 여기 상권이 오피스상권이라서 일요일에 그냥 쉬고 있어요. 24일 동안 장사해서 4천만 원했어요. 마진은 30~35% 정도 돼요.
창업 아이템이 여러 가지가 있지만 제가 아침에 잠이 좀 많아서 맥줏집으로 창업했어요. 그리고 다들 물장사하라고 얘기를 많이들 하시니까요. 보통 손님이 또 다른 손님을 모시고 오셨을 때 제일 보람찬 것 같아요. 이제 앞으로는 다른 장사도 해보고 싶어요. 꼭 술집이 아니어도 가게를 좀 늘려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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