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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혹시 우리 구독자님들 중에 르쌍쉐 차주 분들이 계시다면 오늘 영상은 좀 불편하실 수도 있다는 거 미리 말씀드릴게요. 마음이 심하게 아플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르쌍쉐가 안 팔리는 이유에 대해 얘기할 거거든요. 특히 이번 영상에서는 르쌍쉐의 현 상황에 대해 중점적으로 얘기하려고 해요. “현 상황이라 하면 그게 무슨 말이냐?” 르쌍쉐의 판매량을 비롯해서 올해 출시될 자동차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영상을 쭉 보시다 보면 왜 한국이 현대차공화국이 됐는지 왜 르쌍쉐는 슬프게도 점점 바닥으로 가라앉고 있는지 알게 되실 거예요. 오늘의 키워드는 신차, 타이밍, 자업자득입니다. 이 세 키워드가 오늘 영상의 핵심이거든요. 계속 집중하면서 보시면 되겠습니다.
르쌍쉐 순서대로 다 다뤄드리면서 쭉 정리할 테니까 끝까지 봐주세요. 사실 르쌍쉐가 항상 요즘처럼 처참했던 건 아닙니다. 쌍용은 워낙 유명하죠? 무쏘, 체어맨, 코란도 정말 전성기였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이 때만 해도 쌍용차가 지금처럼 고난과 역경의 아이콘이 될 줄 누가 알았겠어요? 보레도 마찬가지죠? 인터넷 슈퍼카, 크루즈 시절에는 정말 잘 나갔습니다. 이 때 올란도도 엄청 잘 팔렸고요. 말리부도 쏘나타랑 경쟁하면서 한창이었죠. 르노 삼성은 또 어떻고요? SM5 520 시절이랑 2세대 임프레션 뭐, 이런 거 나올 때 엄청 잘 나갔었잖아요? 르삼 타시는 분들은 아직도 이 시절 이미지를 생각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어떤가요?
말을 잊지 못하겠는데, 굳이 이야기하지 않아도 다들 잘 아시죠? 현대기아차는 고사하고 이제 수입차한테도 밀리는 실정입니다. 이건 숫자가 다 말을 해주죠. 지난해 국내 자동차 시장 판매량 TOP3는 당연히 현대기아 제네시스였고요. 그 다음이 정말 충격적입니다. 일반적으론 ‘르쌍쉐 중 하나겠구나’ 하겠지만 수입차인 벤츠가 그 뒤를 이었어요. 그러니까 벤츠가 르쌍쉐 보다 더 많이 팔렸다는 겁니다. 더 충격적인 건 그 다음 브랜드가 어디일까요? 아직도 르쌍쉐 가 안 나오고, 다음은 BMW입니다. 여기까지 와야 간신히 르노 삼성이 등장하죠. 르노 삼성은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6만 1,096대를 판매했고요. 그 다음 순위가 쌍용차, 한국 GM인데 각각 5만 6,363대, 5만 4,292대를 팔았습니다.
벤츠는 7만 6,152대 BMW는 6만 5,669대를 기록했으니, ‘르쌍쉐 진짜 정신 차려야 된다’라는 말이 나오는 게 웃고 넘길 일이 아니라는 거예요. 작년 판매량이 이렇게 처참한데 올해는 진짜 잘해야겠죠? 그럼 어떻게 해야 될까요? 경쟁력 있는 신차들을 많이 출시해야겠죠? 르쌍쉐는 올해 어떤 차를 출시할 예정인지 한번 볼게요. 먼저 르노 삼성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제대로 된 신차는 없습니다. XM3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가 예정돼 있긴 한데요. 이미 수출 모델에는 해당 파워트레인이 적용된 지 오래인데 국내에는 출시한다 안 한다 하다가 이제야 출시를 합니다. 그런데 이게 하이브리드를 내는 건 좋다만 내려면 진작 냈어야 해요. 타이밍이 문제죠. 지난 영상에서 한 번 말씀드렸었는데 이번에 니로 하이브리드가 풀 체인지가 새로 나왔잖아요?
XM3 하이브리드가 작년쯤 나와줬으면 그래도 틈새 시장 공략해서 빈틈을 좀 파고들었을 텐데, 니로가 나와버린 마당에 XM3가 뒤늦게 출시되면 경쟁력이 과연 있을까요? 이거 벌써 게임 끝난 것 같죠. XM3 말고 르노 삼성에서 밀고 있는 모델이라고 하면 SM6, QM6가 있는데요. SM6는 2022년형 연식 변경이 나왔고 QM6는 아직까지 유일한 LPG SUV로 명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르노 삼성한테 필요한 게 뭔가요? 진정한 한 방인데 이 세 모델로 그게 가능할까요? 답이 너무 쉽게 나오죠. 다음은 쌍용차에요. 쌍용차는 그래도 신차는 있습니다. 일단 코란도 E모션이 사전 계약을 시작했고요. 하반기에는 J100도 나올 예정이죠. 연식 변경으로는 렉스턴 스포츠가 나왔고요. 이렇게 보면 사정이 좀 나은 것 같아 보여요. 그런데 하나하나 짚어봅시다.
코란도 E모션은 최근 가격까지 정확하게 공개됐는데 얼마인지 아시나요? 3,880만 원부터 시작되죠. 가격 자체는 나쁘지 않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성능이죠? 완전히 충전했을 때 주행 가능 거리가 최대 307km로 알려져 있어요. 디자인은 또 어떤가요? 이거 이미 네티즌들 사이에서 전기 티볼리로 불린다고 하는데 뭐, 말 다 한 거죠? 차라리 진짜 전기차로 빨리 전환해서 먼저 선수를 쳤으면 나을 수도 있었는데, 이미 전기차에 대한 눈이 높아질대로 높아진 이런 타이밍에 코란도 E모션이 설 자리가 있을지 걱정됩니다. J100은 사정이 좀 나을까 싶은데 이것도 좀 걱정이 앞서죠. 제가 최근에 내보내드린 영상 보시면 스케치에서 보던 그 강렬하고 터프한 이미지는 어디 가고, 또 티볼리 느낌이에요. 진짜 또볼리죠.
쌍용차는 진짜 살아나려면 J100에 사활을 걸어야 되는데 쉽지 않아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쉐보레는 어떨까요. 그래도 쉐보레가 올해 타호니, 트래버스니 이것저것 한다고 말 많이 했으니까 제일 사정이 나을 거라고 생각하실 텐데요. 와, 사실 이거 쉐보레가 제일 큰 문제입니다. 왜 그럴까요? 올해 출시 모델 전량이 수입 모델이거든요. 타호, 트래버스 부분 변경 다 수입입니다. 그리고 타호는 가격이 공개됐는데 하필 북미 최고 사양인 하이컨트리만 들고 와서 시작 가격이 9천만원 이상이라 대중적으로 많이 팔기는 글렀죠? 이제 그냥 대놓고 수입자 프리미엄 전략을 펼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공장 생산 물량은 없냐고요? 2023년부터 창원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인 차세대 CUV가 있긴 한데요. 이게 전부입니다.
아, 뭐 다른 국내 생산 전기차나 이런 거 하나도 안 나오냐고 물어보실 것 같은데 심지어 최근에 스티브 키퍼 부사장이 한국서 전기차 생산을 안 한다는 발언까지 했죠. 판매는 하지만 생산하지 않는다 이거 장기적으로 보면 한국 공장 철수하려는 움직임이 시작된 거 아니냐고 해석하시는 분들도 있던데, 좀 지켜봐야 할 문제입니다. GM 측이 꾸준히 한국 노조와의 관계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기도 하니까 말이죠. 오늘은 작년 판매량을 살펴본 르쌍쉐의 현실과 올해 출시할 까지 함께 살펴봤는데요. 신차가 나오는 브랜드도 있긴 하지만 르쌍쉐 세 브랜드 모두 기대보다는 걱정이 더 앞서는 한 해의 시작이죠. 세 브랜드가 좀 건강하게 성장을 해서 현대기아를 견제하는 역할을 수행해야 되는데 이거는 견제는 무슨, 뒤꽁무니이 쫓아가기도 어려워 보이는 수준이라서 쉽지 않아 보입니다. 네티즌들 역시 이제는 응원보다는 비판과 조롱 섞인 발언들을 서슴지 않고 있죠?
솔직히 여론마저 이렇게 되어버린 이유는 제조사들이 가장 잘 알고 있을 겁니다. 신차 출시를 미루고, 타이밍을 놓치면서 벌어진 상황이라 냉정하게 보면 자업자득이죠. 올해는 이 세 브랜드들이 좀 비상하길 바라는 마음이지만 쉽지 않아 보인다는 저의 생각을 끝으로 영상을 마무리 지어보고 싶은데요. 독자 여러분들의 생각도 궁금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르쌍쉐가 반등하기 위해선 어떤 묘안이 필요할까요?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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