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번째 단점, 지나치게 큰 차체 ]
제가 일산 신도시에 거주를 하는데 일산 신도시 자체가 30년이 다 돼가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까 아파트의 주차 대수도 그렇게 많지가 않고 주차 공간도 자리 하나하나의 사이즈도 좀 작은 편이에요. 저는 야근을 좀 많이 하는 편이라서 늦게 퇴근을 많이 하거든요.
밤늦게 주차를 하려고 집에 복귀를 하면 자리가 없어요. 애매한 공간에는 주차를 할 수 없고 확실히 큰 자리가 나야 주차를 할 수 있기 때문에 타이밍이 안 맞을 때는 거의 한 10분 이상을 주차를 하러 돌아다녀야 되는 상황도 나옵니다. 또 우리 동이 아니라 다른 동에다가 세우고 걸어가야 되는 경우도 있고요.
[ 두 번째 단점, 반자율 주행 ]
쭉 뻗은 고속도로나 차간거리 유지기능 이런 것들에서는 만족스럽게 타고 있는데요. 복잡한 거리나 구불구불하거나 급커브가 있는 공간 이런 데서는 반자율이 좀 잘 안 맞는 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반자율 주행으로 주행을 할 때, 앞차가 차선 변경을 하게 되면 제 차가 같이 가버려요. 그런 부분에서 깜짝깜짝 놀랄 때가 많습니다. 잠깐 운행 중에 손을 뻗어야 될 때나 뭔가를 잠깐 찾아야 될 때, 그럴 때만 활용하는 게 좋지 않나 생각을 많이 해요.
[ 세 번째 단점, 주변의 관심 ]
남들이 저보고 ‘너가 왜 이 차를 샀냐’고 주변에서 많이 듣습니다. 제가 생각했을 때는 이 정도 가격대 8천~1억 정도의 가격대에서는 승차감이나 브랜드 가치, 운행 안정성 모든 걸 따졌을 때 가장 높은 점수를 받는 차가 이 차라고 생각을 했거든요. 그런데 막상 이 차를 선택하고 나서 보니까 제가 자녀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캠핑을 다니는 것도 아니고 누군가를 많이 태우지도 않아요. 거기다가 제 라이프에는 이 차를 주차할 만한 그런 공간들도 협소하고 여러모로 이 차를 운행하는 데 불편함이 많은 부분이 있어요. 굳이 왜 이 차를 샀냐라는 얘기를 많이 듣게 되더라고요.
그 질문에 덧붙여서 하는 얘기가 ‘왜 BMW냐’, ‘그 가격대에서 A7이 더 예쁘지 않냐’, ‘CLS가 더 예쁘지 않냐’ 그런 얘기들을 많이 하더라고요. 듣고 보니까 제 환경에 굳이 필요한 차가 아니긴 하더라고요.
자녀에 대한 염두도 전혀 하고있지 않은 상태이고요. 제가 이 차를 구매를 할 때 그런 생각이었어요. ‘내가 어느 순간 한 번 결정적인 어떤 순간에 짐을 크게 많이 실어야 될 때, 그 한 번을 위해서 산 게 아닐까?’ 남자들이 쓸데없이 공구 욕심이 많잖아요.
매일 쓰는 공구가 아닌데도 굳이 한번 사려고 하는 그런 심리가 좀 작용을 했습니다.
그리고 아까 전에 브랜드 인식에 대한 부분이랑 연관지어서 또 한 가지를 말씀을 드리면 매장을 운영을 하는데 이 차로 항상 출퇴근을 했어요. 그때는 저희 직원이 차가 엄청 좋다 이런 얘기까지는 하지는 않았거든요. 이 차가 한 세 달 전에 접촉 사고가 나서 수리를 하면서 렌트를 E클래스를 받았어요. 어떻게 보면 E클래스가 이 차 보다 한 단계 아랫등급이라고 저는 생각을 하는데요. E클래스를 타고 출근을 했는데 직원이 뛰어나오더라고요. ‘사람이 달라 보인다’고, 차 바꿨냐고 묻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좀 약간 울컥했거든요.
‘GT가 더 비싼 차야’라고 했는데 그건 중요치 않다라고 저한테 얘기를 하더라고요. ‘저희 아파트 경비 어르신과 같은 인식을 갖고 계시지 않나’ 그런 생각을 합니다.
[ 이 차량 구매하시기 전에 비교했던 차량은 없었나요? ]
상당히 다양하게 많았어요. 벤츠 CLS, X5, X4, GLC까지 고려했습니다. 제가 작년에 차를 구매하던 시점에 신차는 너무 오래 걸리는 상황이었어요. 차량을 바로 운행하려고 하는 그런 욕심이 있어서 중고로 선택을 했고요. 금액은 7천 정도 선까지 봤습니다.
CLS까지는 좀 타깃에 들어왔는데 막상 트렁크가 너무 작다 보니까 트렁크에서 이 차를 점수를 높게 주지 않았나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쓸데없는 선택이었죠.
[ 이 차량 타고 다니시면서 후회한 적이 있나요? ]
후회를 종종 했습니다. 이 차가 지금 버건디 색상인데 이 차를 선택한 이유가 두 가지예요. 6GT 모델에 xDrive 등급을 사고 싶었어요. 제가 정한 예산에 맞추자고 하니까 xDrive 등급으로 흰색이나 블랙 색상으로 하면 금액이 너무 높아지더라고요. 색상 때문에 금액이 달라요. 가격 차이가 상당했어요. 500만 원 정도까지 났던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색상보다는 풀타임 사륜구동을 사고 싶은 마음이 좀 커가지고 그래서 버건디 색상으로 왔는데 차에 취해가지고 처음에는 몰랐어요. 제가 제정신을 차리고 보니까 제가 좋아하는 색상이 아니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만약에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고 하면 흰색을 살 것 같아요.
[ 랩핑을 한번 해 보실 생각은 없으신가요? ]
세 달 전에 접촉사고가 났을 때, 그 돈을 미수선 처리해서 랩핑을 했어야 되지 않나 생각하고 있어요. 그때는 미처 그런 생각을 하지를 못하고 그냥 수리를 해 버렸거든요. 그래서 다시 한 번 사고가 난다면 흰색으로 바꾸지 않겠나 싶습니다. 하지만 사고는 안 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 이 차량 구매를 고민하고 계신 분들에게 구매하기 전에 꼭 참고해야 될 것 어떤 게 있을까요? ]
이 차량을 고려하시는 분들은 목적이 정확할 거예요. 자녀가 있으시거나 캠핑을 좋아하시거나 적재할 물건이 많으시거나 이런 부분들이 좀 어느 정도는 이유가 돼야 될 것 같은데요. 실제로 이 차량을 구매하시는 분들이 그런 항목들이 해당이 되는지 그런 것들을 이성적으로 판단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거주하시는 곳이나 생활하시는 라이프 스타일에 이 차체 사이즈가 맞는지도 신중하게 고려를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 와이프도 이 차가 너무 좋은데 너무 커서 부담스럽다는 얘기를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해요. ‘주행할 때는 좋지만 주차할 때 너무 스트레스가 크다’ 그런 얘기를 많이 하더라고요. 환경적인 것을 확인을 해 보고, ‘객관적으로 판단을 해야 될 것 같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만약에 현실적으로 봤을 때 본인이 BMW보다 벤츠라는 브랜드 자체를 좋아한다고 하면 벤츠로 가시는 게 나을 것 같아요.
사실 대한민국의 자동차를 선택하는 분들은 대부분 실용성도 실용성이지만 디자인과 브랜드 가치를 더 높게 비중을 두는 것 같거든요. BMW가 참 좋은 차고 벤츠랑 거의 동급 이상의 가치를 갖고 있다라고 얘기를 하지만 무의식에서 나오는 인식이라고 해야 될까요?
그리고 차에 관심 없는 분들은 특히 그런 것 같아요. 만약에 내가 ‘GT를 사야 될 이유가 명확하다’라고 하면 GT를 사시면 되고, ‘GT가 필요한 게 아니라 수입차가 필요하다’ 그리고 ‘나는 BMW보다 벤츠를 더 선호하는 편이다’라고 하시면 과감하게 벤츠로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 마지막 총평 부탁드릴게요. ]
1억 미만 가격대에서 브랜드 가치, 주행 성능, 공간, 승차감, 하차감까지 포함해서 이런 부분을 모두 만족하는 차량은 거의 없다고 생각을 해요. 그만큼 GT가 매력적인 차량인데 거기에 맞게 실제로 내가 이 차량을 살 만한 이유가 충분한가를 한 번 더 고려해 보시고 이 차량을 선택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 인터뷰는 이 정도에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우토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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